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싸고 유동성 우려가 짙어지자 롯데 그룹 계열사들이 15년 만에 토지자산 재평가에 나선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7조 6000억 원 규모의 토지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롯데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이날 오후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어 밸류업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이달 중순 모라토리움설(지급유예) 등을 담은 지라시(정보지)가 퍼진 데 이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 측은 "유동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설명회에는 롯데지주 주최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나서 각 사의 재무 상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설명한다. 먼저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점포 효율화를 위해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매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본사가 납품대금을 지급할 때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사전 통지 내용과 시기가 구체화된다. 이른바 ‘깜깜이’ 대금공제가 근절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8일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 분야 10개 표준유통거래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예방·개선하고 최근 이뤄진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편의점 본사가 판매장려금 등을 공제하고 납품대금을 지급할 경우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사전 통지 내용과 시기 등을 구체화해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직매입 표준계약서는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장려금 등을 공제하고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그 내역을 납품업자에게 미리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 표준계약서에는 사전통지 내용이나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통지가 부실하게 이뤄지거나 대금지급 당일에 통지되는 등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충분하게 알기 어려웠다. 여러 유통 분야 중에서도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 깜깜이 대금공제 피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편의점 납품업자들의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경험이 타 업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
쿠팡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만여 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오는 12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트리, 조명, 장식품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 필요한 상품부터 가족과 연인을 위한 선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가성비 좋은 1만 원대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트리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상품을 마련했다. 쿠팡은 단순히 상품을 할인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배송일정이 중요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생화 꽃다발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모던하우스, 베베데코, 포트메리온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쿠팡에서 준비한 풍성한 혜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은행권에 단기성과주의와 온정주의 문화가 만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활성화하고 책무구조도 시행 등을 통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8일 오전 국내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그간 감독·검사과정에서 파악한 경영상 취약점을 공유하고, 당면한 금융권의 현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이 중장기 경영전략이나 혁신에 대한 노력 없이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동산,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의 여신운용 ▲점포·인력축소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도 취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 자산관리, 자산운용, 금융포용 등 장기적이고 일관된 혁신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비용절감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고객 보호와 내부 통제 기능이 약화되고 이익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 이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외적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불법스팸 발송자와 이를 방치한 이동통신사 및 문자중계사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범죄 수익을 몰수하고 대량문자 발송에 대한 인증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불법스팸 전 과정에서의 이익 환수, 시장 정상화, 차단 강화 등을 골자로 한 5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불법스팸 신고는 올 상반기에만 2억 1000만 건이 접수됐으며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치인 4700만 건이었는데, 단순 불편을 넘어 피싱·스미싱·보이스피싱 등으로 심각한 국민 피해를 유발하기도 해 디지털 폭력으로 불린다. 이에 정부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의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의무 위반 시 영업정지 및 등록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도입한다. 문자 사업자는 발신번호의 유효성과 계정을 검증해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위·변조 발신번호를 이중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대량문자 서비스 이용자는 메시지 발송 시 매번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피싱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수신 차단 체계도 강화
내수 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부담 등 악재가 겹치며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관내 59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12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80.6으로 집계됐다. 전국은 전월 77.1에서 72.6로 4.5포인트(p) 떨어졌고, 경기지역은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는 81.0으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지만, 건설업(76.9)과 서비스업(80.4)은 각각 3.9p, 1.3p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5.1p 하락하며 내수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판매는 1.0p, 수출은 9.3p, 영업이익은 0.5p, 자금사정은 1.0p, 고용수준은 0.9p 각각 하락하며 전반적인 지표가 부진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7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1.6%) ▲업체 간 과당 경쟁(25.2%) ▲원자재 가격 상승(20.1%) ▲판매대금
맞벌이 부부의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연 소득 2억 원 이하 가구도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맞벌이 가구 소득 요건을 기존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하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 및 1주택 가구(대환대출)를 대상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완화는 맞벌이 가구만 해당되므로, 부부 모두 소득이 있어야 한다. 단 각 배우자의 소득이 1억 3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예컨대 한쪽 소득이 1억 3000만 원, 다른 쪽이 7000만 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쪽이 1억 4000만 원, 다른 쪽이 6000만 원일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육아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외벌이 상태인 경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3000만 원을 초과하고 2억 원 이하일 경우 유주택자 대환대출은 제외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금리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 리브랜딩을 선언한 퍼스트 모바일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탈케어 서비스 '안녕케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후 빠르게 성장한 퍼스트 모바일은 지난 5월 기준 시니어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알뜰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 모바일 측은 “강점이었던 시니어 고객 대상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진화한 '안녕케어'를 통해 ‘시니어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안심폰’으로 리브랜딩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안녕케어'는 모바일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한 무료 서비스로 ‘안녕 앱’을 설치해 신청할 수 있다. 핵심 서비스는 전화 금융사기 등 위험 전화를 예방하고 보호자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안심 서비스’, 시니어 고객들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드리는 ‘안부 서비스’, 장보기 동행, 병원 동행, 디지털 기기 사용 도움 등 일상에서 찾아가 해결하는 ‘이웃 서비스’ 등 3가지다. '안녕케어'는 일부 모바일 통신사업자가 실시하는 시니어 및 자녀 서비스와는 달리, ‘안녕 맨’이라는 고객 담당자가 고객과 직접 대화하고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헤어 케어 브랜드 엘라스틴이 새로운 라인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를 출시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출시 이후 4만 개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 블랑쉬머스크는 기존 생화향에 머스크 향을 더해 더욱 풍부하고 부드러운 향을 선사한다. 화이트 로즈, 바이올렛, 화이트 머스크의 조화로운 향은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솜털 이불 위의 꽃 한 송이를 연상시키며, 특히 향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겨울철에 어울리는 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판테놀과 비오틴 성분으로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고, 저분자 단백질과 17종 아미노산으로 모발 손상을 케어한다. 실제로 제품 사용 후 모발 마찰력이 70% 감소하는 등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원이 제품에 만족감을 표했다. 엘라스틴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는 현재 쿠팡에서 사전 예약 판매 중이며,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엘라스틴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헤어 케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깨끗한나라(주)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여성위생용품 5만개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28일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물품은 법무부소년소녀보호협회 산하 미혼모 및 여성청소년 자립지원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주)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서울 용산구·충북 지역 소외계층에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코로나19 기간에는 임직원 헌혈 참여로 국민보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깨끗한나라(주) CSR 담당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정순례 회장은 “깨끗한나라(주)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주)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