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는 무대를 갈수록 대형화했는데, 이제는 무대 규모를 축소하거나 재사용 가능하게 제작하려 한다. 그저 소비하며 즐기기만 하던 축제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 관련 기사 : ‘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품은 축제들이 온다) 대표 사례는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5월20일~23일)와 의정부음악극축제(6월10~18일)다. 두 축제 모두 올해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각 ▲대형 무대 지양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및 설치 미술 ▲친환경 용지 팸플릿 사용 및 인쇄물 최소화 ▲폐목재 활용한 안내판 ▲경관조명 최소화 ▲ 다회용기 사용 등 환경에 피해를 덜 주는 축제를 모색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은 한 발 더 나아가 협력감독으로 ‘환경예술감독’과 ‘지속가능성감독’을 위촉했다. 예술감독 1명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지 않고,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19가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하여 발생되는 전염병을 말한다. 그동안 기후
◆ 책 쓰기로 인생 리셋하기 / 김선옥 지음 / 북갤러리 / 255쪽 / 1만 5000원 은퇴 이후가 내 인생의 클라이맥스다. 내가 얼마나 가능성이 있고, 잠재력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은퇴 이후의 내 인생이 기대된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신이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읽고, 책을 쓰기 바란다. (‘1장 내가 상상한 대로 꿈은 현실이 된다’ 중에서) 책은 100세 시대의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책 쓰기’를 제안한다.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왜 책 쓰기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는지, 책 쓰기를 하면 이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저자의 실제 사례를 들어 풀어냈다. 저자는 인생 2막의 삶에서 책 쓰기는 인생을 바꾸어 줄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며, ‘인생의 미션, 책 한 권 꼭 쓰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교사 정년퇴직을 앞두고 저자는 퇴직 이후의 삶을 상상해 보았다. 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진로를 정할 때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고 지도해왔던 것처럼, 본인은 ‘책 쓰기’라는 가슴 뛰는 일을 찾았다. 저자에게 개인 저서 발간은…
◆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 / 윤성근 지음 / 드루 / 430쪽 / 1만 7000원 책은 헌 책방을 운영하는 저자가 건네는 책 읽기와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만난 그들은 하나같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연인이 “자기는 왜 날 사랑해?”라고 물으면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니?”라고 대답하는 까닭과 같다. 그들은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다. 아마 지금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당신도 그런 사람 일 거라고, 혹은 머잖아 그렇게 될 운명에 사로잡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작하는 글’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 읽기가 너무 즐거워 밤을 새는 사람,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은 사게 되는 사람, 매일 책을 읽어야만 하거나 외출할 때 가방에 뭐라도 읽을거리가 없으면 불안한 사람 등 저자는 15년간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지만, 하나같이 왜 책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욱 ‘책답게’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가 진정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10가지 책 읽
◆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 / 420쪽 / 1만 9800원 ‘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슨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한 거야?’.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다.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답답해하는 58가지 주제를 담았다. 낯가림, 걸음마, 먹는 것, 동생의 존재, 장난감의 공유, 공정한 규칙, 장난과 괴롭힘, 아침 기상, 부모 말투, 부부 싸움, 스마트 폰, 게임시간 등 아이의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채고, 풀어가야 하는지를 실었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소통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는다. 책에는 오은영 박사가 따뜻한 통찰로 살핀 아이의 마음들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스트레스가 넘칠 때 아이가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다룬다. ◆ 괜찮아, 걱정 상담소 / 나카노 노부코 지음 / 송소정 옮김 / 푸른숲주니어 / 112쪽 / 1만 3000원 책은 ‘뇌 과학’을 통해 사춘기 문제들을 살피고, 귀찮고 불편한 걱정들과 여기에서 비
브로드웨이에서도 인정받은 CJ ENM의 쇼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7월 다시 관객을 만난다. CJ ENM은 18일 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이 무대에 올라 검증받은 배우들을 비롯해 다른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 받아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초보 사장 ‘찰리’ 역은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이 맡았다. 이 중 신재범은 첫 '찰리' 역 도전이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최재림, 강홍석이 또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서경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열혈 공장 직원 ‘로렌’ 역에는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불 같은 성격으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 ‘돈’ 역에는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이 맡았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 악화로 폐업하던 중 아주 특별한 부츠를 만들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신디 로퍼 작사/작곡의 희망을 전파하는 뭉클한 스토리와 신나고 세련된 음악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5월의 선물’을 오는 19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바이올린 나은혜, 제2바이올린 채소진, 비올라 이길래, 첼로 조옥근 등 현악 4중주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사장조 작품 525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지크”를 연주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을 곁들여 모든 연령층이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 ‘행궁유람 행행행’을 6월 26일까지 진행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계절의 여왕 5월에 행궁동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전시와 공연을 통해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조 재위 24년의 기록인 '정조실록'을 기반으로 수원화성과 정조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2022 화성행궁 생생문화재 사업 새 프로그램으로 '박시백의 생생 정조실록' 강의를 다음 달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의를 맡은 박시백 작가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총 20권) 저자다. '사도세자와 어린 정조'(6월9일), '정조 즉위 전후의 위기와 정조의 선택'(6월16일), '정조의 탕평과 사도세자 추승'(6월23일), '정조의 꿈'(6월30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초등학교 5년 이상 수강할 수 있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24일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은 오는 23일 재단 회의실에서 ‘새로운 미래, 민선 8기 경기도 성평등 정책은’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좌담회는 민선 8기 출범 앞두고, 경기도 성평등정책 미래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재단의 ‘경기도 성평등정책의 성과와 미래과제’ 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관련 이슈를 짚어볼 예정이다. 좌담회 내용은 추후 재단 SNS 등을 통해 공유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좌담회 진행을 맡고,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홍미영 전 국회의원 등 재단 정책자문단을 비롯해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희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경기도 성평등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좌담회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가진 여성계 원로의 시선으로 경기도 성평등 정책의 제언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참관객 7만여 명, 수출 계약 추진액 역대 최대 등의 성과를 올리며 ‘수도권 최대의 종합 게임쇼’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플레이엑스포’에 7만 602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022 플레이엑스포는 모바일/피씨(PC)·콘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소개뿐만 아니라, 게임 퀴즈대회·코스티벌(코스튬 플레이)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의 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등 유명 게임업체들은 단독으로 참가해 참관객 대상 게임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렸다.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 캠퍼스 대항전 등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고, 이 페스티벌의 채널 합산 누적 시청자는 45만 29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대 기업(B2B) 수출상담회는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축제가 달라지고 있다.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려 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변하려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사회·투명경영(ESG, 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의 바람이 기업을 넘어 지역 축제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ESG 원년 선언 3년 만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5월20일~23일, 경기상상캠퍼스·수원탑동시민농장)를 주관하는 수원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이전 축제들과는 차별화된 환경·생태 축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문화재단이 제시한 사례는 ▲대형 무대 지양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및 설치 미술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친환경 용지 팸플릿 사용 ▲폐목재를 활용한 안내판 제작 ▲경관조명 최소화 등이다. 또한 채식(vegan, 비건) 먹거리를 판매하며, 음식 제공 시에도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독려한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으로 필통 만들기, 우유갑으로 카드집 및 파우치 만들기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