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화성독립운동사 및 지역사 연구와 전시·교육·아카이브 등에 활용할 유물 공개 구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화성시의 정체성 확립과 근현대 자료 수집 기반을 마련하고, 2023년 건립 완공 예정인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중점 구입 대상은 옛 수원군·남양군(현 화성·수원·오산시)의 독립운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제 분야의 각종 유물이며, 그 외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와 사진 등이다. 이번에 구입하는 모든 유형의 유물은 소장 경위가 명확해야 한다. 도굴·도난품 등과 같은 불법적 획득 또는 출처 불분명 자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 신청 자격은 개인 소장자(종중 포함),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이다. 신청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문화재단 및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누리집에 있는 서식을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매도 신청 유물에 대한 가치, 적격여부, 가격 등 유물감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유물을 구입할 계획이다. 실물접수대상 및 평가결과는 선정된 유물에 한해 개별통보 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내 유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생활 속 운동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유도하고,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2022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모부문은 ▲비만예방 디자인 ▲건강생활실천 영상 부문이다. 오는 8월 5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독창성 및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친다. 부문별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 대학·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12개 작품을 선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보건교육자료로 배포되며, 한국건강관리협회 유튜브 채널에 등록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다이브 / 단요 지음 / 창비 / 192쪽 / 1만 4000원 책은 신인 작가 단요의 첫 작품으로, 2057년 홍수로 물에 잠긴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물속에서 옛날 물건을 건지는 물꾼 소녀 ‘선율’과 기계 인간 ‘수호’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물속 세계를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표현하며, 10대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성장 서사를 전개한다. 4년간의 기억이 삭제된 채 도시가 수몰되고, 댐이 무너진, 멸망한 세상에서 깨어난 기계 인간 수호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자문하는 지금의 10대들과 닮아 보이기도 한다. 수호는 기계가 되었음에도 자신이 누군지 알고 싶어 하며, 떠올리고 싶지 않을 일을 떠올리려 애쓴다. 과거가 발목을 잡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순간, 가장 빠르게 나아가는 방법은 과거를 마주보고 끌어안는 것이라는 사실을 수호는 알고 있다. ‘다이브’ 속 인물들은 상처받고 갈등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마침내 일어선 그들은 그 무엇도 아닌 서로의 손을 잡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망해 버린 세상에서 피어난 수호의 기억 찾기를 응원하게 된다. ◆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5일 기관 이전 예정지인 이천시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임직원 30여 명은 이천시의 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정정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 일손이 부족한 만큼 이천의 농가를 방문하게 됐다”며 “특히 기관 이전지인 이천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하는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돕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년 농촌 봉사활동을 비롯해 연탄 봉사활동, 재해재난 성금 모금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MK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엘리자벳' 배역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5일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배역을 맡았다"라고 했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역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새벽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뮤지컬 ‘엘리자벳’ 배역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 게 아니냐고 추정했다. 옥장판은 옥주현을 의미하고, 옥주현의 인맥으로 배역이 정해졌다는 추측이다. 앞서 '엘리자벳' 측은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피아니스트인 장형준(60)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17일부터 2025년 6월 16일까지 3년이다. 장 교수는 미국 맨해튼음대 피아노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부터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했다. 클리블랜드, 더블린, 본 베토벤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런던·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사카·차타콰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국내외 무대에서 협연했다. 서울대학교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조직위 위원과 한국 피아노 듀오 협회 회장, 스코틀랜드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예술감독을 지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40여 년 가까이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관록과 지도력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예술의전당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된 유인택 사장은 후임자 임명 때까지 예술의전당을 이끌고 이날 퇴임식을 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문화재단 산하 문화도시추진지원단을 정식 조직인 문화도시지원센터로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도시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법정문화도시 지정(선정)을 이끌 계획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2019년 문화도시추진지원단 특별팀(TF)을 두고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문화도시정책지원사업 공모를 준비했다. 지난해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라는 사업명으로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의정부는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진화하는 거버넌스(행정) ▲시민스스로, 46만의 문화실험 ▲경기북부 문화관문도시 재도약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올해 다양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시립공연단은 연기와 무예에 관심이 있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아카데미 6기’를 진행한다. ‘시민 아카데미’는 수원시립공연단원이 직접 시민들에게 연기와 무예를 지도하는 교육·복지사업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다. 효과적인 수준별·연령별 맞춤 지도를 위해 ‘연기 아카데미’를 그룹별 단막극 형태로, ‘무예 아카데미’는 권법과 검 초·중급 세 개의 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수강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강좌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SK아트리움에서 공연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강좌 기간 중 공연단 정기·기획 공연 관람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기 아카데미 ‘나도 연기를 배우다’는 오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주 6시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진행한다. 무예 아카데미 ‘여름 무예학교’는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월~금(주 5시간)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신청은 선착순이다. 연기 아카데미는 지난 13일부터 접수가 시작했고, ‘무예 아카데미’는 7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협력해 오는 16일부터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를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는 경기문화재단-경기도교육청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 소장 작품을 활용해 전시한다. 학교 내 전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술작품 감상 기회 및 작가 연계 강좌 및 예술교육활동을 제공한다. 16일 화성 동학초등학교(6월 16일~7월 26일)를 시작으로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6월 20일~7월 15일), 의정부 부용고등학교(7월 4일~7월 15일) 등 도내 10개교에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경기미술창고는 2020년 ‘코로나 예술백신-경기도 전업 예술인을 위한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 2021년 ‘경기 젊은작가 작품구입공모-미술전문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미술인을 위한 작품구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모나코(전 2권) / 김광호 지음 / 아담 / 352쪽·350쪽 / 각 1만 4000원 실용서들이 각광받는 요즘, 서점가에 보기 드문 장편 연애 소설이 나왔다. 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현재를 배경으로 환경이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두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긴 멜로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90년대 대학시절을 보낸 세대는 이 소설을 읽고나면 ‘맞아, 우리는 이런 시대를 살아왔어’라며 공감을 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해본 과거 시대상이 어떠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1990년도 초반,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수희는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기우에게 호감을 느낀다. 기우는 훗날 정치인으로 성공하는 꿈을 가진 운동권 대학생이었다. 수희는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기우를 쫓아 안산 공단에까지 따라가지만, 기우에게는 이미 오래된 연인이 있었다. 결국 수희의 마음은 짝사랑으로 끝이 난다. 빗나간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수희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유흥업소 사장이자 폭력 조직에 깊게 연관된 범주. 수희는 어둠의 세계에 있는 범주의 구애를 거절한다. 하지만 범주는 수희가 자신을 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