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7개 협력기업을 일자리 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 2017년부터 한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증대(신규채용, 청년고용기여도 등) ▲고용안정성(평균근속년수, 4대보험가입률) ▲고용환경개선(일가정양립제도 시행, 기업인증실적) 항목 등을 평가해 일자리 친화기업을 선정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이 어려운 점을 반영해 일자리 질(고용안정성, 고용환경개선) 항목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 최종심사 결과, 대상은 ▲㈜화신볼트산업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동우옵트론㈜ ▲㈜앤앤에스피, 우수상은 ▲영진㈜, ▲신우밸브㈜, 장려상은 ▲㈜에치이시스템 ▲송현엘앤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화신볼트산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청년친화강소기업이며, 한난이 실시한 청년 일자리 매칭사업에 참여해 청년 신규채용에 앞장서고, 한편, ISO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난 황창화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
정조가 왕권 강화 및 신변보호를 위해 창설한 군영(軍營) ‘장용영’의 연혁 및 운영의 전반적인 시행규칙이 담긴 '장용영대절목(壯勇營大節目)'이 국내 최초로 번역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출신 5명이 1년 넘게 머리를 맞댄 결실이다. 장용영대절목은 1793년 조선 후기 정조가 기존 5군영 외에 별도로 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군영(軍營) ‘장용영’의 연혁과 운영의 시행 규칙을 정리한 절목(節目)이다. 이 책은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장용영대절목(K2-3369) 3권 3책으로 소장돼 있다. 이번에 번역한 역주 장용영대절목 권1은 정조가 왕권을 강화하고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친정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설립한 장용영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특히 장용영 군제의 운영과 시기별 사안들을 관직(官職)부터 곤치(棍治)까지 33개 항목으로 제시하여, 장용영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중앙 군영으로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상당히 의미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용영에 대한 정조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 또한 엿 볼 수 있다. 아울러 역주 장용영대절목 권1을 통해 조선후기 군영 절목
을지대학교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77.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1%) 대비 16.3% 높은 수치로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12일 대학에 따르면 캠퍼스별 세부 취업률은 대전캠퍼스 83.0%, 성남캠퍼스 76.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과별로는 장례지도학과가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이어 물리치료학과(93.6%), 치위생학과(89.6%), 안경광학과(87.5%), 방사선학과(85.9%) 순이었다. 또한 대학 졸업자가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해서 근무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 취업률(4차)이 82.6%에 달해 직장의 안정성 등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이점을 살린 특화 교육과 취‧창업지원시스템이 우수한 취업률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VR장비 및 3D프린터, 텔레프레즌스 강의(실시간 화상 강의)등이 가능한 교육환경 구축과 학년별 취업지원 특화프로그램 ‘ECC(Eulji Career Challenge)’, ‘책임지도 교수제‘ 등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이다. 뿐만 아니라 몇 해째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
성남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체납실태조사원으로 일할 기간제 근로자 59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체납실태조사원은 오는 3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체납자 방문 계획 수립과 납부 안내, 자료정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방세, 과태료·과징금 등의 세금을 안 낸 체납자 집을 찾아가 같은 시민의 입장에서 납부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와 생활 형편을 살피고, 맞춤형 징수를 위한 기초자료를 만드는 일과다. 실태조사 과정에서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체납자는 분납 유도와 함께 관계부서, 복지기관으로 연계해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복지서비스, 일자리 주선, 대출 신용보증 등 구제 방안을 찾는다.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은 각종 불이익을 설명해 체납액을 내도록 안내한다. 체납실태조사원 지원 자격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자다. 업무 내용에 따라 2개 분야로 나눠 ▲체납자 집 방문 조사 업무자는 57명을 ▲시청 세원관리과 사무실에서 체납 자료정리 업무를 맡을 사람은 2명을 뽑는다. 하루 6시간(주 30시간) 근무조건이며, 시급 1만 1141원을 월급제로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성남시 홈페이지(채용시험)에 있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등을 내려받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의 합병증과 독감 합병증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합병증에 대해 취약한 환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 2만 1615명과 독감 진단 및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은 238만 696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두 집단의 ▲소화기 ▲근골격계 ▲치주 질환 ▲피부염 ▲탈모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심혈관질환 ▲심부전 ▲뇌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기분장애 ▲치매 등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19.1%로 독감(28.