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소방서는 연중 신청을 받아 에어로졸식 소화용구 1개, 주택용 화재경보기 2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신청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명단을 작성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의용소방대가 직접 방문해 설치하게 된다. 또, 사용법 안내와 함께 간단한 화재 예방 교육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설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되는 소방시설”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혼인율 회복세에 발맞춰 남성 예복과 혼수 가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복과 혼수용품 마련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8일 신세계백화점이 혼인율 상승에 맞춰 예복 수요가 늘자 웨딩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된다.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예복과 혼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혼인 건수는 2022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22만 2412건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웨딩 촬영과 본식 수요 증가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1월~5월 남성 클래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신장했으며, 고객 수도 10%가량 증가했다. 최근 예복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식 당일만을 위한 연미복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경조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 가능한 기본 수트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 사이에서는 신체 사이즈에 맞춰 제작하는 MTM(맞춤형) 수트 수요가 증가하며 브랜드별 MTM 비중도 10~1
포천시는 지난 4일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경품 추첨 행사’를 개최하고, 성실납세자 500명을 선정해 포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세를 성실히 낸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성실납세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납세자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첨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이 없고, 징수유예 사실이 없으며 '최근 3년간 지방세를 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시민이다. 시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1인당 10만 원 상당의 포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성실한 납세는 지역사회를 이끄는 가장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모범 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우대 정책을 확대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세정 행정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대한민국 자치입법 사상 최초로 ‘조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하는 학술단체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한국조례학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조례학회(KALLS)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인 조례와 규칙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출범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초대 발기인으로는 박재영 전 전남부지사를 비롯해,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이인재 전 파주시장, 이한규 전 경기도 제2부지사, 조명우 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호 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현 한국조례신문 편집장)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학회는 서울 종로구에 사무소를 두고, 자치법규 조사·연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자치법규 사례연구 간행물 발행, 지방의회 및 공무원 대상 전문교육, 주민 대상 교육, 자치법규 전문가 육성 등의 주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한국조례학회는 국내 유일의 조례 전문 인터넷 신문인 ‘한국조례신문’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자치법규 관련 정보의 조사·홍보·보급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및 주민과의…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윤 전 대통령의 퇴진 시위를 주도했던 '촛불행동'은 지난 7일 오후 5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연단에 오른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바로 저 은신처에서 부정 선거론을 퍼뜨리고 극우세력을 선동하며 대선을 지휘했다"며 "위험천만하고 후안무치한 특급 범죄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감옥에 넣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보수 유튜버 '벨라도'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인근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응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를 주장했고 경찰 비공식 추산 8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및 자유통일당도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해 법원이 잇따라 채용형 인턴에도 성과급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해 노동계의 이목을 끌었다. 기간제법에 근거해 차별 대우를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조폐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별 처우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차별대우가 인정된 원고들에게 각각 280여만 원~530여만 원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공사는 해마다 보수 규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인턴과 계약직 근로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고 당사자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채용형 인턴을 정규직 근로자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간제 근로자로 판단했다. 기간제법에서 금치하는 차별적 처우를 했다는 판단이다. 기간제법 제8조1항은 '사용자는 기간제 근로자임을 이유로 사업장에서 동종 또는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 비해 차별적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차별적 처우'의 근거는 원고들과 피고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를 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성과급은 법령, 피고 보수 규정 등에 따라 매년 반복해서 실제 근무 일수에 비례해 지급되어 온 근로의 대가로, 동종 또는 유사한…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8일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제71회 경기도과학전람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연구센터 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경기도과학전람회'에서는 학생 및 교원 분야 총 14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친 후, 이날 대면심사가 진행됐다. 경기도과학전람회는 학생분야와 교원분야로 나눠 물리, 화학, 생물, 지구 및 환경, 산업 및 에너지(SW․IT 융합 포함) 5개 부문에 대해 과학탐구활동을 장려하는 대회다. 입상작은 서류심사와 면담심사 결과를 합산해 각 부문별 출품작의 60% 내에서 특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경기도과학전람회 입상작 중 상위 총 25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전국과학전람회에 경기도를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특히 학생분야의 경우 경기공유학교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고도화하고 연구 결과를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정행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지식융합시대에 우리 학생과 교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와 탐구 역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도래울초등학교는 '꿈·참·힘을 키우는 도래울 어린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학교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돌봄 수요가 커지는 현 시대 상황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학생과 가정을 돕고 있다. 특히 도래울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교로서 학생들이 가진 어려움을 유기적으로 해결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 걱정 없는 학교생활 위해…'하쿠나마타타' 코로나19 사태가 휩쓸고 지나간 대한민국은 교육 현장에서도 그로 인한 어려움이 속출했다. 정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과 비대면 수업 증가로 인한 언어 능력, 사회성 부진은 도래울초 역시 겪을 수밖에 없었다. 복잡화하는 사회에 따라 학생들이 가진 어려움도 단편적 문제가 아닌
안성경찰서가 단오절을 맞아 ‘청렴’과 ‘공직 윤리’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찰 내부의 의무위반 행위 예방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이번 캠페인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의 전통을 빌려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게 꾸려졌다. 지난 5월 30일, 안성경찰서는 쑥설기 떡과 음주운전 예방 문구가 담긴 차량 열쇠고리(키링)를 전 직원에게 나누는 청렴문화 확산 행사를 열었다. 단오의 풍습처럼 나쁜 기운을 떨치고, 조직 내부의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 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다. 특히 안성경찰서 청렴선도그룹 소속 직원 15명은 조선시대 관복 등 전통의복을 차려입고 각 사무실을 돌며, “의무위반 안돼요”, “술자리엔 차를 두고 가세요” 등 경각심을 일깨우는 문구와 함께 쑥떡과 키링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범 서장은 “경찰이 민생을 지키고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품행을 지키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단속보다 예방 중심의 내부문화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5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향후 4년간 총 74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이번 연구는 제조·생산·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자율 대응이 가능한 통합물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경국립대 산학협력단(단장 윤덕훈)을 주축으로 다임리서치㈜,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연구 책임은 김정인 교수가 맡았다. 연구 주요 내용은 ▲자율 운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물류 플랫폼 개발 ▲제조·물류용 멀티 에이전트의 자율 임무 수행을 위한 ‘Sim-to-Real’ 기반 AI 통합 솔루션 확보 ▲SDF(Software Defined Factory) 플랫폼 기반의 실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장인훈 한경국립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의 핵심인 SDF 플랫폼은 기존의 낮은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산업용 IoT·엣지 컴퓨팅·클라우드와 결합된 유연한 제조 시스템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