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과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로 구축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유통 가능한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했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권리증서인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을 포함한 수출입 무역서류를 당사자 간에 전자적으로 양수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은행과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구 essDOCS)'가 지난 3월에 체결했던 업무협약에 따라 도입됐다. 종이로 발행돼 국제 우편을 통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던 기존의 방식이 전자적 방식으로도 가능해짐에 따라, 선하증권 실물서류의 분실위험이 해소되고 우편 지연에 따른 L/G발급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과 함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선보인 '전자선하증권 서비스'와 지난 6월 시행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실시간으로 수출입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할
정부가 최대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정한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논란과 맞물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즉각적인 대응 조치에 돌입한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했다. F4 회의는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된 지난 3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열렸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한은이 시장 변동성에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 국가 신용 등급에 대해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상황이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범석 기
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15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더페이스샵’의 ‘미감수’ 라인은 세안 부문 7위에 오르며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빌리프’의 ‘아쿠아 밤 아이 젤’은 아이 트리트먼트젤 카테고리 4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CNP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25주 연속 아마존 ‘립버터’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립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올해 처음 블프에 참여한 ‘유시몰’ 치약은 국내 브랜드 최초로 치약 부문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오랄케어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생활건강은 북미 고객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K-뷰티 열풍을 타고 북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의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36개 증권사 CEO들을 소집해 비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태 등 증권업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의 배경으로 '미흡한 내부통제'를 지목하며 각 CEO들이 책임지고 내부통제 및 성과보수 구조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오전 7시 30분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국내 36개 증권사 CEO들과 긴급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지난 4일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에 따른 여파로 연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최근 정치상황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전체 증권사의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증권사의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함 부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정치상황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국내외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제한적이고, 국채선물을 순매수하
S&P글이 4일(현지 시각)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에 따른 투자심리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이날 리포트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신속한 해제는 신용등급 'AA' 수준의 주권 국가로서는 매우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하룻밤 사이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인식을 약화시켰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의결로 계엄령이 신속하게 해제되고 그 과정에서 심각한 폭력 사태가 없었다는 점은 한국의 정치 시스템 내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S&P는 “이것이 투자자들의 신뢰 훼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정상화는 부정적 충격에도 신용 요인을 안정화할 수 있는 한국 기관들의 역량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발 빠른 조치에 나서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되고 있으나 S&P는 “투자심리가 정상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경제, 금융, 재정 신용 지표가 받은 충격의 강도도 명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권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투자자들이…
LG전자가 미국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차세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차량 안전성을 한층 높인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암바렐라의 첨단 AI 시스템온칩에 자사의 DMS 기술을 탑재해 하나의 칩으로 시스템을 통합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강점을 가진 암바렐라 칩의 성능을 극대화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운전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경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극한 상황에서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년 CES 2025에서 암바렐라 부스를 통해 이번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암바렐라의 협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강화되고 있는 차량 안전 기준에 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가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버디 패스 도입 이후 구독자들의 월평균 구매 금액이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디 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이용 가능한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로, 지난 10월 출시 이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독자들은 평균적으로 구독료의 3배에 해당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버디 패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버디 패스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더 자주 방문하고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버디 패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한 '2025 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 등 총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베스트 10'에 선정된 것은 물론, 자동차 그룹 기준으로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아이오닉 5는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까지 선정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앤드라이버는 매년 엄격한 평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최고의 차량 10개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이 3년 연속으로 '베스트 10'에 선정된 것은 뛰어난 디자인, 성능, 편의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신공영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한신공영이 그동안 베트남 유학생 행사, 서울모던아트쇼 후원, 환기미술관과의 협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한신공영은 '예술을 짓고, 건축을 그린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건설과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Ap, Art'라는 키워드를 통해 견본주택 전시회 등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쿠팡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우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우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마련됐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1++ 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한우 50여 톤을 직접 매입했다. 등심, 정육, 샤브샤브, 차돌박이 등 총 117개의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와우 회원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더욱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최대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품질 좋은 한우를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