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1차 사고로 쓰러진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3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60대 남성 A씨가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도로에 쓰러졌고 택시기사가 B씨의 보호조치를 취하려는 사이 뒤따르면 60대 C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다음 날 오전 4시 20분쯤 C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차량 운전자의 음주나 마약 복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C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앞서 올해 4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2만 2000여 명의 미취업 청년에게 응시료를 지원했지만 예산이 조기 소진되자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15억 원을 추가 확보해 7500명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등 1004종으로, 작년보다 95종 추가됐다. 응시료는 연간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응시한 시험에 해당한다. 취업했더라도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해 응시료가 지원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추가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청년이 시험 응시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시험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헌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다음 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석 날짜에 대해서는 "통보한 뒤 며칠 말미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내주 후반 정도는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수사외압 의혹의 출발점인 'VIP 격노'의 당사자로, 대통령실 및 국방부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또 국가안보실, 법무부, 외교부 등을 활용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도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5차례 진행하며 혐의를 다진 특검팀은 관련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출범 100여 일 만에 본격화하게 됐다. 정 특검보는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일부 혐의자에 대한 기소 및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주말까지 추가 작업들을 마쳐 오는 13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호주 도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가 양평군 8개 농축협의 후원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95세대에 불고기를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에 따르면 양평군 농축협은 2022년부터 매년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1차 150세대에 생필품을 지원했고 2차로 불고기 나눔을 이어갔다. 최정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회원들과 함께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이번 불고기 전달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뜻깊은 나눔을 해준 양평군 8개 농축협에 감사하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양평군협의회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협의회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95세대와 결연을 맺고 매월 정서지원 및 물품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인도주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이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최근 맨시티는 공식 SNS에 짧은 추석 인사 영상을 올렸다. 구단은 한국 팬들을 위해 선수단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를 즐기는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엘링 홀란 등 간판 선수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한국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이에 중국 매체 '텐센트 뉴스' 등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훔치는 한국의 행태를 멘시티가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맨시티와 중국의 관계를 끊자는 의견을 내며 맨시티를 후원한 중국 기업들은 반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의 추석은 중국의 중추절과 날짜는 같지만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더이상 한국…
농심 신라면이 올 3분기 국내 봉지라면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차지했다. 농심 짜파게티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뒤를 이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12개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오뚜기,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에서 시판하는 봉지라면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농심 신라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안성탕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팔도 틈새라면, 팔도 비빔면, 오뚜기 스낵면 등이다. 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올해 3분기 14만 5494건의 포스팅 수로 봉지라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농심 짜파게티가 8만 6207건, 삼양 불닭볶음면이 5만 8472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제조사별 라면 브랜드 수는 오뚜기가 4개, 농심이 3개였으며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 2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가 정부과제로 개발 중인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Inter Airport Europe 2025'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10일 EVSIS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nter Airport Europe 2025'에는 세계 70개국 공항 운영사, 항공사, 장비 제조사 등 650여 개사가 참여해 차세대 공항 인프라를 선보이고 미래 기술의 혁신을 논의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EVSIS의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는 유양산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구개발에 참여했으며 공항에서 실제 운영되는 조업차량의 충전 수요를 분석해 개발 중이다. 특히 전기조업차량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전용 커넥터 및 케이블, 충전정보시스템과 연계를 위한 인터페이스 등이 주요 개발목표다. 이번 정부과제는 공항 지상조업장비의 충전인프라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향후 국내 주요 공항에 적용 및 해외 공항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전시회에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선보여 국산 충전 인프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일반 승용차를 비롯해 특수목적 상용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10일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9일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다.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BBQ가 맛있는 치킨으로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고 활력을 불어넣을 특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10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10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BBQ앱 및 누리집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를 4000원 할인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메뉴는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매콤한 맛의 '황금올리브치킨 핫크리스피'로, 해당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되며 발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블랙 프라이드 데이 프로모션은 주말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금요일에 맞춰 기획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기 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BBQ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고 징검다리 휴일까지 즐기는 10월은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BBQ와 함께 매주 금요일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쿠팡이 환절기 피부 관리와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0일 쿠팡은 오는 19일까지 와우회원 전용 뷰티 할인전 '뷰티페어'를 제품군에 따라 1차 메이크업, 2차 스킨케어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머지,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등 50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메이크업 테마에서는 윤광 베이스와 자연 톤이 주류를 이루는 가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마련했다. 13일부터 19일에는 마스크팩·클렌징·선케어 등 건조한 환절기에 맞춘 스킨케어 및 장벽 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 이니스프리, 메디힐 등 브랜드별 추가 쿠폰도 지원한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특성 및 트렌드를 반영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라인업을 구성해 환절기에 필요한 뷰티 제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제품과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