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2일 소비자중심경영(CCM) 도입 선포식을 센터 도움관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전개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주기로 인증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of Customer Officer)로 신명호 경기아트센터 사장직무대행을 임명하고 경기아트센터의 소비자중심경영 슬로건을 공표했다. 경기아트센터 임직원은 소비자중심경영 슬로건 “경기를 빛내는 예술, 행복을 만드는 문화”를 함께 외치며 경영 활동 전반에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공연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기존 전통국악의 틀을 벗어난 퍼포먼스로 국악계 ‘파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수원 관객들을 만난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2022 수원SK아트리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 ‘이희문☓고희안 ego project - with 기타리스트 이태훈’을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소리꾼 이희문,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이 만나 경서도(京西道) 민요와 잡가를 재즈의 문법으로 재해석한다. 두 아티스트는 우리 민요와 재즈, 각 장르가 가지고 있는 즉흥성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소리 놀음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이태훈이 게스트로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7월 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1만 원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한편,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사람이 있는 문화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배우 전국향이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2일 소속사 S&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국향은 지난 29일 폐막한 제43회 서울연극제에서 연극 '7분'으로 연기상을 받았다. 연극 7분은 다국적 기업에 매각된 섬유회사 다니는 노동자들이 해고될까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작품. 섬유회사를 인수한 다국적 기업은 노동자들에게 하루 휴식시간은 15분에서 8분으로 '7분'을 단축하면 고용이 승계될 것이라고 조건을 내건다. 연극은 노동자들의 선택과 고민, 나아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국향은 이 작품에서 주연 블랑세 역으로 무대에 섰다. 연극 '7분'은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전국향은 연기상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39년을 맞은 배우 전국향은 드라마와 연극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연기에 매진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tvN ‘빈센조’, ‘킬힐’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매해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어린이들을 다룬 일종의 아동영화들은, 놀랍게도 상당히 폭력적인 작품들이 많다. 벨기에 산(産) 영화 ‘플레이그라운드’는 특히 그렇다. 70분 남짓한 이 짧은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두 아이가 겪는 학교 폭력의 얘기를 다룬다. 사뭇 끔찍하고, 진실로 걱정되며, 어쩔 수 없이 반성의 기분을 갖게 만든다. 아이들의 문제란 결국 어른들이 만들어 냈거나 방치한 문제이고 따라서 어른들이 해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플레이그라운드’를 조금만 보다 보면 촬영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신예 감독 로라 완델의 카메라는 아이들의 머리 위 이상을 웬만해서는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극중 성인 캐릭터는 대체로 웨스트 언더 숏(waist under shot)이다. 성인들은 도무지 허리 위가 나오지 않는다. 인물들을 롱 숏이나 풀 숏으로 담을 때도 성인 캐릭터는 포커스 아웃시켜서 흐리게 나오게 한다. 그들의 얼굴과 표정이 드러나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대사는 보이스 오프(voice off)로 처리되는 식이다. 목소리만 나온다는 얘기다. 성인 캐릭터의 얼굴이 나오는 것은 이들이 주인공 아이들에게 몸을 낮춰 대화를 할 때 만이다. 아빠가 등굣길에 아이와 눈을 맞출 때, 혹은…
가수 HYNN(박혜원)이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일 소속사 뉴오더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HYNN(박혜원)은 이날부터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HYNN(박혜원)은 ‘인천 에일리’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데뷔 초부터 ‘인천 출신 가수’로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교육청 공익캠페인, 이미지 광고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며 남다른 ‘인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HYNN(박혜원)은 “인천에서 학교를 졸업한 학생으로서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열심히 활동하고, 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6월부터 도내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인 280여 개소에서 시·군별 지역화폐 결제금액의 10%(최대 3만 원)를 마일리지 형태의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지역화폐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면 온라인·대형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측은 전했다. 