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을 주장성(晝長城) 혹은 일장산성(日長山城)이라고도 했는데,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다. 남한산성에는 큰 사건을 예고한 이름들이 전해 온다. 수어장대가 있는 산 이름을 청량산(淸凉山)이라고 부르는데, 1779년에 산성에 들른 정조 임금이 "남한은 본래 이름이 일장산이었으나, 국조(國朝) 중엽 이후에 비로소 청량산이라 칭하였는데, 사람들이 청(淸)나라 군대가 침범할 징조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냐?" 하니 수어사 서명응이 "그것은 나이 많은 노인들이 서로 전하는 말입니다" 하였다. 개원사(開元寺)는 불경을 많이 소장했고, 무게가 각각 200여 근이나 되고, 쌀 몇 섬을 담을 수 있는 큰 놋쇠 동이가 4개 있었다. 1637년 가을에 한 조각배가 사공도 없이 서호에 흘러들어 왔는데, 배 안에 대장경 책 상자만 있었고, 상자에는 ‘중원 개원사 개간(中原開元寺開刊)’이라는 일곱 글자가 있었다. 이를 임금에게 전달하니, 인조가 "이 책이 중국 개원사에서 나왔으니, 우리나라에 같은 이름을 가진 절을 찾아서 길이 간직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때 전국에 ‘개원사’는 남한산성에만 있어서 금란보(金襴洑) 열 벌로 싸고 이 절에 간수하게 하였다. 16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복지 성남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성남시 다자녀가구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제정을 대표발의한 행정교육체육위원회 박은미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으로 부터 그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박 의원은 "먼저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만 30세 미만의 미혼 대학생으로 학생과 보호자 모두 1년 이상 계속해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소득분위와 무관하게 모두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례 제정을 하였으나 보건복지부 협의과정에서 타 지자체 형평성 등을 고려해 학기별 100만 원 씩 연간 200만 원 지원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돼 2022년도 예산에 16억 원이 편성됐다"고 말했다. 박은미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고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고 다자녀 가정의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게 됐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자녀 가구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데 반해 시민이 체감하는 다자녀가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느끼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는 오는 12일까지 ’22년도 수출바우처사업 1차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장기운송계약 지원)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진공은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수출역량강화와 함께, 물류전용바우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에 기여해 ’21년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출바우처사업 지원규모는 총 957억 원으로, 이번 1차 참여기업 모집에서는 전체 예산의 80%에 해당하는 7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선정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2500개 사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기업의 신청 편의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K, 스마트제조혁신,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성장분야 영위기업도 수출역량으로 단일화해 모집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규모 등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며, 디자인개발·해외규격인증·특허 등 총 13개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은 선적 공간 부족, 고운임 지속 등 중소벤처기업 물류애로를 해소하기 위
성남시는 올해 시 생활임금(하루 8만 8640원)을 적용해 노동 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 사업을 편다. 일용직, 단시간 노동자, 아르바이트 특수고용직, 1인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하거나 건강검진을 해야 경우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 8만 8640원을 지급한다. 지난해(8만 4000원)보다 인상된 금액이며, 연간 최장 13일간(건강검진 1일 포함) 유급병가를 지원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가입자 중에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2억 5700만 원 이하의 취약계층 노동자다. 사업 시행일인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입원 치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경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유급병가를 지원받는다. 대상자는 신분증, 본인 명의 통장 사본, 유급병가 지원신청서, 입·퇴원확인서 또는 건강검진확인서, 근로활동 및 소득신고서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7층 고용노동과 사무실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생계 걱정 때문에 아파도 쉬기 어려운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가 3일 마감한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68명 모집에 1791명이 지원하며 평균 4.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 8.13대 1 ▲간호대학 4.28대 1 ▲보건과학대학 3.79대 1 ▲바이오융합대학 6.21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로 10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경쟁률 상위 학과로는 의예과(8.13대 1), 의료IT학과(8대 1), 아동학과(8대 1), 의료경영학과(7.18대 1)순이었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4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하며, 이후 미등록자에 대한 추가모집기간(2월 22일~28일)을 거쳐 2022학년도 신입생을 최종 확정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3일 2022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625명 모집에 1만 1890명이 지원해 평균 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27명 모집에 8374명이 지원해 6.