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별세한 방송인 송해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부터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 '국민 MC'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날 빈소가 채 차려지기 전인 이날 이른 오후부터 방송계, 가요계, 정치계 등의 인사들이 대거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후 3시 48분께 빠른 걸음걸이로 장례식장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약 1시간 정도 조문한 뒤 별다른 말 없이 빈소를 나섰다. 이후 가수 김흥국, 조영남, 쟈니 리, 방송인 이상벽, 임백천, 배우 유동근,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잇따라 조문했다. 설운도를 비롯해 송가인, 장민호, 정동원 등 트로트 가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원로 코미디언 심형래와 김학래, 이용식 등은 오랜 시간 빈소를 지키며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빈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개그맨 유재석·임하룡·남희석·지상렬·조세호, 가수 나훈아·이미자·설운도·유희열·송가인·KCM, 배우 마동석, 김의철 KBS 사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올해 여섯 번째 기획공연 악극 ‘빈대떡 신사’를 9일 운정행복센터 대극장에 올린다. 악극 ‘빈대떡 신사’는 부잣집 장남으로 세상물정 모르고 사업마다 실패를 거듭한 탓에 가산을 탕진하며 큰소리만 일삼는 가장 한봉수 일가의 구구절절한 가족사를 담고 있다. 박민형 작가와 김수형 연출, 파주시 홍보대사로도 활약한 KBS 중견 탤런트 이원발 등 유명 연기자들과 함께 파주에서 명품 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용식 성우가 빈대떡 신사 가족의 사연에 흥을 돋우기 위해 변사로 특별 출연한다. 공연은 9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전 석 무료.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 말의 시나리오 /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60쪽 / 1만 6000원 베스트셀러 ‘말 그릇’의 저자 김윤나의 신간 ‘말의 시나리오’가 출간됐다. ‘말의 시나리오’는 상대와 말할수록 상처받는 사람,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튀어나와 상대와의 관계가 묘하게 어긋나는 사람, 적절한 타이밍에 제대로 된 말을 찾지 못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 등 대화가 불편하고 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말의 시나리오는 각자의 말이 되풀이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이다. 과거의 경험과 기억은 반복되는 유형으로 말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말의 시나리오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곧 삶의 시나리오로 굳어진다. 책은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말할 것인가’보다는 ‘내 안에 무엇을 채워서 다르게 말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맺으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다운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말이 들려주는 나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칭하며, 원치 않는 말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원하는 말의 시나리오를 새롭게 써나가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한다. 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정하는 것이 그토록 불편한 일이…
◆ 뉴 노멀(new normal) → 새 기준, 새 일상 (원문) 한국 의약품 기술 수출하려면 임상 전문 아웃소싱을 강화해야 한다. (바꾸어 쓴 예문) 한국 의약품 기술 수출하려면 임상 전문 위탁을 강화해야 한다. (원문)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약 50% 이상은 아웃소싱으로 생산된다. (바꾸어 쓴 예문) 전 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약 50% 이상은 외부 위탁으로 생산된다. (원문) 핵심 공정 외에는 과감히 아웃소싱을 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바꾸어 쓴 예문) 핵심 공정 외에는 과감히 외부 용역을 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재단)이 8일 오전 도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족센터와 가족 분야 연구 성과와 재단 주요 사업 현황 공유,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와 재단 관계자 및 경기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족센터의 센터장들이 참석,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가족다양성 연구 및 토론회, 경기도 가족다양성 지원사업 등에 대해 공유하고 재단과 센터들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가족다양성 지원사업은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1인가구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경기도의 특징을 반영해 다양한 가구 형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정 대표이사는 “가족다양성 연구 및 사업 등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34년 동안 매주 일요일 낮을 책임졌던 ‘일요일의 남자’ ,‘영원한 국민 진행자’ 송해 씨가 8일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제 ‘딩동댕동댕’ 실로폰 소리와 함께 그가 “전국~”을 우렁차게 외치면, 수많은 관중이 한목소리로 “노래자랑~”이라고 이어 외치는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됐다. 