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한스 짐머 & 히사이시 조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6월 29일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영화음악계 거장으로 불리는 ‘한스 짐머’와 ‘히사이시 조’의 명곡을 오케스트라 실황으로 선보인다. 지휘자 진솔이 포디엄에 오르며,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김은찬, 소프라노 신델라의 협연으로 두 작곡가의 영화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한스 짐머와 히사이시 조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영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 두 작곡가 모두 국내외 영화,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팬층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이번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됐다. 모든 곡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알맞게 편곡된 버전으로 연주된다. 1부는 히사이시 조의 작품으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영화 ‘이웃집 토토로’ OST 등 7곡을 들을 수 있다. 2부는 한스 짐머의 작품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OST 등 7곡이 연주된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6월 마지막 주 ‘경기도문화의날’을 맞아, 모든 관객에게 기존 입장권 가격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김종길)은 현재 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2 ‘웃는 내 얼굴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웃음-빛'을 내년 4월까지 온라인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도 개최한다. 이번 확장 가상세계 전시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거나, 전시 폐막 이후에도 관람객들이 물리적 제약 없이 아이들의 웃음을 그린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웃음-빛’ 확장 가상세계 전시에 입장하여 어린이들의 작품 45점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캐릭터와 닉네임을 설정하고 다른 이용자들을 만나 채팅 등으로 소통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의 중앙에 위치한 전광판에서는 어린이들이 웃음을 짓는 재미있고도 소소한 사연들이 작품과 함께 영상으로 재생된다. 특히 재생(▶) 버튼이 있는 작품을 클릭하면, 작품에 담긴 어린이들의 특별한 인터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주제인 ‘웃는 내 얼굴 그리기’ 공모전은, 장기화되었던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들의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웃음을 통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공모전이다. 약 1000점의 참가작 중 심사와 투표를 통해 45점의 수상
참혹한 일제 치하 속 나라와 동포를 위해 희생했던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있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이 지난 2일 개최한 작은 전시 ‘독립의 손짓, 기증의 손길’은 화성독립운동가 후손이 기증한 유물을 선보인다. 기증 유물의 공공성 강화 및 유물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1919년 송산 사강 장날 3·1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예종구·왕광연·홍남후 지사, 일제의 보복으로 집이 불에 탄 사람들에게 자신의 산림을 개방해 재목(材木)을 나누어준 홍헌 지사, 1930년대 조선혁명당에서 활동하며 비서과장을 역임했던 윤영배 지사, 1945년 친일어용대회가 열린 부민관에 폭탄 의거를 한 조문기 지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이재민재목배급표(罹災民材木配給票)는 홍헌 지사가 자신의 재목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기록한 문서로, 왕광연 지사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보통학교 한문독본(普通學校 漢文讀本)은 윤영배 지사가 중국으로 넘어가기 전, 화성 호곡리 실영학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필사한 책으로 윤 지사의 필체와 교육에 대한 열의가 드러난다. 조문기 지사의 ‘천당과 지옥사이’ 원고는 국민 모금으로 제작한 친일인명사전 편
구리시립합창단(단장 차종회 부시장)의 제15회 정기연주회 ‘안녕, 희망’이 30일 저녁 8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두 개의 희망’을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희망은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인데 화재로 모두 전소됐으나 기적적으로 불타지 않은 성모상에 대한 희망-기대-위로를 노래한다. 두 번째 희망은 ‘나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현재 전쟁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시민에게 구리시민 모두가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27일까지 전화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잔여석이 생길 경우 당일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이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옛 투 컴'은 빌보드의 세부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차트는 전 세계 200여 국가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2020년 9월부터 신설된 글로벌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글로벌' 정상에 오른 이후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옛 투 컴'까지 합치면 6번째 1위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2위에 올랐다.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전날 발표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이틀곡인 '옛 투 컴'도 싱글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리란 기대가 있었지만, 먼저 발표된 '핫 100'의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
녹음이 우거진 6월. 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숲에서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공룡과의 만남까지, 도심을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를 소개한다. ◇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누구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화담숲 꽉꽉 들어찬 도시의 콘크리트 숲이 답답할 때,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온 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광주 ‘화담숲’은 언제나 마음의 평온과 위로를 건넨다. 화담숲은 약 5만 평 규모에 4300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로 16개의 테마원을 조성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계곡을 오르내릴 때마다 다양한 수목을 마주하게 된다.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숲, 꽃으로 둘러싸인 전통 담장, 암석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정원 등 숲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순간들이 화담숲 안에 존재한다. 여름에 추천하는 테마원은 이끼원, 수국원,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이다.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아가는 이끼원은 접근성이 좋고 시원해서 둘러보기 좋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가진 수국은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꽃송이를 피워낸다. 자작나무 숲은 이색적인 풍경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또한 전국에서 수집된 10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제와 천연 유래물을 병용 치료한 결과, 화학 항암제 두 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은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는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또한, 천연 유래물 커큐민이 이러한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혔다. 천연 유래물 커큐민은 강황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염증 반응과 암의 활성화를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연구와 달리, 암의 주변 환경에 주목해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표적으로 했다. 항암제 대신 천연 유래물을 적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위암과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동반 배양한 후 위암세포 내 유전적 변이를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된 모든 RNA 분자) 분석과 다양한 실험기법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섬유모세포
◆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 미국 식품의약국 (원문) 미국 FDA는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에서 정식 승인으로 변경했다. (바꾸어 쓴 예문) 미국 식품의약국은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에서 정식 승인으로 변경했다. (원문) 미국에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려면 FDA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꾸어 쓴 예문) 미국에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문)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바꾸어 쓴 예문)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무용단은 2022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를 오는 25일과 26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이번 공연은 창작기회가 적은 무용수들에게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은 지난해 12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경기도무용단 하나경, 최은아 무용수가 안무를 맡았다. 여기에 경기도무용단 최진욱 상임안무가와 전북도립국악원 이혜경 무용단장의 지도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랑’은 한국창작무용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으로, 신진 안무가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성안무가의 노련함이 결합했다. 1부에 소개될 작품은 ‘마지막 인사’다. 하나경 단원이 안무를 맡고, 경기도무용단 최진욱 상임안무가가 연출했다. ‘마지막 인사’는 이 땅의 모든 인생을 향한 헌정무다. 죽음을 바라보며 슬픔에 빠지는 대신 죽은 자를 기꺼이 보내주고, 오늘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부는 최은아 단원 안무, 전북도립국악원 이혜경 무용단장의 연출의 ‘메타 프리즘’이 무대에 오른다.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붉게 돌출되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질환 ‘켈로이드’. 특히 귀는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낸 상처에 염증이 생겨,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며 마스크 끈이 접촉하는 귀 뒤쪽은 켈로이드가 악화되거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켈로이드를 확실히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인데, 결손부위가 큰 경우 봉합이 어려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피판술이 이뤄진다. 이때 주변 피부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피판술은 이식을 위한 추가절개 부위가 결손부위에 비해 현저히 크고, 추가 절개부위에서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절개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피부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색상 및 질감 차이가 커 심미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졌고, 추가 이식수술로 인해 새로운 켈로이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결손부위 주변 피부를 일부만 절개한 뒤 결손부위 쪽으로 회전시켜 피부를 장력 없이 봉합시킬 수 있도록 하는 ‘회전 헤미 키스톤 피판술’을 고안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피판술과 비교해 절개 영역은 대략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