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화기, 근골격계, 천식, 폐렴 등 대부분의 질환에서 합병증의 상대위험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가 2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기록하며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분당 차병원은 암 다학제를 통해 치료 성적은 올렸고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100%를 기록했다. 암다학제 위원장인 고광현 부원장(췌담도암)은 “국내에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한 병원은 5개 병원 정도”라며 “무엇보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줄어 들었고 치료 성적이 올라간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암 다학제 팀은 환자 특성에 맞는 1:1 맞춤 치료 및 새로운 치료법 발굴을 통해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 치료 성공률도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 만족도를
역사 속에서 기록적인 홍수는 여러 차례 있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노아의 홍수와 같은 이야기가 우리나라 곳곳에 전설로 전해온다. 불이 나거나 폭탄이 떨어진 자리에는 흔적이라도 남지만 홍수가 나면 흔적도 없다. 이번 이야기는 전설이 아닌 현실적으로 벌어졌던 대홍수 이야기이다. 1925년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사이에 우리나라는 악몽 같은 큰 홍수를 네 차례나 치렀다. 이 해가 을축년이어서 ‘을축년 대홍수’라고 부르는데, 특히 1차와 2차의 물난리가 한강 일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 전국에서 사망자 647명, 가옥 유실 6363호, 가옥 붕괴 1만 7045호, 가옥 침수 4만 6813호에 이르렀다. 당시 조선총독부 1년 예산의 58%에 해당하는 1억 300만 원의 피해액을 냈고, 이 홍수로 풍납토성이라든지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존재가 드러났다. 1차 홍수는 태풍이 7월 11일과 12일에 300∼500㎜의 호우를 뿌려 한강·금강·만경강·낙동강 등이 범람했다. 연이어 새로 발생한 태풍이 황해도 북부 근해를 지나면서 그 오른쪽 반지름에 들어간 임진강과 한강 유역에 16∼18일까지 계속 내린 비의 양은 한강과 임진강 분수령 부근에서 650㎜에 이르면서 강물은 크게 범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일부개정돼 시행 중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지역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 2216곳, 종이 2만 18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되고 있다.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성남시에 소재하는 전통시장 및 중소영세 상가 등 여러 업종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조례로 문화복지위원회 박영애 의원(이매1·2, 삼평동)이 상품권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영애 의원은 "성남사랑상품권 이용자에게 인센티브 지원 등을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코자 부분 개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본래 상품권 취급 가맹점을 대상으로 연매출 5억 원 이하일 경우만 카드 수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해당하는 어린이집과 교육기관에 해당하는 유치원 등에 대해서는 연매출과 관계없이 수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는 지역 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 대책을 수립·시행해 체불예방 및 근로자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10일 밝혔다. 성남지청은 10~30일까지 30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휴일과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체불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들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고액·집단체불이 발생한 현장은 기관장이 직접 지도하고 '체불청산기동반'이 즉시 출동해 신속한 체불청산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건설현장의 임금체불을 점검하고 집중 관리하며, 체불 노동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공공기관 및 건설업체에 명절 전 기성금 조기집행하고 자체 점검해 체불 발생 시 신속히 고용부로 통보하도록 하고, 건설업 불법 하도급이 확인될 경우 직상수급인에게 신속히 체불 청산을 지도하고, 관할 자치단체에 즉시 통보 조치한다. 체불 노동자들이 설 전에 대지급금을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간이대지급금 지급 처리 기간을 한시적으로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체불 노동자 및 사업주에 대해서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정병진 성남지청장은 “노동자들이 걱정 없이 설 명절
3월 대선 레이스로 인해 지방선거에 관심을 흐릿한 가운데에서도 성남시장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성남에서는 유독 시의원 출신 정치인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은수미 시장이 또 다시 소송에 휩싸이면서 불출마 상황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중앙에서 낙하산식 인물을 내려보내기는 더더욱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이 겹치면서 지역 정치인들은 벌써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창근 시의회 의장과 최만식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부동산학 박사인 정윤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먼저 윤창근 현 의장이 오는 22일 출판기념전시회를 갖는다. 4선인 윤 의장은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시장 도전장을 내민다는 포석이다. 자서전 제목도 ‘운명 같은 나의 도시, 성남’(귀를 열어 마음을 얻은 윤창근의 성남사랑 이야기)으로 "가족의 흑역사까지 포함한 자신의 인생 원단을 그대로 실었으며 부끄러운 일이든 자랑할 일이든 전부가 내 삶이요 인생 스토리"라며 "그것이 현재의 나를 만들어 왔기에 모든 것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고 회고하고 있다. 이어 성남 수정지역에서 3선 시의원을 역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