송해 씨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그동안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는 소식에 안도를 했고, 또다시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불안해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할 때 ‘송해’라는 핵심어가 오를 때마다 “설마 돌아가신 줄 알고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그는 고령이었다. 일반적으로 은퇴하고 평안히 여생을 보내야 할 나이였다. 그럼에도 그는 국민 곁을 지켰다. 1955년 창공극악단을 통해 대중 앞에 등장한 이래 무려 67년 동안 그는 국민과 함께한 ‘딴따라’였다. ‘딴따라’는 연예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지만, 송해 씨는 그 말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심지어 2015년 출간된 그의 평전 제목은 ‘나는 딴따라다’였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은 그는 진
◆ 굿모닝 해빗 / 멜 로빈스 지음 / 강성실 옮김 / 쌤앤파커스 / 288쪽 / 1만 6000원 ‘전 세계에서 강연 신청이 가장 빨리 마감되는 강사’, ‘매달 6000만 명을 지도하는 세계적인 라이프 지도자’ 멜 로빈스가 신작 ‘굿모닝 해빗’을 펴냈다. 책은 매일 아침 단 3초 만에 뇌를 바꾸고, 하루를 바꾸는 습관을 소개한다. 바로 눈 뜨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 속 자신과 하이파이브’하기다. 하이파이브(손뼉맞장구)는 일종의 ‘뉴로빅스 훈련’이다. 뉴로빅스는 뉴런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단어로 뇌의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두뇌훈련법이다. 이 훈련은 뜻밖의 행동을 일상에서 반복하며, 그 행동에서 느끼고 싶은 감정을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거울 속 자신과 하이파이브 하면서, “나는 괜찮아, 나는 안전해, 나는 사랑받고 있어” 등 격려 받는 감정을 느끼면 된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반복된 뜻밖의 행동을 하다 보면 뇌는 그 행동과 행동에서 도출되는 감정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하이파이브가 국적 불문하고 긍정적 의미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하이파이브를 하면 기본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과 하이파이브를 할 때, 스스로 못
◆ 밤의 끝을 알리는 / 심규선 지음 / 큐리어스 / 232쪽 / 1만 8000원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 건가요’, ‘부디’, ‘아라리’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자신을 ‘쓰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여러 채널에 공유했다. 길을 걷다가, 새를 보다가, 여행을 하다가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글이 되고 노래가 됐다. ‘나는 어떤 노래인가, 나는 어떤 글인가’라는 물음과 저자의 노래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내’, ‘수피(樹皮)’, ‘소로(小路)’,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와 같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저자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삶이 어떻게 노래가 되었는지가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심규선은 이 글이 자신의 노래처럼,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닿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안개가 드리워진 길을 걸어가는, 어둠 속을 헤매는 독자들에게 말이다. ◆ 마음이 하는 일 / 오지은 지음 / 위고 / 168쪽 / 1만 5000원 작가는 마흔을 갓 넘긴 여성으로서, 한때 루키였
CJ CGV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환경교육을 선도할 9개 기업이 함께 사회 전반에 관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9개 기업은 CJ CGV, 교보생명, 스타벅스, 유한킴벌리, 제주항공, ㈜티머니, 풀무원, GS리테일, KB국민은행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계로 구성됐다. 협약을 계기로 CJ CGV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실천이 사회전반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95세를 일기로 8일 별세한 방송인 송해 씨를 추모하기 위해 KBS가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KBS는 지난 설 특집으로 제작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와 다큐멘터리 '송해 1927'를 이날 밤 10시부터 방송힌다.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송해 씨가 자리 잡기까지 힘들었던 여정들과 무대를 그린다. 트로트 후배들의 열연은 물론 화려한 무대로 구성돼 연기, 노래,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9일 자정을 넘긴 오전 12시 10분에는 '송해 1927'를 방송한다. '송해 1927'은 무대 아래 숨겨진 송해 씨의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와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은 인터뷰가 담겨있다. 또한 12일 '전국노래자랑'은 34년 동안 진행자로서 이 방송을 이끌어 온 송해 씨를 추모하는 특집 방송이 될 예정이다. 한편, 송해 씨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