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작품을 하게 돼 뿌듯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배우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 지현우가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소감을 밝혔다.이 드라마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할 정도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지현우는 이 작품에서 이영국 캐릭터를 맡아 스윗하고 다정한 남자친구의 매력, 자녀들을 생각하는 책임감 넘치는 부성애 등 매회 노련미 가득한 완급 조절 연기를 선사하며 앞으로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52부작으로 1년을 꽉 채운 드라마였기에 지현우는 아직도 종영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52부작은 그가 지금까지 해온 드라마 중 가장 길게 한 작품이다. ‘아이 셋을 둔 아빠’라는 캐릭터 역시 지현우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는 “내가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고, 심지어 조카도 없기 때문에 주저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오히려 그에게는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그는 “함께한 제니, 세찬, 세종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아이들이 주는 사랑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진짜 아
1900년경 그림엽서가 유행하고 기념품·수집품으로 활용되자, 일제는 한국 통치의 정당성을 알리는 수단으로 그림엽서를 활용했다. 이 당시 일제가 선전매체로 활용했던 그림엽서들이 전시된다. (재)화성시문화재단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지난 16일부터 작은 전시 ‘일제의 선전 수단, 그림엽서’를 열었다. 전시에서는 당시 정황을 보여주는 ▲강제병합기념엽서(强制倂合紀念葉書) ▲조선총독부시정기념엽서(朝鮮總督府始政紀念葉書) ▲조선박람회기념엽서(朝鮮博覽會紀念葉書) ▲조선풍속엽서(朝鮮風俗葉書) 등을 만날 수 있다. 강제병합기념엽서는 일제가 1910년 한일병합을 기념하기 위한 엽서로, ‘일한병합조약 정문(日韓倂合條約 正文)’, 일제와 한국 각국을 대표하는 인물과 건물 사진, 꽃 도안이 활용됐다. 조선총독부시정기념엽서는 1910년 조선총독부의 한국 통치를 기념하는 엽서이다. 10월 1일마다, 1910년부터 1920년까지 매년, 이후 1925년, 1935년, 1940년에 발행됐다. 일제는 그림엽서를 통해 한국의 전근대적인 모습과 근대화된 모습, 산업 시설 등을 소재로 일제에 의한 근대화 성과를 의도적으로 과장·왜곡하여 보여주면서 한국 지배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자원 수탈을 합리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7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심평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래 줄곧 ‘1등급’을 유지했다. 평가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기준은 ▲폐기능 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비율 ▲지속 방문 환자 비율 등이다. 평가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4.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 69점은 물론 종합병원 평균 78.4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0.5점을 훨씬 뛰어넘는 점수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6.1%로 전체 평균 88.6%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95.4%로 전체 평균 74.4%를 훨씬 상회했으며, 지속방문 환자비율도 90.6%로 전체 평균 84.1%를 웃돌았다.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만큼 성빈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보유자인 김봉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양주소놀이굿 보유자로 인정돼 보전과 전승, 보급을 위해 헌신해왔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활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지자, 문화재청은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인정해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을 맞아 가족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양주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강원도·충청도·황해도 등지에서 펼쳐졌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에 헌신해 온 고령의 보유자를 예우해 명예보유자로 인정하고, 이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전승환경과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2022 브릿지 예술교육 지원사업-기관협력형’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 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관내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문화소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 이번 공모에서 협력하는 기관은 수원시정신건강센터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개 기관으로 총사업비는 1500만 원이며 건당 최대 6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며, 지원대상은 예술강사 및 예술교육 기획자 등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단체 및 개인이다. 별도의 지역 제한은 없다. 공고일 현재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개인 또는 단체나,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소지자 혹은 예술치료 자격증 소지자, 코로나19에 대비한 운영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단체 및 개인을 우대한다. 접수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부천예술찾기 미로’와 ‘청년예술가S’ 등 2개 사업을 공모한다. 두 사업의 총 지원금 규모는 2억여 원으로, 30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예술활동지원 사업인 ‘부천예술찾기 미로’는 지역 문화거점 또는 공동체와 연계한 기초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1억 6천만 원 규모로, 17개 내외의 단체 및 개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될 경우 단체 2000만 원, 개인 1000만 원을 상한으로 지원 받는다. 경기도 소재 전문예술단체나 예술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부천 소재 단체와 개인은 서류 심사에서 우대된다. 지난해 15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했다. 차세대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예술가S’는 지역 청년예술인을 경쟁력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부천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역 예술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시각과 음악 2개 분야에서 12명 내외를 선발하며, 창작지원금 300만 원을 제공한다. 특히 재단은 올해 두 사업에 무장애(barrier free) 예술 콘텐츠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예술 활동 쿼터제를 도입한다. 사회배려계층 예술가가 직접 활동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이 ‘융합콘텐츠 창업지원 사업’에 참가할 예비창업자 20명을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디자인·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융합콘텐츠’ 분야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3월 25일 기준 사업자등록이나 법인 설립이 되어있지 않으며, 경기도 소재에 창업을 예정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20명의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 원 자금지원 ▲창업 기초 교육프로그램 ▲맞춤형 멘토링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71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며 도내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이브로 함께하는 홈트레이닝 모티플(㈜타임핏, 대표 변상훈)’, ‘신개념 홈팬츠 스로즈(아크오브, 대표 곽슬기)’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콘진 누리집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 축제인 ‘2022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4회를 맞츤 이번 ‘2022 교향악축제’의 부제는 ‘하모니’이다. 총 20회의 일정으로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2022 교향악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개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경기지역에서는 부천필, 경기필, 수원시향, 성남시향, 군포프라임필, 과천시향 등 6개 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취임한 장윤성의 지휘로 4월 2일 축제의 포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시 ‘저주받은 사냥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스크랴빈의 교향곡 제4번 ‘법열의 시’를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부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부천필은 1989년 제2회 교향악축제에 첫 참가한 이래 매년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왔다. 코로나19 확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차 2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해 기다리던 팬과 취재진을 마주하고 가볍게 인사를 한 뒤 출국장으로 빠져나갔다. 멤버 뷔는 갈색 재킷에 화려한 꽃무늬 셔츠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디자인에 참여한 MD 보스턴백을 직접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진은 청재킷에 청바지를 조합한 '청청 패션'을 선보였고, 슈가는 편안한 청록색 맨투맨티에 청바지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출국장에 멤버 정국과 제이홉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국은 시상식 관련 일정으로 먼저 출국했고, 제이홉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해제 이후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이들이 지난해 '고배'를 마신 경험을 딛고 이번에 수상에 성공한다면 한국 대중음악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그래미 수상에 성공하게 된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해외선교 홍보대사에 배우 심혜진(데레사)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선교와 관련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교구와 수도회를 통틀어 수원교구가 최초이다. 2008년 처음으로 선교 사제를 파견하기 시작한 수원교구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98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심혜진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 광고, MC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KBS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맹옥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혜진은 홍보대사이자 가톨릭 신자로서 해외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원교구의 해외선교 모습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교구 해외선교 홍보대사 위촉식’은 이달 30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