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시장이 일본처럼 장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시장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최희갑 아주대학교 교수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최 교수는 “1980년대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주도로 형성된 일본의 부동산 버블은 90년대 들어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붕괴됐다”며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자가 가계 위주로 이루어졌고 장기간 유지해 온 금융대출 규제로 과도한 대출을 막아 집값 거품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집값 급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구 고령화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치적 변수 등에 반등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부동산경기 반등 여부는 부동산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 12월 대선공약 등의 정치적 변수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거시경제 요인들에 달렸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2.5%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14.8%에 비해 17.7%p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적자 상태’라는 응답은 25.6%, ‘흑자이지만 수입이 감소하는 중’이라는 답변도 25.3%를 차지했다. 또 ‘흑자 상태’라고 밝힌 기업은 5.3%로 지난해(9.3%)에 비해 줄었다. 올해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전체의 35.6%가 ‘동결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4~6% 인상’이라는 답변이 32.8%를 기록했으며 ‘1~3% 인상’이라는 응답이 22.8%로 뒤를 이었다. 조사 업체의 1.1%는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적용 중인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44.7%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변해 ‘적정하다’(43.6%)는 의견보다 많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영 상황이 나빠져 많은 기업이 연평균 8.8%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R&D 사업의 지원구조와 절차가 전면 개편된다. 중소기업청은 26일 동네빵집, 세탁업 등의 소상공인도 R&D 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중기청 R&D 지원구조 및 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유사사업간 과감한 통폐합을 통해 ‘R&D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과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으로 재편, 54개 세부사업을 14개로 줄여 지원구조를 단순화시켰다. 세부 핵심내용으로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R&D를 통해 혁신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개선된다. 우선 최근 활발한 창업열기를 감안해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은 업력 5년 이하 창업초기기업 전용사업으로 변경된다. 또 동네빵집, 세탁소 등 소상공인 전용 R&D 지원을 위해 제품·공정개선사업이 신설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 하반기부터 ▲뿌리산업 분야(주조, 금형, 용접 등) ▲소상공인 분야(동네빵집, 세탁업 등) ▲취약기업 분야(신발제조, 안경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산학연 사업은 지원대상을 R&D 초보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신임 지역 본부장에 이한철(53) 경영지원실장이 다음달 1일 부로 임명된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경기지역 본부장을 맡을 이한철 실장은 1959년 5월 생으로 강원도 강릉 출생이다. 강릉고등학교와 강릉대학교(무역학)를 거쳐 지난 198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했다. 이후 1999~2006년 기동지원팀·대전충남지역본부·협동화사업처·관리실, 2006~2009년 경기서부지부장, 기술협력운영실장, 2010~2012년 경영품질연수실장·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이한철 실장은 대내외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췄단 평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온실가스 저감 및 농식품분야 녹색성장에 소비자도 참여할 수 있는 ‘농산물 탄소표시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농산물 탄소표시는 생산유통 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농산물 포장지에 표기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좀 더 탄소배출이 적은 농식품을 소비하면 자동적으로 저탄소농업기술 및 농식품개발이 촉진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의 필수적인 탄소표시기술은 지난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2012년 초에는 경기도 녹색성장 10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도농기원은 저탄소 영농방법은 ‘골드마크’, 일반 영농방법 ‘실버마크’ 형태로 부여해 탄소표시제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26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이 신청서와 관련자료를 서면 심사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1958년 설립된 벽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26위의 중견 종합건설업체로 최근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수주 부진과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했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주력 사업인 주택 부문에서 타격을 받아 유동성 위기가 심화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올해 초 김희철 벽산건설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재 290여억원을 무상 증여하는 등 유동성을 투입했지만 2010년 6월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2년만에 법정관리 수순을 밟은 것이다. 벽산건설의 한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되는 사업장이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이었다”면서 “채권단 외 채권자들이 관리 중인 비협약 사업장은 금융지원도 받기 어려워 결국 법정관리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액 규모는 약 4천억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아파트 현장으로는 서울 대림동과 성내동, 부산 장전동 등이 있다. 이 관계자
관세청은 26일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한 불법외환거래에 대해 기획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관세청은 지난 연말부터 기업들의 해외투자정보와 통관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초 해외 투자를 가장한 불법외환거래, 재산도피 등 혐의가 있는 업체들을 선별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 또 다음달 부터는 외환범죄 우범성이 가장 높은 국가인 홍콩과 불법외환거래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한 정보분석과 조사를 실시한다. 홍콩 관련 불법외환거래 조사는 민간 기업정보 전문회사의 해외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우리나라와 거래가 있는 해외소재 기업들에 대한 설립·운영 정보를 파악한 후 우범성 있는 해외업체와 국내업체와의 거래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올 하반기 해외수집 정보를 이용한 재산도피 기획 분석에 착수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불법적인 자본유출의 증가는 성장잠재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불법 유출된 자본이 비자금 조성 등을 위해 사용된다면 기업 간 공정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며 “자본유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C는 핸드폰, LCD TV 등 전자기기의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고효율 방열(放熱)시트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SKC가 개발에 성공한 방열시트는 전자기기 고장 또는 오작동의 주요 원인인 발열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핸드폰의 배터리 등 열을 발생하는 열원에 인접해 열을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on Tube)를 적용해 열 방출 방향성과 효율성에 있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수평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반면 이번 개발 제품은 수평과 수직 모두 열 방출이 가능하면서도 방열효율은 세계적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SKC 측은 설명했다. SKC는 오는 2015년까지 방열시트로만 1천억원의 매출로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할 계획이다. 방열시트는 LCD·LED TV, 핸드폰 등 모바일 기기 및 LED조명 등에 사용되며 올해 4천억원, 2015년에는 7천억원의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장석 SKC사장은 “SKC 방열시트는 CNT 분산 기술개발과 기존의 필름기술과의 융합기술로 이루어진 제품”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