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화요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비가 그친 후 보름달을 볼 수 있지만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계속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며 밤에는 소나기가 점차 그치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추석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부산·울산 오후 6시6분, 강릉·대구 오후 6시9분, 춘천·대전·청주 오후 6시14분, 세종·광주·전주·제주 오후 6시15분, 수원 오후 6시16분, 서울 오후 6시17분, 인천 오후 6시18분이다. 소나기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새벽부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전부터 밤사이 내린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60㎜, 전북·대구·경북·울산·경남·제주 5~40㎜,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 충북 5~30㎜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0도, 춘
김포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떨어져 인테리어 작업자인 40대 남성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김포시 운양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이 아파트 복도 천장에서 조명등 유리가 갑자기 떨어졌다. 당시 A씨는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타일 작업을 마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40대 A씨가 팔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도 손과 팔을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이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기절하거나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며 "의사 선생님이 동맥·신경·인대·근육이 다 끊어졌지만 이것도 다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집의 가장인 저는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며 "사고 이후 아파트 측에서는 저를 피하고 있고 어렵사리 관리소장과 연결이 됐는데도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현재 일상생활이 어렵고 육체·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간 인테리어…
경기도교육청이 '2024 한·중·일 인성교육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윤리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 윤리학회 회원, 일본 학교폭력 관련 연구 교수, 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2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한다. 21일은 오전 기조 강연과 도교육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성교육 주제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7개 주제별 분과가 운영된다.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사회정서교육 기반 인성교육 ▲교육정책 관점에서 본 경기인성교육 ▲책임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책임교육 ▲인성에 관한 서양윤리적 이해 등 학술적 연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 인성교육이 나아갈 길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바라보는 인성교육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현장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경기 인성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기업) 3주체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2일은 한-중-일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해 일본, 중국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인성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정부가 무상교육 재원을 부담해야 하는 관련법 특례 효력이 끝나면서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삭감됐다. 16일 정부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를 보면 내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52억 6700만 원으로 편성됐다. 9438억 9800만 원에서 올해 99.4% 삭감된 것이다. 무상교육 재원은 중앙정부가 47.5%, 교육청이 47.5%, 지방자치단체가 5%를 부담한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금액은 매년 9000억 원 상당으로 예산에 반영됐다. 그러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상 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중앙정부가 부담하도록 명시한 '고등학교 등의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가 올해 12월 31일 일몰돼 내년부터 효력을 상실하면서 내년 예산안에 중앙정부 부담분이 '0원'이 됐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부담분 5% 역시 내년에 사라진다. 이번 예산안에 반영된 금액은 내년 고교 무상교육 재원이 아니라 과거 정산분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이 과거에 (고교) 학생 수를 추산해 부담한 고교 무상재원 금액 중 실제 학생 수 대비 많이 냈던 금액을 결산 이후 정산해주고 있다"며 "이번에 반영된 것은 2023년…
집을 나간 후 실종된 80대 독거노인이 추석을 하루 앞두고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4분쯤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서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독거노인 80대 A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마을 이장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인력 20명을 동원하고 실종 장소 일대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A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직접 수색 밖에는 A씨를 찾을 방법이 없었다. 이후 수색 이튿날인 이날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드론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고, 결국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실종 지점 인근 야산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도 도토리를 채집하러 갔다가 길을 잃어 의용소방대원에 발견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 수색 끝에 A씨를 찾을 수 있었다"며 "추석 전날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추석 당일을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 정체는 오후 정점을 달했다가 저녁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 중이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11∼12시
13호 태풍 '버빙카'가 중국 상하이에 상륙해 항공편 등이 잇따라 취소됐다. 제주도도 영향을 받아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버빙카의 중심부 기압은 965pha, 강풍 반경은 200㎞에 달한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51㎞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버빙카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상하이에 상륙했으며, 1949년 태풍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를 강타하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버빙카의 상륙에 대비해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상하이 공항은 성명에서 전날 상하이의 두 공항인 홍차오와 푸둥 공항에서 약 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교량과 고속도로에서도 운행이 제한된다. 상하이 전역에서 37만 7000명이 대피한 상태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야생동물원 등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양쯔강의 관문'이라 불리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충밍섬을 오가는 페리 운행도 대부분 멈췄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에선 제주도 등지에서 순간풍속 90km/h가 넘는 강풍주의보가, 북부 앞 바다를 제외한 제주 해상 전역에 풍
렌터카업체 대표를 비롯한 일당이 차량을 구매하는 데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렌터카 및 중고차 업체 대표 A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잇따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인들은 A씨 등이 렌터카와 중고차를 매입하는 데 명의를 빌려주면 차량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급하고, 렌터카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특정 시점부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34명이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냈으며,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80억 원에 달한다. 또 A씨 등이 명의 대여자들 대신 차량 할부 금융업체에 다달이 할부금을 지불하고 각종 세금·과태료·보험금 또한 모두 부담하겠다고 했음에도 이를 납부하지 않아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들은 자신의 명의로 출고된 차량의 가액과 각종 미납 비용 등을 포함해 1인당 1억∼5억원의 피해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A씨를 중심으로 한 일당이 모집책, 운영 및 상담원, 자동차 관리 및 처분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 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북쪽으로 도주했지만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남부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2021년 3050건, 2022년 3262건, 지난해 4049건에 달했다. 올해 역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391건이 적발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속은 주로 경찰관이 교통 제어나 거점 근무를 하던 중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한 경우 이뤄진다.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거나, 운전자의 시야가 미치는 범위에 영상을 재생해 둔 경우가 적발 대상이다. 신호 대기 상황이 없는 고속도로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 주행 중에 영상을 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896건의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사고의 61.4%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