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16일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산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테핑)’를 진행하며 “어대국이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충청은 국가균형발전 중심이다. 이미 지난번 경제대연정 기초로 한 5대 빅딜로 지역균형빅딜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빅딜은 대기업이 본사, 공장, 연구소를 지방으로 옮길 경우 법인세 20년 감면, 근로자 소득세 일정기간 면제, 협력업체 상속세 혜택 등을 통해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와 함께 충청대망론이 나온다’는 물음에는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 같다. 저는 경제, 글로벌, 통합에 있어 어떤 후보보다 강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충청 경선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지역 통합, 계층 통합(을 이루겠다). 고향인 충청권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충북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첫 공직생활을 충북도청에서 했다. 제 고향, 제 처는 논산에서 태어났고 천안에서 오래 학교를 다녔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청지역…
국민의힘은 16일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로 8명을 확정했다. 1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5선·서울 동작을)·안철수(4선·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양향자 전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당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이다.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3명은 탈락했다. 당 대선후보 경선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14∼15일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선출한다. 이어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27∼28일 진행돼 29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과반 득표자 나오면 후보로 확정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를 득표자가 최종 경선을 벌여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선관위는 경선 과정에서 순위 및 득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차 경선 진출자들은 여론조사에 대비해 더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국회의원은 ‘가상자산거래소 도산절연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자 자산을 회사 자산과 명확히 구분해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도산 시 법원의 해석에 따라 자산 보호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서울회생법원의 가상자산거래소 파산 관련 사건에서 법원은 이용자의 가상자산 반환청구권을 환취권이 아닌 일반채권으로 분류해 파산 절차상 해당 거래소 이용자의 실질적인 자산 회수가 어려운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이용자의 가상자산이 일반 파산재단에 편입되지 않도록 하는 ‘도산절연’의 실효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자산 보호가 가능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가상자산기본법(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은 16일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은 총 1952명에 달하지만, 시 전역에 운영 중인 주간보호센터 5개소의 총 정원은 85명, 실제 이용자는 74명에 불과하다“라며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정책으로 운정지역에 최소 3개소 이상의 주간활동서비스 기관 확보, 주간활동을 넘어, 직업훈련과 자립생활을 연계하는 통합형 모델 도입, 발달장애인의 통합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단순한 돌봄 시설이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안전망이다”라며, “우리 파주시가 발달장애인의 존엄한 삶을 지켜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화훼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17회째를 맞는 올해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화려한 야외 전시와 실내 특별 전시, 고양플라워마켓, 다양한 공연·이벤트로 총 28만㎡ 규모를 풍성하게 채운다. 올해 야외 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 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되는‘입체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2월 서류심사, 3~4월 현장심사 및 최종심사(내부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파주,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5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100만 자족도시 진입의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파주지구를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을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탈바꿈해 나감으로써 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백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도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단독 내한공연이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8년 만의 내한이자, 대한민국 공연 역사상 최대 관람 규모(31만여 명)와 최다 회차(6회)를 자랑하는 ‘역대급 투어’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 유치는 고양특례시가 수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글로벌 한류콘텐츠와 공연거점도시 조성' 전략의 결실이다. 체계적인 공연 인프라 구축과 국제적 행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이제 단순한 공연 장소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첫 번째로 선택하는 월드클래스 공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MOU을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왔다. 소음 저감 등 고양종합운동장의 공연 인프라 개선, 관람객 동선 확충 등 시설 보강은 물론, 교통·안전관리 지원 등 대규모 공연에 최적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콜드플레이 월드투어의 주요한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두 번째 방한으로 고양을 선택했으며, 이번 공연은 한국 팬들과의 오랜 인연을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플레이 특유의 친환경 철학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MUSIC…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 선정에 희망하는 의정부고등학교‧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학교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정부고등학교‧의정부여자고등학교는 앞서 2‧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곳으로 이번 4차 공모에서 선정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두 학교의 교육과정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지역 기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약 방향을 논의했다. 원순자 교육장은 “두 학교가 이번 4차 공모에 선정될 경우 구도심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 교육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은 공모 선정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수습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강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최민(광명2)·김용성(광명4) 도의원은 지난 15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만나 교섭단체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박승원 시장과 면담을 갖고 사고 발생 경위, 피해 현황 및 대응 사항 등을 청취한 뒤, 사고현장의 수습·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최종현 대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종자를 하루속히 구조해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과 추가적인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며 “교섭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신안산선 복선 전철공사 지하구간 5·2공구에서 구조물 보강공사 중 지반과 상부 도로의 연쇄 붕괴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된 20대 작업자 1명은 구조됐고 50대 작업자는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이재명 전 당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세 후보가 이날 자필 서약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향응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행위 일체 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깨끗·치열·공정 경쟁으로 후보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경선으로 민주당의 혁신과 정권 재창출의 길을 열고, 당헌·당규 및 중앙선거관위원회 결정 준수,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명 전 대표는 “개인의 영달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들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합리적 경쟁을 해고 경선 과정, 배제 과정이 아닌 함께하는 (경선으로)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당당한 경제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