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자유롭게 접고 펼칠 수 있는 3차원 전자장치 신기술을 개발했다. 11일 아주대는 한승용 교수팀(기계공학과)이 고강도·고유연의 섬유 강화 '오리가미' 전자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리가미'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말로, 최근 유연한 전자소자를 접었다 펴는 등 3차원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오리가미 구조를 디스플레이 등 전자장치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했다. 현재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사용례는 접히는 곳이 두 군데인 두 번 접는 휴대폰 정도로, 아직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은 가능하나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은 구현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주대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방식을 활용하면 인폴딩과 아웃폴딩 구현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아주대 연구팁은 접을 수 있는 유연한 고분자 소재 기반의 전극에 찢어지지 않는 나일론 섬유를 내장한 복합체를 적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 전극은 디스플레이를 접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력을 최소화하고 전도성 변화를 억제해, 기존 기술에서 발생하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한승용 교수는 "이번 성과가 평면과 입체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세대 4D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전자기기 개발의 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경기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상습적인 폭행, 욕설, 금품 갈취에 이어 "부모님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라"며 협박한 반인륜적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교육 당국은 "가해 학생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며 '학급 교체' 징계를 내렸지만, 교체된 학급에 또 다른 피해 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징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학교는 피해 정황을 학부모에게 숨기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학부모들끼리 담합하려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9월 경기도 광주에 1946년 개교한 남자중학교에서 가해 학생 2명과 피해 학생 2명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 무리는 피해 학생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욕설, 금품 갈취, 가족 비하, 성기 사진 요구 등 다양한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배드민턴 채나 연필 등 도구로 피해자를 때리거나, 머리를 잡고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금품 갈취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고, 30줄에 달하는 사과문을 강제로 작성하게 했다. 피해 학생 부모의 실명을…
전국 곳곳에 허위 테러 예고글이 잇따르지만, 국가의 손해배상 청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복잡한 절차 탓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그 사이 경찰력과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허위 테러 예고글 등 허위 신고로 인한 경찰 출동은 2022년 4235건에서 2023년 5155건, 지난해 5432건으로 늘었다. 반면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지난해 발생한 사건 중 단 3건에 그쳤다. 경찰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내부 ‘손해배상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어야 한다. 위원회는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법률 자문위원까지 포함돼야 하며, 사건별로 열리지 않고 통상 연 1~2회 열리는 구조다. 이 때문에 소송 제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이후에도 관할 고등검찰청의 지휘 승인을 받아야 해 절차가 복잡하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서는 “사실상 손해배상 청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허위 테러 예고글 작성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대상은 지난해 9월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 1건뿐이었다. 이 소송도…
경기대학교가 중소기업의 경영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 경영계 기관들과 손잡았다. 11일 경기대는 지난 10일 한국생산성본부 및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DX·AX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경영의 혁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디지털 전환·AI·데이터 및 ESG 인재양성 ▲청년 일자리 매칭 및 취·창업 역량 강화 ▲R&D·사업화 및 컨설팅 협력 ▲규제·제도 개선 및 정책과제 제안 ▲공동 포럼·세미나·컨퍼런스 등 네트워킹 및 홍보 확산 등에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대는 대학의 교육·연구 및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의 노하우(KPC)와 중소기업 네트워크(MainBiz)를 결합해 재직자 업무역량 강화, 청년 채용 연계 확대, R&D 및 사업화 컨설팅 제공, ESG 경영 및 탄소중립 내재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등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교육과 R&D, 현장실습과…
