2025 고양특례시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고양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식전행사로 고양예술고등학교 무용부와 고양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 대표들이 시민헌장을 낭독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모범 시민상 시상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특히,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G-노믹스 5개년 계획’을 알린 LED 트론댄스와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쇼는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기가수 나태주, 박기영은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 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이번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성남시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수정구 태평동) 일대가 백만 송이 코스모스로 수놓아지며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중순 약 4200㎡ 부지에 파종한 50㎏의 코스모스 씨앗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태평 습지생태원의 코스모스 길은 분홍, 아이보리, 자주빛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을 조성했다. 코스모스는 오는 12일을 전후로 만개해 약 열흘 동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이곳 탄천에는 ‘자연의 보고’로 불리는 총 2만76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하고 있다. 18개의 생태연못에서는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산책로를 따라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한국등잔박물관이 ‘빛’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기획전 '빛을 담다, 오늘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빛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작가 3인의 시선을 통해 전통과 현대, 감성과 기술이 교차하는 예술적 경험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양점모, 정재은, 황은화로 각기 다른 매체와 언어로 빛의 의미를 탐구한다. 양점모는 옻칠과 마끈을 활용해 전통 등잔의 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내부 조명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반사광은 ‘담는 빛’과 ‘내리는 빛’을 동시에 구현하며 전시장을 살아 있는 등잔처럼 변화시킨다. 황은화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회화’를 통해 일상의 사물을 절제된 선과 색으로 환원하며 보이는 세계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감각을 드러내고 허상과 실재의 관계를 새롭게 재구성한다. 정재은은 건축적 모티프와 드로잉, 영상, 오브제를 결합한 설치 작업으로 빛과 시간, 공간의 다층적 관계를 시각화한다. 또 현실과 기억, 존재와 부재의 간극을 드러내며 관람객을 사유의 장으로 이끈다. 세 작가의 작품은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장을 형성한다. 관람객은 전
광명시가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해 돌봄공백 해소에 나섰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시청로 70) 내 평일, 주말, 공휴일 등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광명시 최초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가 평일, 주말, 공휴일 등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마련된 24시간 돌봄 시설이다. 시는 지난 9월 개원한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6.5㎡ 규모로 언제나 보육실을 만들었다. 정원 5명 규모에 교사 3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이다. 이용료는 시간당 3천 원이다. 평일, 주말, 공휴일 등 24시간 운영하지만, 신정, 설날 당일, 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소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 30분이다. 서비스 이용일 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야간·새벽
시흥시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0일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고구마 40상자(500kg)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나눔은 지역 사회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9일,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소속 통장들이 직접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고구마를 수확했다. 협의회는 매년 계수동에 있는 주말농장을 활용해 상반기에는 감자를, 하반기에는 고구마를 직접 수확해 기부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태 대야동 통장협의회장은 “대야동 통장협의회는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말농장 활동도 외롭고 소외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매년 솔선수범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근선 대야동 마을자치과장은 “명절 연휴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통장들의 따뜻한 마음과 수고에 감사드리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고구마 40상자는 관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돼 따뜻한 명절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박혜정(고양시청)이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6㎏ 이상)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2위는 합계 275㎏(인상 118㎏·용상 157㎏)을 기록한 마리펠릭스 사리아(쿠바), 3위는 합계 269㎏(인상 115㎏·용상 154㎏)의 메리 타이슨-라펜(미국)이 차지했다. 세계역도선수권에는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3개 부문 모두 메달이 걸려있다. 이날 박혜정은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은퇴 수순을 밟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원원(중국)과 2024년 바레인 마나마 대회 챔피언 리옌(중국)이 불참한 대회에서 그의 경쟁 상대는 없었다. 이로써 박혜정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역도선수권 우승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경기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 있게 노르웨이에 왔다. 하지만,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져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며
과천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들어서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과수원 카페’ 입구에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식품을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개인·단체·농가 등에서 남는 식품을 함께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비치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역 내 식품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가 지역 내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공유냉장고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지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2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속협은 공유냉장고의 설치와 운영, 홍보를 담당하고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관리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기부자와 봉사자 참여를 독려해 시민 참여형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기부자 및 봉사자 신청 문의는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하반기 접수를 진행한다. 과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불렸던 이들 직종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성남시는 업무상 재해 보상을 위한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노동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를 자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다. 시는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납부한 산재보험료 본인 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신청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부과된 산재보험료(최대 6개월분)에 한하며, 기간 외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노무제공자 지원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소프트웨어 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종이다. 단, 배달노동자·대리운전기사·화물차
국토교통부가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집값 띄우기’ 정황이 포착된 8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2일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거래 해제 건을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에서 '가격 띄우기' 의심 거래 425건 중 8건에서 명백한 불법 정황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 중 2건을 지난 10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으며, 나머지 6건도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의뢰할 방침이다. 재산상 이득을 노리고 실제와 다른 가격으로 거래 신고를 하는 이른바 ‘가격 띄우기’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으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의뢰된 사례 중에는 시세(20억 원)보다 높은 22억 원에 거래를 신고한 뒤 계약을 해제하고, 이후 제3자에게 22억 7000만 원에 매도한 경우도 있었다. 매수인 귀책으로 계약이 해제됐음에도 매도인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돌려주는 등 통상적 거래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났다. 또 다른 사례로는 특수관계인 간 거래 후 이를 해제한 뒤 1억 원 더 높은 가격으로 제3자에게 매도한 거래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번 수사 의뢰를 시작으로, 기획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불법적 가격 띄우기나…
파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70원으로 결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인 1만 1730원 대비 2.9% 인상된 금액이다. 2026년 파주시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50원(16.96%) 높은 금액으로, 파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 시 재정여건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임금이다. 시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생활임금액을 인상해왔으며, 올해 생활임금은 경기도 내에서 다섯 번째 수준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생활임금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