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평일 저녁 9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20개에서 전국 78개의 디지털라운지로 확대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하고 일반 영업점 및 무인점포 ‘디지털라운지’에서 화상 기반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데스크는 일일 평균 약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언어 장벽이 있는 고령층, 외국인 고객들도 현장에 배치된 컨시어지의 안내를 통해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용 고객 중 약 40%가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으로 고령층에게도 유용한 금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전국 디지털라운지 확대 시행에 맞춰 기존 오후 8시까지 제공하던 상담 시간을 9시까지 연장함으로써, 고객들은 퇴근 이후에도 보다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어 상담 서비스인 ‘신한 글로벌플러스’ 서비스를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라운지 30곳에 추가 적용함으로써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브닝플러스 확대 및 상담시간 연장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 업
우리나라 20~50대 4명 중 한 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1000만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투자층은 3040 남성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20대와 여성의 소액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가상자산 투자자의 특징 변화와 향후 투자 의향을 분석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50대 설문 참여자의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의 0.7배에 불과하지만 투자액(가상자산 포함)은 1.5배가 더 많고, 그 중 가상자산 투자액은 1000만 원이 넘어 총 금융자산의 1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높고, 30대의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남성 투자자가 여성보다 2배 많으나 2024년 이후에는 여성의 유입이 크게 늘었고, 50만 원 미만 소액 투자가 증가하며 20대의 투자도 활발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투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금융자산은 1억 원 내외, 금융상품 보유(7개)는 평균(5개)보다 다수였다. 적극·공격적 투자성향은 투자자(38%)와 미투자자(11%)간에 3.5배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명 중 3명은 개, 고양이, 금붕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한달 평균 20만 원에 달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경험을 면밀히 분석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반려동물 및 반려가구 현황과 양육 니즈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특히 ‘반려동물 웰니스’를 주제로 반려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종합적으로 돌보는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올해의 이슈 등을 총 7개 장으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해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인구의 2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3만 가구, 경기 157만 가구, 인천 35만 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절반이 넘는 51.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반려인과 반려가구는 늘어났지만,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간 인식 차가 크게 나타났다. 반려가구의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는 19%만이 이에 동의했다. 아
한국은행이 30일부터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이른바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채무증권) 투자를 허용한다. 한은은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이 김치본드 발행 자금의 사용 목적과 관계 없이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마련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은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외국환업무 등록을 한 외국환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김치본드에는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돼있었다. 김치본드가 외화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외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면서 규제 완화 필요성이 커지자 김치본드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사모 발행 채권은 외화대출과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 데다, 투자 허용 시 외화대출 용도 제한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원화 약세 압력 완화 등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김치본드 시장 활성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전례 없는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나섰다. 사전 준비기간 없이 즉시 시행된 이번 조치로 금융권에서는 전산 적용을 위해 비대면 대출이 막히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혼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26일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 8000억 원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6월 증가폭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최대 6억 원의 한도를 설정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에서 70%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갭 투자'용 전세대출을 차단하고 신용대출의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도 당초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러한 조치는 발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도 연기될 전망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2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등 처리가 시급한 경제 현안이 상당한 만큼 경제부총리 공석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11개 부처 장관직 인선에서 제외됐다. 기재부는 현재 앞서 12일 취임한 이형일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머지않아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를 둘러싼 조직개편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인선을 늦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기재부의 예산기능을 떼어내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금융정책 부문을 재정경제부와 합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재부와 마찬가지로 조직개편 이슈가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1차 인선에서 제외됐으며, 금융위원장도 아직 지명되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장관직을 둘러싼 하마평만 무성하다. 이호승 전 정책실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억원 전 기재부 1차관 등 관료 출신 인물과 정성호, 김태년,…
국세청은 최근 국세청을 사칭한 해킹 메일과 악성 문자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발송 메시지의 진위를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지난 2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지난 27일부터 납세자가 수신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여부를 홈택스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 공격자들은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제목으로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메일을 발송하며 국민들의 혼란을 유도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발달로 인해 국세청 공식 도메인까지 도용된 사례가 등장하면서, 사칭 메일의 형식과 내용이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에는 국민이 메일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 직접 문의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에 국세청은 국민 불안 해소와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홈택스를 통한 자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PC 기준 [홈택스] → [나의 홈택스] → [나의 알림] → [메일·문자발송내역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
제24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내정됐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와 감사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세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69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01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국제조세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중부청 조사1·4국장, 서울청 조사2·4·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역임했다. 국세청 내 조사·분석·감사 핵심 부서를 모두 거친 인물로, 2024년 제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다시 관료로 복귀하게 됐다. 임 후보자는 내정 직후 밝힌 입장문을 통해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되어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임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
7월 들어 청약 시장에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첫째 주에만 전국적으로 64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 안양시 박달동 ‘호현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광주시 역동 ‘해링턴스퀘어리버파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등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루시에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등 4곳이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양시 박달동 신한아파트를 재건축해 ‘호현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5~84㎡, 144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이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향후 신안산선(2026년 예정), 월곶판교선(2028년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는 삼봉초, 박달초, 안양고 등 교육시설과 도서관, 안양천 등 자연환경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는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포레’를 공급한다.…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커넥트현대 청주점에 신규 매장을 열고, 직영 아울렛 한정 상품과 수면 보조 아이템 등을 선보이며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29일 씰리침대(대표 윤종효)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씰리침대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아울렛 단독 판매 상품인 ‘다이너스티 II’, ‘클라리넷 III’를 포함한 다양한 매트리스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매장 내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베개, 토퍼 등 수면 보조 아이템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핸드 캐리 특화 매장’으로 운영돼 빠른 구매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청주시 가경동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지에 위치한 신도심 상권 중심 쇼핑몰로, 충청권 소비자를 아우르는 새로운 유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씰리침대는 이번 출점을 통해 세대별 맞춤 수면 솔루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여름 시즌 한정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또한 매장 방문 고객이나 견적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