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원화성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이번 야간개장의 메인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情談’이다. 화성행궁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달빛정담 시그니처 포토존을 비롯해 서체포토존, 달 포토존, 토끼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만년의 수 봉수당, 만년의 빛을 이루다’를 테마로 다채로운 조명과 어우러진 봉수당를 만날 수 있다. 후원 미로한정으로 가는 숲길 산책은 반딧불 LED와 고보조명의 빛과 청사초롱이 만나 더욱 정취를 자아낼 예정이다. 화성행궁을 거닐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야간 특별 해설 프로그램 ‘빛 따라 고궁산책’도 마련했다. 또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에 영상과 조명을 더한 ‘빛의 산책로’가 장안문 느티나무에서 화홍문까지 이어진다. 화성행궁 입장권 및 세부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용인 소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사업을 운영할 예술강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사업(용인)’은 용인문화재단과 용인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관내 초등학교 약 5개교(20학급)를 선정해 교사와 예술강사가 교과목을 연계한 교육연극 수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사 지원 자격은 연극 분야 3년 이상 활동 경력자 또는 교육 연극 경험이 3년 이상인 자이다. 교육연극 경험자·문화예술교육사 소지자와 용인 지역 거주자에게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신청을 원하면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6일까지.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들 영화감독 이한얼 씨가 SNS를 통해 부친의 임종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알렸다. 이어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씨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가득 채워졌을 테니 따뜻한 가슴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올해 3월 초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춘천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
외국인 절반 가까이는 향후 3년 내 한국 여행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코로나19에서 안전할 때'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였고 향후 3년 내(∼2024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72.8%였다. 방한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9.4%였고,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47.0%였다.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자 중 9.0%는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였다. 초적극 방한 의향자들은 한국 방문 예상 시기로 올해(4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2024년(25.8%), 내년(24.1%) 순이었다.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 응답률을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이 80.4%로 가장 높고 뒤이어 싱가포르(72.0%),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영화 '콜'의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서다. 넷플릭스는 이 감독이 연출하고 전종서와 박유림, 김지훈이 주연하는 '발레리나' 제작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영화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그린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콜'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전종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이 없는 ‘옥주’를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은 훤칠한 외모와 완벽한 몸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옥주’와 강렬한 대립을 선보일 '최프로' 역을 맡았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민희’ 역은 94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예 박유림이 맡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함께 부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만화 교육 ‘우리학교 만화탐험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학교 만화탐험대’는 2016년 23개 학교가 졸업앨범에 담는 캐리커쳐 그리기로 시작했다. 올해는 2022년도에는 59개교 242학급, 609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15명의 만화가이자 전문 강사가 초등학교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만화이론과 실습을 교육한다. 학생의 자유로운 상상력 개발을 위한 자유주제로 1인 1작품의 단편 만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 부천 일대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공감 만화교실’도 진행한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노인복지관 2개소 등 총 13개소 160여 명을 대상으로 13명의 강사가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 최중국 팀장은 “부천시 초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학교 만화탐험대’와 ‘시민공감 만화교실’은 만화도시 부천 고유의 사업이다. 만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만화문화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매년 5월이면 안산의 곳곳을 무대 삼아 다양한 거리극을 선보였던 안산국제거리극 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왔다. 축제를 주최하는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고, 비대면으로 열렸던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상쇄할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 시민축제부는 “매년 진행되던 축제가 2020년에 코로나 확산 방지로 취소되고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전환돼 아쉬움이 남은 시민들이 많았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적 감성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대면 축제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축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안산문화예술의광장에서 펼쳐진다. 공식 참가작 33편을 포함, 총 62개 팀이 참가해 6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어떤 공연들이 광장을 예술로 채우는지 미리 만나보자.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100여 명 시민이 만드는 초대형 개막 퍼포먼스 모니터 속 영상이 아닌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지는 2022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특별한 개막작 ‘개나리 춤 필 무렵’을 선보인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기대하며 모두 함께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의 코로나 후유증 조사결과에서 20~79%의 환자가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의 후유증을 호소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호흡곤란이다. 심한 코로나19를 앓은 환자 중에는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폐기능이 50%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폐기능 저하는 공기를 내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폐쇄성 폐질환’의 패턴과, 공기를 들이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제한성 폐질환’의 패턴으로 나뉜다. 폐쇄성 폐질환은 폐포 및 기관지 등 폐조직에 생긴 문제로 인해 숨을 내뱉을 때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천식, COPD, 기관지 확장증, 폐수술 후 후유증 등이 있다. 흡연 및 유해물질 노출 외에도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제한성 폐질환은 외부 물질로 유발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 간질에 섬유화 등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과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폐렴, 결핵이 있다. 또한 근육 자체의 위축이 진행되는 선천성 질환 등 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소설가 이외수가 25일 향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이후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재활에 힘써왔지만 이날 사망했다. 이외수는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해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견습 어린이들'이 당선됐다. 1975년 중편 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장편 소설 '들개', '칼',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등이 있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춘천교대 시절 미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던 이외수는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다. 이밖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케이블TV, 광고계를 넘나들며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70여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며 강경한 정치적 발언을 SNS에 드러내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렸다.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김진태 전 의원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발언, 이명박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도내 장애예술인의 잠재된 예술성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장애예술인 전문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 '경기도 장애예술인 전문예술교육 지원'은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장애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예술교육 기획, 공간 대여, 참가자 모집·홍보, 강사배치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문예술 창작 교육은 올해 11월 말까지 총 15회 차 이상 운영해야 한다. 총 5억 원의 지원금 규모로 15단체 내외를 선정한다. 5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 규모로 각 5단체를 지원하며, 접수 및 심의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재단은 사업이 시작되면 장애예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통해 사업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중장기적 경기도형 장애예술인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11월 중 배리어프리 성과발표 축제를 개최해, 도민들과 장애예술의 동시대 흐름과 교육의 성과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장애예술인 및 단체와 함께 전문예술 창작교육의 경험이 있는 경기도 문화예술단체이다. 교육 대상자의 예술 활동 경험에 따라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