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며 11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내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지표통합서비스 ‘지표누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이 가장 적었던 시기는 지난해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42만 8744호로, 2022년 대비 공공주택 부문은 약 3만 8000호 증가했지만 민간주택은 13만 1000여 가구가 감소했다. 올해는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허가 실적은 24만4777호로 전년 동기(30만2744호) 대비 19.1%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특히 지방에서의 감소율(19.6%)이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인허가 실적 감소는 입주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부동산R114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약 26만 4425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공적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 관내 500병상 이상 요양기관 10개 소 관리책임자들과 함께 협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요양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민 건강 보장을 위한 주요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가 ‘의료개혁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필수·지역 의료의 위기와 의료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지역·필수 의료 공백과 필수 의약품 부족 등 의료 공급 체계의 위기에 대해 공감하며,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속에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건강약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확대와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공단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엄호윤 본부장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이번 워크숍처럼 요양기관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생애주기에 따른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불법개설기관 적발을 위한 특사경 도입에 힘을 쏟아…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한국인의 주거 공간에 대한 선호는 끊임없이 변화해왔지만,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넓은 공간,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높은 시세 안정성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주거 환경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이번 기획에서는 경기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 세 곳을 선정해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와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부동산 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안정적인 시세와 환금성, 그리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갖춘 주거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자체가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기능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대장주’ 역할을 한다. 경기도 내에서도 4000세대 이상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는 그 자체로 지역의 랜
SC제일은행이 '2024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024년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단독 선정됐다. 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올해 한국ESG기준원의 기업 지배구조 평가는 총 1066개 회사(일반 상장회사 947곳, 금융회사 119곳)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SC제일은행은 2019년도 이래로 6년 연속 A+등급을 부여받은 유일한 은행으로서, 시중은행 최초로 2년 연속(2020년, 2021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 대상을 수상했고, 한국ESG기준원이 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한 이래 최초로 3년 연속(2022년, 2023년, 2024년)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ESG기준원은 “SC제일은행은 역동적인 이사회 문화와 이사회와 경영진 간의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ESG 경영과 감독의 조화로운 체계를 구축했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이사회 및 은행장 승계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포용 리더십 ▲이사회와 경영진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소통 문화 ▲적극적인 사외이사 지원 ▲이사회의 감독하에 도전적인 ESG 전략 수립 ▲체계적인 ESG 전략
NH투자증권의 올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증가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퇴직연금 DC·IRP 적립금은 4조 1248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 1015억 원) 대비 1조 233억 원(33%) 늘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DC·IRP 적립금 증가율 1위(연 46.9%, DC·IRP 적립금 1조 원 이상 사업자 대상)에 이은 고성장세다. NH투자증권은 사용자 편의관점에서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모바일 플랫폼(MTS)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퇴직연금PICK, 연금수령체험 등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모바일 솔루션이 강점이다. 올해 10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 효과도 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퇴직연금 법인 기반을 크게 확대하며 퇴직연금 실물이전에 적극 대응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DC거래법인은 2085개로, 지난해 말 대비 40% 증가한 595개 법인에 퇴직연금 신규사업자로 진
신한금융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9개 자회사의 CEO를 교체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금융권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차세대 리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오전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13개 자회사 대표 중 4명은 연임, 9명은 교체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의 주요 방향성으로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을 꼽았다. 진 회장은 이날 자경위에서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안정을 선택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우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자경위는 그를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안정적
지난 3일 밤 계엄령 사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관투자자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시장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일부 정치테마주에 대한 정밀 분석과 변동성이 커진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5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그마한 이상조짐도 빠짐없이 선제적으로 탐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내년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시장안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전문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시장의견을 충분히 청취·수렴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사항은 보완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 취약부
연말 행사를 앞둔 게임업계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다. 다행히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약 6시간 만에 해제돼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국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깔리는 가운데 즐거운 페스티벌 분위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원 190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고, 오전 4시 30분경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같은 날 정치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보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5일 기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상태다. 45년 만에 발생한 비상계엄사태, 7년 만에 다시 벌어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인만큼 해당 이슈는 현재 정치권 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중대사안으로 번지고 있다. 또한 한국 국민에게 비상계엄 발동은 지난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있어 국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에 연말 축제를 계획한 게임업계의 난감함이 심화되고 있다. 오는 7일 열릴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권의 주가가 계엄령 사태 이후 이틀째 무너지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확대)'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 대비 9.85% 떨어진 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5.22% 하락한 4만 9950원에 거래 중이며, 하나금융지주(5만 9700원)와 우리금융지주(1만 6050원)의 주가도 각각 3.08%, 4.01%씩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3%가량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큰 편이다. 이들은 지난 4일에도 4~6%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계엄령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화된 영향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118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은행 등 금융권의 경우 투자자 중 외국인의 비중이 큰 편이다. 외국인
SK그룹이 5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술, 현장, 글로벌 역량을 중시한 인재 발탁을 통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인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각 계열사의 이사회 결정을 공유·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디스커버리,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규 CEO 발탁 및 현장형 인재 대거 선임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사장은 재무 및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선도와 D램·낸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현 N-S 커미티 담당을 개발 총괄(CDO) 겸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체 신규 임원 75명 중 약 3분의 2가 기술, 연구개발(R&D), 생산 등 현장 중심의 인물로 구성됐다. 이는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AI·디지털 전환 가속화 SK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