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도시공사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산본동 일원 복합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군포시가 “개발 대상지 확대를 포함한 종합적 개발 구상 재검토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후 설명회를 추진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산본동 1096-1, 1096-2 일원과 인접 견인차 보관소 부지를 포함한 산본동 복합개발사업의 방향과 공사 타당성 검토 착수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지역은 과거 민간 주도로 개발이 시도됐으나 전문성 부족과 특혜 논란 등으로 무산된 바 있어, 공공 주도의 재추진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일부 민간업체의 민원 제기 등으로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설명회가 연기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복합개발사업으로, 공공주택 특별법상 도심복합사업과는 전혀 다르다”며 “용적률 특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기존 개발방식보다 주민에게 유리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기회조차 갖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민간업자가 도시개발법에 따른 재건축 사업 추진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해외 불법 도박자금 10억 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출금한 30대 남성이 은행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20일 자신의 계좌에서 80여 차례에 걸쳐 현금 10억 원가량을 인출하거나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자 지시로 자금 인출에 내 계좌를 활용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5일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자 은행을 찾았다가 계좌 명세 내역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구체적인 자금 출처와 공범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현금 인출책이 따로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박상현 군포시의회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8월 26일 오후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철도 지하화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서명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경부선과 안산선이 도심을 가로지르며 발생하는 소음·진동, 교통 단절 문제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편”이라며 “특히 금정역·당정역·산본역 일대는 주거와 상업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지상철로 인해 공간 활용과 도시 발전이 제한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 지하화가 이루어질 경우 단절된 지역이 연결되고, 상부 부지는 공원·문화·상업·주거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군포의 역세권은 일자리와 상권을 키우는 거점이 될 것이고, 인구 감소 시대에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철로 주변 소음과 교통 불편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한 시민은 “열차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는 불편이 많았다”며 서명운동에 지지를 보냈고, 또 다른 시민은 “산본과 당정 생활권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다면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철도지하화 통합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8월 광복절을 맞아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했다. 27일 다이닝브랜즈그룹은 봉사단 ‘다인어스’가 전국 영케어러(가족 돌봄 청소년) 아동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기념하는 광복절의 의미를 아동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민족적 뿌리와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문화·체험·놀이를 결합해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에서는 EBS 역사채널e를 시청하며 광복 당시의 상황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탐구하고 소감을 나누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전북 지역에서는 개별 멘토링으로 전주 역사 현장을 탐방해 선조들의 지혜와 용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단체 활동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 놀이 체험을 통해 또래와 유대감을 쌓고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나눴다. 서울 지역에서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역사 관련 체험학습에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b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가 지난 24일 성도 참여형 행사 ‘우리 함께 칭찬해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 총동원 축제 ‘쉼표, 가을 마중’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도들은 온라인 그룹창을 통해 서로의 장점과 따뜻한 사연을 추천하고, 행사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성도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칭찬과 격려의 문화가 확산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역은 구역원 전원이 꾸준히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교통 봉사, 헌혈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사례를 공유했다. 또 한 성도는 교우의 무더운 여름을 돕기 위해 구역원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에어컨을 구입하고 직접 설치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한 성도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의미를 느꼈다”며 “서로의 선행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야고보지파 관계자는 “단순한 칭찬을 넘어 성도 간 격려와 다짐이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성도 중심의 교제와 칭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시그니엘 서울이 영국 조각 거장 헨리 무어의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시그니엘 아트 살롱(SIGNIEL Art Salon)’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밀한 조형: 헨리 무어의 작은 조각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소더비(Sotheby’s) 주최로 마련됐다. 서울 전역이 예술로 물드는 ‘프리즈 위크(Frieze Week)’ 기간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전시에서는 헨리 무어의 소규모 조각 50여 점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시그니엘 서울 79층 ‘살롱 드 시그니엘’에서 진행되며, 호텔 투숙객과 초대 고객에게만 공개된다. 호텔 측은 글로벌 아트 마켓 플레이스로 신뢰받는 소더비와 협업해 호텔의 품격을 예술적 가치와 접목,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헨리 무어(1898~1986)는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원시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탐구한 20세기 조각의 거장으로, 유기적 형태를 통해 ‘현대 조각의 아버지’라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직접 손으로 빚어낸 ‘마켓(maquette)’ 작품들이 선보이며, 다양한 소재와 표면 기법을 통해 조형 언어와 실험 정신을 담아낸
프리미엄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의 쥬라기월드 에디션이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27일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아웃백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영화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선보인 여름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이 운영 마지막 주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지난 6월 16일 출시 이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메뉴 운영 기간 매출 분석 결과, 주력 메뉴인 블랙라벨 스테이크 카테고리 판매량이 출시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랙라벨 스테이크, 파스타, 프리미엄 사이드, 디저트로 구성된 ‘커플 세트’는 판매량이 약 42% 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에디션은 아웃백 대표 메뉴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문어·치킨 등 다양한 재료를 한 접시에 담아 영화 속 테마를 식탁 위에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메뉴인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쥬라기 콘셉트를 잘 보여주는 재미 요소로 아동을 동반한 가족 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콜릿 공룡알 위에 따뜻한 소스를 부으면 알이 깨지며 안에 담긴 아이스크림이 드러나는 퍼포먼스로, 보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가 지난해 최초로 1000만 세대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을 담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세대 수는 2411만 8928세대로, 2020년 2309만 3108세대 대비 약 100만 세대 증가했다. 특히 1인 세대는 1012만 2587세대를 기록하며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2020년 906만 3362세대로 900만 세대를 넘어선 지 4년 만이다. 1인 세대 비중도 2020년 39.2%에서 지난해 42.0%로 확대됐다. 아이 없이 사는 '딩크족' 등 2인 세대도 2020년 540만 4332세대에서 지난해 600만 5284세대로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반면 부부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세대와 그 이상의 세대는 2020년 461만 3754세대에서 지난해 393만 8695세대로 감소했다.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182만 9023명에서 지난해 5121만 7221명으로 인구는 계속 감소 중으로 드러났다. 다만 전년 대비…
배달의민족과 국내 최대 외식업 소상공인 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와 업주 성장을 위해 손잡았다. 27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외식업중앙회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와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배민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외식산업 공동조사 및 연구 수행 ▲외식산업 오프라인 행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양사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매출 성장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가게 운영 효율화 등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맞춤 교육’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 및 지부의 역량을 높이는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또 배민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고유 역량을 결합한 ‘공동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급변하는 외식 비즈니스 및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외식산업 통계 연감’ 제작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배민이 올해 12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외식업주
재능대학교가 ㈜시스테크, 미국 스카이라인소프트웨어시스템즈와 드론 영상취득 및 3D 영상처리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드론과 3D 지리공간 기술을 융합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스테크는 드론 기반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과 도로공사 공정관리 등 다양한 3D 모델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다. 스카이라인소프트웨어시스템즈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지리공간 데이터의 3D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전반에서 공간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남식 재능대 총장과 이주미 산학협력단장, 박윤수 드론영상과 학과장, 박성진 시스테크 대표이사, 스카이라인소프트웨어 말콤 도일 마케팅 부대표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 영상취득 및 3D 영상처리 기술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3D 콘텐츠 제작용 소프트웨어 및 강사진 지원 ▲글로벌 3D 지리공간 교육 솔루션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재능대와의 협력을 통해 드론 영상처리와 3D 콘텐츠 제작 분야 실무교육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