다만 환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자동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 모바일앱에서 사용등록 처리하고 사용해야 한다. 특히 지역화폐 운용사가 변경되는 김포시는 오는 14일부터 소비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며, 지역화폐 운용사가 다른 성남과 시흥시는 결제 1개월 이후 일괄 지급한다. 소비지원금 지급 후 3개월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환수된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우선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지역화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우 주현영이가 대학생 연극인들의 축제에 힘을 보탠다. 주현영은 오는 4일 개막되는 국내 연기학과 대학생들의 연합 공연축제인 ‘젊은연극제-고전의 재발견’ 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젊은연극제는, 한국 대학 연극학과 교수협의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대학연합 연극축제이다. 주현영은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시절 이 대회에 참가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개막식 사화자를 맡아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주현영은 SNL코리아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아, 최근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과 실력을 보이고 있다. 젊은연극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7개 극장에서 43개 대학의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호주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멜버른 굿 푸드 앤 와인쇼’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참가를 통해 국내 도예 업체들에게 제품에 대한 판촉, 홍보 기회를 제공하여 호주 시장 판로를 넓히기를 바라고 있다. ‘굿 푸드 앤 와인쇼’는 매년 멜버른, 시드니, 퍼스, 브리즈번 등 호주 주요 도시 4곳에서 개최되는 호주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박람회다. 연간 11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요식업 관계자 등 해외 현지 바이어가 가장 많이 찾는 행사 중 하나다. 박람회에는 와인, 와인 페어링(pairing) 식품회사, 페어링 식기 관련 회사 등 250개 사가 참여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2021 글로벌 도자 수출상품 공모’ 당선작과 이천 도자기 예술마을 ‘예스파크’, 사기막골 도예촌 등에서 발굴한 서양 식기 상품 31세트를 전시한다. 총 24개 요장(窯場)에서 2~4만 원 가격대의 모던 스타일(Modern Style,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타일) 양식기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장 내 3m×6m(18평방미터, 약 5.5평) 규모의 부스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가사와…
◆ 행성(전 2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376쪽·312쪽 / 각 1만 6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이 국내에 출간됐다.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져나가던 2020년 프랑스에서 발표된 이 작품은 그 영향을 받아, 베르베르의 전작들에 비해 디스토피아 성격이 강하다. 책에는 땅에 발을 딛지 않고, 고층 빌딩에 숨어 사는 신인류가 등장한다. 전쟁과 테러, 감염병 등으로 황폐해져 전 세계 인구가 8분의 1로 줄어든 세상. 시스템이 마비된 도시는 쓰레기와 쥐들로 뒤덮였다. 주인공 고양이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세상을 찾아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파리를 떠나 뉴욕으로 향한다. 하지만 뉴욕에 도착한 바스테트 일행을 기다리는 건, 알 카포네라는 우두머리가 이끄는 쥐 군단의 공격이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바스테트의 눈에 들어온 고층 빌딩. 건물의 꼭대기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보이고, 드론 한 대가 날아온다. 뉴욕에는 약 4만 명의 인간이 쥐를 피해 200여 개의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었다. 그 중 프리덤 타워에는 102개 인간 집단을 대표하는 총회가 존재하는데, 총회에서는 쥐를 없애기 위해 핵폭탄을 사용하자는 강경파가…
◆ 미코노미(meconomy, me+economy) → 자기중심 소비, 나를 위한 쇼핑, 나를 위한 소비 (원문) 미코노미 열풍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끈다. (바꾸어 쓴 예문) 자기중심 소비 열풍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끈다. (원문) 불황에도 내 만족을 우선시하는 미코노미가 지속된다. (바꾸어 쓴 예문) 불황에도 내 만족을 우선시하는 나를 위한 소비가 지속된다. (원문) 나를 위해서 아낌없이 쓰는 미코노미 바람이 분다. (바꾸어 쓴 예문) 나를 위해서 아낌없이 쓰는 나를 위한 소비 바람이 분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