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년도 정시모집에 비해 지원자는 3516명 증가했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전형별 지원현황을 보면 일반전형Ⅰ ‘가’군은 412명 모집에 2801명이 지원해 6.8 대 1, ‘나’군은 196명 모집에 1151명이 지원해 5.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은 599명 모집에 4384명이 지원, 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Ⅱ ‘가’군은 136명 모집에 1495명이 지원해 11 대 1, ‘나’군은 30명 모집에 198명이 지원해 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군은 181명 모집에 1705명이 지원, 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과대학 의예과는 15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해 5.5 대 1, 한의예과는 2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해 일반전형Ⅰ ‘나’군에서 선발한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17명 모집에 136명이 지원해 8 대 1, 스마트팩토리전공은 16명 모집에 1
성남시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학교급식 공급업체 7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은 김치 공급업체 4곳, 떡 공급업체 3곳 등 두 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김치와 떡 공급업체 모두 HACCP(해썹), G마크 인증, 친환경 인증 등의 공인인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공모에 응할 수 있다. GMO(유전자변형 생물)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식품위생법상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및 ‘식품제조·가공업’을 신고한 수도권 내 업체여야 한다. 해당 업체는 기간 내 성남시가 위탁 운영하는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분당구 성남대로 43번길 11)에 신청서와 학교급식 납품실적 집계표, 품목별 납품제안 단가표 등을 직접 내면 된다. 선정되면 오는 3월 2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 2년간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에 급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현재 성남지역 158개교(초73·중47·고36·특수학교2) 중에서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하는 학교는 141개교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재료는 김치·떡 분야를 포함한 쌀, 수산물, 축산물, 농산물, 가공식품 등 7개 분야에서 23개 업체가 공급을 맡고 있다”면서 “각 학교에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우수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조성 프로젝트 3년차 전략을 짜기 위한 세미나를 오는 4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도시계획·첨단산업·도시문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시아실리콘밸리 지원협의체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내용은 김세훈 서울대학교 교수의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의미와 과제’, 최재식 카이스트 인공지능 대학원 교수의 ‘혁신 기술과 융합 관점의 과제’, 김영주 광운대학교 교수의 ‘바이오헬스 허브 생태계 구축 성과’, 박은실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의 ‘성남 문화도시 성과와 과제’ 등이다. 이어 은수미 성남시장 주재로 올해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정책 방안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시는 지난 2018년 10월 아시아실리콘밸리 비전 선포 이후 프로젝트 1년차인 2020년 성남벤처펀드 11·12호 결성(3577억 원), 청년 창업 활동과 벤처기업 지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계 공모 발주, 바이오헬스 벨트 마스터플랜 수립, 재난대응 드론기반 다중 관제 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기본시험장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 구축, 성남가천 메이커스페이스 혁신 플랫폼 구축, 위례 업무 2부지 및 (옛)영
성남시는 설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종이 상품권은 성남시 소재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2곳 지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화폐 앱 ‘착(chak)’에서 1만 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9000원에 살 수 있다. 이 기간, 개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이다. 상품권은 성남지역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택시 등 가맹점(모바일 2만2216곳, 종이 2만182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 앱에 연동해 놓은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등 4개 민간 앱을 통해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의 올해 성남사랑상품권 일반시민 판매분 발행 목표는 3000억 원이다. 아동수당·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지급분을 포함하면 성남시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약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근형 교수팀과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세포 사이의 기질과 기저막)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근육 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8.808)’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3일 한인보 교수팀에 따르면 3D 바이오프린팅은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형상으로 쌓아 올려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은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고도로 조직화된 구조다. 특히, 골격근 섬유는 세포 내 구성요소의 배열이 한 방향으로 된 체계화된 조직으로, 광범위하게 근육이 손상된 경우 근육 구조를 재생하는 전략개발이 중요하다.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돼지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과 사람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바이오잉크로 사용하고, 동시에 전기자극을 가해 프린팅 한 근육 조직을 근육이 손상된 동물 모델에 이식했다. 그 결과 세포 단위실험에서 프린팅된 세포가 일렬로 배열되었을 뿐 아니라 기능이 우수한 조직화된 근육구조를 생성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