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31일 각 아파트에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대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 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을 활용했으며, 전년도 동월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을 기준으로 우수 공동주택 6개소를 선정했다. 최우수 공동주택은 LH 미추홀 퍼스트 2단지, 우수 공동주택은 부성파인, 신동아 1, 2차 아파트, 장려 공동주택으로는 한국공영아파트, 나산아파트, 스타뷰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공동주택에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 100만 원, 우수 70만 원, 장려 50만 원 상당의 일반종량제봉투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진대회 등의 동기부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장서는 미추홀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구는 공동주택 113개 단지 4만 7423세대에서 4.83%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거뒀으며,…
인천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촘촘한 시민 안심 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2024년 제2회 인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인천시 및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위원장과 인천사회서비스원 관계자 등 35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군·구별로 운영되며, 지역 사회보장 서비스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인천지역에는 10개의 군·구 대표협의체와 156개의 읍면동 협의체가 운영 중으로, 모두 4095명의 위원이 협의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군·구 협의체 간 협력 방안과 내년 시의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굴해 지역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중점적으로 논의한 건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새로운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군·구 연합회의 정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우수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 체계를 이어나
최근 국립대학 교수가 대통령 이름으로 주는 정부 훈장을 거부한 데 이어 인천지역 초·중학교 교원 2명도 정부 훈·포장을 거부한 것이 드러나 지역사회 ‘갑론을박’ 논쟁이 점화됐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맞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61)는 최근 교육청에서 실시한 훈·포장 수요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 훈장 거부 의사를 전했다. A씨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 B씨(62)가 "현 정부에서 주는 포상은 받지 않겠다"는 취지로 훈장을 거절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이민 등 다른 사유로 정부 훈·포장을 거부하는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이분들은 현 정부나 대통령에 대한 비판 등 명확한 거부 사유를 적어서 주목을 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사례가 최근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8일 정년 퇴임을 앞둔 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대통령 이름으로 주는 정부 훈장을 거부하면서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으로 쓴 글을 언론에 배포하면서부터다. 김 교수의 훈·포장 거부와 거부 이유를 적어내려간 글이 언론에서 이슈화가 되면서 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도심항공교통체계 콘퍼런스와 전시회가 결합된 ‘2024 K-UAM 콘펙스’에서 특별관을 운영한다. 3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콘펙스에서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연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K-UAM 콘펙스는 세계 UAM 기업·기관의 전시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콘퍼런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인천경제청은 항공·스마트 제조 산업의 수요-공급 기업 간 공급사슬 구축을 위해 에이치쓰리알, 로비고스, 엘피스, 다윈프릭션, 파인브이티, 아이피티, 태영광학, 용비에이티, 브이스페이스, 팔네트웍스까지 1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IFEZ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꾸몄다. 참가 기업은 인천 지역 대표 혁신지원기관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의 추천과 협력을 통해 사전에 선정했다. 참여 기업들의 제품·서비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 상호 정보교류 등을 통해 항공·스마트제조 분야 기업들의 공급사슬 확대와 조달 활동 활성화 등을 꾀한다. 특별관 운영 첫날 이들 10개사 관계자들은 개별 부스에서 제품·서비스 전시 등을 통해 기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인천시가 자치법규에 담긴 장애 차별적 표현을 바로 잡았는지 점검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자치법규와 정책의 장애인 차별적 용어 사용 실태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자치법규 내 장애 차별적 용어의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주관하고,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주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에 자치법규상 장애 차별적 표현을 바로잡고자 전수조사를 통해 개정방안을 마련했다. 당시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 조례는 모두 69개로 나타났다. ‘장애를 이유로 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하는 조례’ 53개, ‘장애인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조례’ 10개, ‘적극적 차별행위 및 합리적 편의 미제공 조례’ 6개 등이 포함됐다. 이에 시는 시의회와 군·구에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조례 개정을 권고하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연구는 후속 조치로 실제 개선이 관련 조례에 반영됐는지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장애 차별적 표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4월~10월 자치법규 1103건을 대상으로 진행, 전지혜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책임연구
인천항만공사(IPA)는 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그린파트너 기관 임직원 270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제설제 키트 제작 활동 ‘바다해적 불가사리의 재탄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최한 ‘2024 그린상륙작전-V 플로깅 함께할게’에 이은 그린파트너의 하반기 활동이다. 각종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기존 제설제 대신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한 제설제 배포를 통해 지역사회 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린파트너 기관 임직원들은 송도 컨벤시아 다목적광장에서 총 5천 개의 친환경 불가사리 제설제 키트를 제작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탰다. 제작된 키트는 추후 관내 자원봉사단체,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제설 취약지역 점포 등에 배부돼, 폭설 등 기후위기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재완 인천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지난 6월 체결한 그린파트너 2기 공동협약을 계기로 기관연합 친환경 제설제 키트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실현을 위해 다양한 민·관·공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공항철도는 최근 공항철도 노선과 인천1호선을 환승해 이용할 수 있는 계양역에서 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과 홍창호 인천교통공사 안전경영본부장을 비롯, 임직원 30명이 철도안전 홍보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계양역은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통근객이 주로 이용하는 역으로, 출퇴근시간에 승강장과 대합실이 혼잡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양 기관은 ‘안전한 철도이용 문화,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부터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열차 탑승 시 내린 후 차례로 승차하기 ▲무거운 짐이 있는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출입문이 닫힐 때 무리하게 타지 않기 등의 기본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았다”며 “공항철도에서는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이용객 스스로가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지역 수산물이 안전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 수산물을 대상으로, 양식현장 및 위・공판장에서 무작위로 수거해 진행했다. 센터는 꽃게를 비롯한 41개 품종, 221건에 대해 방사능‧중금속‧항생물질‧금지물질 등으로 나눠 최대 94개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품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분석에서도 모든 시료가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센터는 조사 과정에서 유해물질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폐기 처분, 용도 전환, 출하 연기 등의 조치로 부적합 수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올겨울 예고된 강력한 한파로 취약계층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천시가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동절기 보호대책을 시행한다. 현재 인천에 있는 노숙인은 약 100명, 시설 노숙인은 254명, 쪽방촌 주민은 251명이다. 이에 시는 12월부터 2월까지를 집중 보호기간으로 설정하고 군·구와 노숙인 시설 및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물품도 지원한다. 또 한파경보 발효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유지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설 종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활동팀은 담요와 핫팩 등의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의 경우 시설 입소와 독감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시설 입소 거부 시 방한용품 제공 및 한파 대비 요령 배포로 사고 위험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서구 은혜의집 해오름일시보호소에서는 응급잠자리를,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는 고시원 연계를 통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한다. 최대 3개월까지 지낼 수 있으며, 읍면동 긴급주거
인천에서 한글점자 반포 98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제98회 한글점자의 날을 맞아 11월 4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점자기념일 행사는 한글점자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과 한글점자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각장애인의 문화 여가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 선생은 1926년 11월 4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한 인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점자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엔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송암경진대회가 이어진다. 점자속기대회, 점자 번호를 찾아라, 점자퀴즈왕, 수싸움의 센스 등 다채로운 경기가 준비됐다. 이규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점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가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ibwu1015@naver.com)나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