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계엄 후폭풍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이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9% 하락한 2450.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7% 하락한 2450.76에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36% 내린 674.52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1.91% 떨어진 677.59에 개장한 후 낙폭이 커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1402.9원) 대비 15.2원 오른 141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2시 종가(1425원) 기준으로는 6.9원 내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3시간 만에 국회에서 계엄안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고,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30분경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계엄령을 해제했지만, 재계는 여전히 긴장감 속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그룹은 상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며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SK 관계자는 “계엄령 해제 이후 시장과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 가운데 삼성과 LG는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밤새 상황을 주시하며 긴장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그룹 모두 임직원 출근은 정상적으로 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다. HD현대는 오전 7시 30분께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정세가 급박하게 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재무 리스크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특히 환율 변동 등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조선 등 생산 현장에서는 규정 준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계엄령 해제에
SSG닷컴이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 남부 일부 지역까지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신선한 식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대전, 세종 등 충청권과 평택, 동탄 등 경기 남부 지역까지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일요일 배송도 가능하다. 이번 확대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CJ대한통운의 탄탄한 물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신규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쿠폰,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번 새벽배송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의 여파로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일제히 회장 및 은행장 주재로 긴급 위기관리 회의를 소집하고 비상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은행들은 필수업종인 만큼 영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변동성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신한금융도 이날 0시부터 은행을 시작으로 6개 그룹사별 자체 점검회의를 열었으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긴급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 강화 및 시장 상황 대응 위해 위기관리 역랑을 집중해달라"며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지주 또한 함영주 회장 주재로 이날 오전 7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다. 함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환율과 유동성 변동 사안 등 감안한 리스크 전반에 대한 점검 ▲고객과 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하는 안정적인 관리 ▲IT(정보기술) 보안 유지 점검 ▲임직원 간 유기적인 대응 등을 주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본점에서 임종룡 회장 주관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 임 회장은 "시장이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세계적인 주얼리 컬렉션 전시와 연계한 특별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디 아트 오브 주얼리’ 전시와 연계돼 객실 1박과 전시 티켓 2매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주얼리 컬렉터 카즈미 아리카와가 40여 년간 수집한 진귀한 보석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단 3점만 존재하는 발레리오 벨리의 십자가와 기원전 330년에 만들어진 올리브 황금 왕관 등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 전시되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호텔과 미술관이라는 두 가지 문화 공간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패키지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올 겨울, 갑작스러운 추위로 따뜻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몰리데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몰리데이’는 ‘쇼핑몰(Mall)’과 ‘홀리데이(Holiday)’의 합성어로,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 쇼핑부터 식사, 볼거리까지 한 번에 해결 최근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식사, 문화 공연, 놀이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 특히,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테마 공간과 이벤트를 마련하며 쇼핑몰을 찾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팝업 스토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쇼핑몰을 크리스마스 축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코카-콜라가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있다. 15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채로운 포토존, 다양한 코카-콜라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스타필드 고양과 안성에서는 레고 브릭으로 조성된 이색적인 ‘레고 산타 빌리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스타필드…
디 에이프 스쿼드가 지난 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 오프닝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아트워크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오프닝 영상은 ‘Creativity Wins All(창의성이 모든 것을 이긴다)’이라는 올해 광고대상 슬로건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광고의 핵심은 인간의 창의성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어린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듯한 초현실적인 여정을 통해 광고인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AI가 계산할 수 없는 경이로운 답은 결국 인간의 창의성에 있다는 것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영화 같은 영상미와 함께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AI가 광고인의 창의성을 구현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AI 기반 영상 제작의 선두 주자로, LG에너지솔루션, 아주약품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차별화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최근에는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 콘텐츠, 영화 프리비주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로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영기 디 에이프 스쿼드 감독은 “AI 기술이 광고 산업에
KG모빌리티가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4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배터리, 히터, 타이어 등 겨울철 차량 관리에 필수적인 27개 항목을 점검한다. 특히,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등을 포함해 11개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과 함께 히터필터,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 시 공임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순정용품몰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KGM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차량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KG모빌리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금융당국이 10조 원 규모의 증안펀드와 40조 원 규모의 채안펀드 등 금융시장의 정상적·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외화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금융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주식물 시장은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당국은 정책금융기관, 금융유관기관, 금융협회들과 함께, 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고, 정상적,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는 10조 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1월~11월)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비(非) 10대 건설사보다 약 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 공급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2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 10대 건설사는 1순위 평균 8.67대 1의 경쟁률로 분석됐다. 또한 10대 건설사 브랜드의 청약 선전은 2024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주도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올해 1순위 평균 228.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다음으로 높은 순은 10위 HDC현대산업개발 27.2대 1, 7위 포스코이앤씨 23.79대 1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청약 접수 건수로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10대 건설사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97만 8504건을 기록했고, 비 10대 건설사 아파트의 경우 50만 2142건이 접수됐다. 일반 공급량이 10대 건설사가 5만 6855가구, 비 10대 건설사가 5만 7922건으로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해서도 약 2배에 가까운 청약 접수가 이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