유럽의 한 마트에서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그림이 그러져 있는 '김치 소스'가 판매돼 논란이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업체는 한국 김치 소스를 판매하면서 일본 기모노그림을 삽입하고 제품 중국어 설명란에는 파오차이로 표기하고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김치 소스가 판매되면 자칫 유럽인들에게 일본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건 유럽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K푸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 이런 잘못된 표기와 디자인은 바꿔 나가야 한다"며 "내년부터 '한식 세계화 캠페인'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독일의 국민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에서는 자사 홈페이지에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과거 이 업체는 김치 제품에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취약계층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고 불법추심한 사금융업 조직 총책 등 일당 29명을 검찰에 넘겼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대부업등의등록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과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로 일당 29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 553명으로부터 238%∼7만 3000%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 약 18억 원을 수취하고 대포폰 및 해외 발송 문자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 총책 A씨는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포섭해 범행 조직을 결성하고 범행을 위해 수도권의 한 오피스텔 사무실을 마련해 정상 대부업체로 위장했다. 이들은 불법 대부 중개업체를 통해 대출자 DB를 확보한 후, 대포폰을 이용해 정상적인 비대면 대부업체라고 소개하며 소액 대출을 유도했다. 일주일 안에 원금 포함 원금 100%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1일 연체 비용으로 매일 원금의 40%를 이자로 납부하거나 대출 기간 일주일 연장을 조건으로 원금 상환 후 추가로 원금액의 이자를 계속 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고금리 이자를 수취했다. 또한, 처음부터 불법 채권추심을 목적으로 ▲가족과 지인 연락처 ▲지인 담보로 대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셀카 동영상 ▲네이버 클라우드 저장 연락처 등을 대출 조
우남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현장에서 계열사 더블유건설과 일감 몰아주기를 반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우남건설이 내세운 ‘경쟁입찰’ 해명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우남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한 13개 사업장 전부에서 더블유건설을 참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우남건설의 민간공사 현장은 대부분 더블유건설이 자동 참여하는 구조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지난 2일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더블유건설이 선정됐다”고 해명했지만, 13개 사업장 모두에서 동일 계열사가 선정된 구체적인 입찰 기준이나 경쟁 절차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경쟁입찰을 거쳐 동일 계열사가 반복적으로 선정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드문 사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블유건설의 해당 사업장 수주 실적은 약 수백억 원대(300억~4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는 “특정 계열사 중심의 수주 구조가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우남건설이 담보신탁 구조를 통해 계열사 자산을 우량 법인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사주 일가의 승계 기반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과 RCY 4대 활동 목표인 안전·봉사·교류·이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5년 청소년RCY임원단원 리더십 수련회 '솔페리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는 청소년적십자(RCY) 현 차기 희망 단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익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는 소중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서 참가 단원들은 대인관계 기술 향상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의견 전달 방식과 경청의 중요성을 배우며 리더십 역량을 강화했다. 또 대학RCY 학생지도자와 함께한 조별 프로그램에서는 미니 올림픽과 RCY 활동 체험으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단원은 "이번 솔페리노 수련회를 통해 적십자 정신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협동심과 팀워크를 키울 수 있었다"며 "특히 친구 관계가 어렵다고 느꼈는데 대인관계와 관련된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보일러 타워 발파가 이뤄진다. 발파 대상은 사고로 붕괴된 보일러 타워(5호기)의 양옆에 위치한 4호기와 6호기다. 11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4·6호기 발파에 필요한 안전 진단을 실시했고 발파 장소 인근 반경 1㎞ 내 위치한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보일러 타워 2기가 발파될 예정이다. 4호기와 6호기는 현재 취약화 작업이 완료됐고 폭약도 설치돼 발파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발파는 '지향성 발파'로, 목표한 방향으로 붕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발파 성공을 위해 4호기와 6호기는 현장 기준 바다 반대쪽으로 넘어져 5호기 잔해 쪽을 피해야 한다. 4·6호기 발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 5호기에 매몰된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수원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시는 지난 10일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산불 담당 공무원, 산불감시원 등 산불 대응 실무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불의 진화요령, 진화 안전수칙 산불 상황에 따른 현장대응 등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이론교육은 오는 12일 추가로 운영된다. 진화실습 훈련은 이날과 오는 13일 광교산림욕장, 용화사 일원, 공원녹지사업소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기지회의 전문강사가 참여해 진화 실습을 지도한다. 산불감시원들은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장비를 다루며 신속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실무 중심으로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 전 직원 대상 산불 진화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