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체육 웅도'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제106회 전국체전 경기도 선수단 결단식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개최됐다. 결단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 김택수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차미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장, 선수 및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청 소속 권대용(수구), 김선우(근대5종)는 선수단을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고 경기도의 전국체전 4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은 "선수들의 노력이 경기장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 달라"고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도는 도민과 함께 여러분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여러분들의 땀, 불굴의 용기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대호 위원장은 "여러분이 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있는 남동구 인주대로 593 인도 1.8㎞ 구간.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와 점자블록 사이 거리가 불과 15~25㎝가 채 되지 않는다. 또 남동구 운연공원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점자블록 역시 버스 정류장 설치로 인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겹친다. 조례안이 없는 부평구 청천동 199-41 부평구청역 인근 인도에 점자블록에는 킥보드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방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점자블록 곳곳에 이륜차들이 무분별하게 놓여져 몇 개월 째 방치돼 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각장애인들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모두 1만 3956명이다. 부평구 2566명, 서구 2450명, 남동구 2392명, 미추홀구 2199명, 부평구 1382명, 연수구 1217명, 중구 731명, 동구 369명, 강화군 504명, 옹진군 146명 등 순으로 많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동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는 점자블록 시공에 대한 내용만 규정돼 있다. 설치 이후 관리 등에 대해서는 법으로 규정된 바가 없어, 지자체에서 조례안을 만들어 관
“최근 ‘아라뱃길에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다. 젊은 실종자가 늘고 있다. 암암리에 장기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어요. 실종자를 찾는다는 문자만 오고,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흉흉한 소문들은 아이들 사이에서 점점 커지고 있어요.” 인천 서구의 한 영어 학원 강사 A씨의 전언이다. 계양구 주민인 이모 씨(여·15)를 찾습니다. 150㎝m 50㎏, 검정반팔티, 검정반바지, 흰운동화, 검정미니백팩, 긴생머리. 부평구 주민인 신모 씨(여·29)를 찾습니다. 172㎝, 130㎏, 긴팔상하의, 회색운동복, 빨강마스크 턱밑 착용. 남동구 주민인 문모 씨(남·45)를 찾습니다. 185㎝, 95㎏, 건장한체격, 흰반팔티, 검정긴바지, 검정운동화, 안경. 연수구 주민인 강모 씨(여·57)를 찾습니다. 163㎝, 흰반팔티, 조끼, 흰모자, 검정칠부바지, 검정샌들, 등산스틱소지. 인천지역에서 시민이 실종돼 인천시경찰청이 ‘안전 안내 문자’에 올린 글들이다. 하루에만 수차례 실종자를 찾는다는 ‘안전 안내 문자’가 온다. 하지만 어떻게 해결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 최근 3개월간 이 같은 안내문자는 수십 건에 달하는 등 잇따른 실종…
인천소방본부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인천형 소방-의료기관 책임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천시 응급의료지원단과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협약 기관 등은 ‘인천의 응급환자, 인천이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응급환자를 신속히 수용하고 치료 지연을 방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다수사상자나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급대원과 의료진 간 협력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책임 있는 응급의료체계 정착에도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최근 의정 갈등 속에서도 응급환자의 치료 공백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소방과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탄소제로섬, 백령’은 까마득히 멀다. 인천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로 청정한 섬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백령도의 현실은 깜깜하다. ‘백령발전소 증설’이 두 차례의 시공사 계약 해지로 5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8월 섬 전체가 블랙아웃 위기를 겪으며 군부대의 전력 사용에 비상이 걸렸고, 이와 함께 조성을 추진 중인 백령공항과 배후단지에 전력 공급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지난 2023년 4월 백령공항 기본 구상을 통해 ‘탄소제로섬, 백령’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백령공항 주변에 위치한 백령호를 활용해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백령공항 배후부지 및 지역주민에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렇다 할 결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백령도의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다. 용기포 신항 여객터미널 조성으로 백령도의 전력 사용량이 커졌고, 최근 인천(i) 바다패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직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이 세워지진 않았지만, 백령공항 조성으로 리조트·편의시설까지 들어서게 되면 전력 수요는 더 늘 전망이다. 현재 백령도는 한국전력공사의 백령발전소로부터…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 및 성묘 등 가을철 야외 활동 빈도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 ‘쯔쯔가무시병’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지역 내 쯔쯔가무시 감염자 수는 ▲2020년 33명 ▲2021년 58명 ▲2022년 66명 ▲2023년 65명 ▲2024년 66명 등이다. 올해는 지난 1월 발생한 1명을 제외하고 아직 없다. 전국 기준으로는 ▲2020년 4479명 ▲2021년 5915명 ▲2022년 6235명 ▲2023년 5663명 ▲2024년 6261명 등이다. 올해는 221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 유충을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리케치아과의 속하는 세균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에 감염돼 발생한다. 감염되면 보통 6일에서 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고열, 오한,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이 동반된다. 환자 중 90%는 진드기한테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라는 검은 딱지가 생기는데,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기관지염이나 폐렴, 심근염 등이 동반되거나 수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신부전 등 여러 합
접근금지 상태에서 전 연인을 찾아가 금전을 요구하고 "죽이겠다"며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쯤 전 연인 B씨가 퇴근하는 때를 노리고 B씨 차량 뒷자석에 함께 올라탄 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곧바로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B씨를 스토킹하다가 검거돼 잠정조치 2호(100m 이내 접근금지)·3호(휴대전화 등 통신금지)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채 재차 B씨를 찾아가 범행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소방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귀성객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30일 수원소방서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기'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이는 명절을 맞아 주택 내 화재 안전을 강화하고 노인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원소방서는 '최고의 명절 선물은 주택화재경보기와 소화기'라는 슬로건 아래 전철역, 대형 전광판,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위급한 순간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장치"라며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 댁에 안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여야는 30일 대통령실이 전날 단행한 조직개편·인사와 관련해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부속실장 인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국정감사 회피용’이라는 국민의힘의 공세를 일축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나와 “대통령실이 국감을 의식해서 인사를 했고 자리를 바꿨다는 주장은 너무 과대망상적인 주장이 아닐까”라며 “김 비서관의 가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 재배치를 한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정도 지났다. 여러 가지 업무 효율성이나 시스템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다시 인력을 재배치하는 그런 타임”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발목잡기로 그냥 무작정 국회 소환을 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혁(김포을)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원래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던 분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과도한 관심”이라며 “보직 변경이 이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수원교육지원청이 자녀의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자녀를 돕는 방법을 모색하게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임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비롯한 경기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존중하며, 적성과 진로에 따라 자신만의 배움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교와 함께 자녀의 성장을 동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허은숙 수원다산중 교감이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이해'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허 교감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자유학기제 운영 방향 ▲미래역량을 기르는 중학교 수업 혁신 사례 ▲공정하고 성장 중심의 평가 방안 등을 안내했다. 연수 이후로는 자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교육감님 특강과 구체적인 교육과정 설명을 듣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 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