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주최한 ‘2025 전통시장 한마당’과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가 지난 7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추진 중인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콘텐츠화를 동시에 겨냥한 자리였다. 축제는 관내 4개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장을 운영하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전통시장 특화음식 경연대회’는 이날 행사의 중심축으로 주목받았다. 경연대회에는 사전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음식을 선보였다. 시민 시식 평가도 병행되며 현장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일죽시장 ‘도람도람’의 ‘일죽삼겹정식’, ▲최우수상은 안성맞춤시장 ‘아오츠키’의 ‘연어덮밥’, ▲우수상은 ‘솔트밋’의 ‘안성한돈국밥’, ▲인기상은 ‘떡마루’의 ‘인삼 콩무거리떡’이 각각 수상했다. 안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특화 음식들을 향후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로 정착시키기 위해 메뉴 고도화,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후속 지원에 나
안성시는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2025년 안성시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6월 9일 기준 66%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연극,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 전시 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5만 원 상당의 인터파크 포인트 또는 YES상품권을 지원한다. 1차 신청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발급받은 패스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6월 30일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7월 1일부터 지원금이 전액 회수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발급자 415명 중 248명이 지원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조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며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라며 “지원금이 회수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한 내에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2차 신청은 7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과 안성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예술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안성시 보개면 가율리 분토마을에서 진행 중인 공장 개발행위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백 년을 이어온 마을 한가운데에 이미 야자매트 생산 공장이 들어선 데 이어, 인근 2~300m 거리에서도 추가 개발행위허가가 나면서 주민 불안과 민원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분토마을 중앙부지 약 7000㎡에 자리한 공장은 당초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장 건립이 이뤄졌다. 주민들은 “공장 허가에 반대하며 시에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소음과 분진, 좁은 진출입로로 인한 교통 문제까지 겹쳐 마을 경관과 생활환경이 크게 훼손됐다”고 토로했다. 분토마을은 2020년부터 3년간 약 5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마을 정비와 산책로, 꽃길 조성 등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해온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한가운데 공장이 자리 잡아 주민들의 허탈감은 더욱 크다. 더욱이 마을에서 300m 떨어진 부지에서 추가 개발행위허가가 승인돼 공장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인근 임야 매입과 확장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임야 나무를 베고 사면을 깎는 추가 개발행위 신청도 접수돼 있다”며 “장기간…
안성시의 한 공동주택 단지에서 지난 5월 말 발생한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고는 신속히 수습됐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안성시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지하 기반시설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평가된다. 사고 원인은 맨홀 뚜껑 마감이 부실해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통행금지 등 1차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당일 야간에 우오수관로에 대한 CCTV 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뒤 복구를 완료했다. 주민들은 “조기에 대응해줘 불안감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지하 안전망이 ‘보이지 않는 일상 안전’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안성시는 사고 전부터 상·하수도 분야 전반에 걸쳐 예방 중심의 다층적 대응 체계를 운영해왔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노후 상수관 교체와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화하고 있으며, 스마트 계량기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누수나 이상 압력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있다. 또 44km 구간에 대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응급상황 대응 전담업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안성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을 엄숙히 치렀다. 안성시는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봉산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춘 묵념을 시작으로 조총 발사,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유족 대표 인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안성시는 사곡 국가관리묘역을 찾아 참배했으며, 본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급 기관장, 보훈단체 및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김보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안성은 전국 3대 만세운동지로 꼽히며, 6.25전쟁 당시에도 주요 전투지에 많은 안성 출신 장병들이 참전했던 애국충절의 도시”라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2025년은 6.25전쟁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안성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선진보훈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현충탑에는 항일의병장 6명과 독립운동지사 8명을 비롯해 전몰 경찰관 50명, 무공수훈자 46명, 6.
안성시가 지난 4일 필리핀 일로일로시 로타리클럽 회원과 청소년 등 19명을 초청해 청소년 우정교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 동안성로타리클럽과 필리핀 메트로 일로일로 로타리클럽 간의 국제 자매결연 활동의 일환으로, 양 도시 간 우호와 문화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다. 일로일로시 방문단은 시청 부시장실을 방문해 기념품 증정식을 가진 뒤, 안성맞춤공감센터에서 VR 스포츠 체험과 댄스, 노래 연습, 밴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안성시의 지역 특색과 문화를 직접 체감했다.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필리핀 일로일로시 로타리클럽 회원과 청소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안성시의 특색과 문화를 배우고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00지구 동안성로타리클럽과 필리핀 메트로 일로일로 로타리클럽은 2010년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청소년 우정교환 홈스테이, 봉사 활동, 기부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와 일로일로시는 2015년 우호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지역 축제 참여와 공연 등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5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공통 식재료인 ‘면(麵)’을 주제로 각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동아시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쇼가 펼쳐진다. 마카오 MELCO 리조트 금정 레스토랑 총주방장 Jack(임진화) 셰프를 비롯해 대한민국 조리명장 서정희 셰프, 여성 최초 조리기능장 이순옥 셰프가 고품격 요리 시연을 선보인다. 시민 참여형 행사도 풍성하다. 가족 단위 요리경연대회와 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도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자 안성시 홍보대사인 안성훈이 요리경연대회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안성훈 토크쇼’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동아시아 공동체로서 화합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주말 안성맞춤랜드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 경기신문
안성시 서운면이 지난 5일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에서 개청식과 함께 어르신 효잔치를 열며 지역 발전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신청사 개청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개청식은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 축사로 이어졌고, 특히 서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우리의 고향 서운면’이 공개돼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2부 효잔치에서는 개그맨 조원석의 유쾌한 사회로 서운면 주민자치센터 밴드부, 장향자 위원장의 트로트 공연, 초청 가수 한유채와 당찬의 무대가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노래자랑 코너는 현장 접수로 진행돼 즉흥적인 참여와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끼와 재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냉장고, 발 마사지기, 안마기, 라면 등 다양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돼 참석자들의 얼굴에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서운면 신청사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공간이자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안성시가 오는 7월부터 자동차 필름식 번호판의 품질보증 기간 만료에 따라 불량 번호판에 대한 유상 교체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현재까지는 태극문양과 KOR 문구, 홀로그램 등 국가상징이 적용된 필름식 번호판에서 벗겨짐, 들뜸 현상이 발생할 경우 무상 교체가 가능했지만, 2020년 7월 이후 발급된 번호판부터는 품질보증 5년이 만료됨에 따라 무상 혜택이 종료된다. 안성시에 따르면, 무상 교체 대상은 제작일 기준 5년 이내의 필름식 번호판 중 벗겨짐, 터짐, 오염 등으로 번호 식별이 어려운 경우에 한한다. 다만 ▲안성시 외 지역에서 발급된 경우 ▲차량 도색이나 고압세차, 스톤칩 등 사용자 과실이 있는 경우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은 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번호판은 차량 식별의 핵심이기 때문에, 훼손 정도가 심해 번호 확인이 어려운 상태를 방치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고의로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가릴 경우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까지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손상된 번호판을 방치할 경우 교통안전에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야간 식별력 확보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품질보증…
제70회 현충일을 맞은 6월, 안성소방서가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며 경건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안성소방서는 5일, 안성시 봉산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참배에는 신인철 서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 소방공무원 등 총 13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배는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을 향한 경례와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헌화와 분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다짐과 각오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신인철 서장은 “우리가 지금의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사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