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연천군과 가평군에서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연천군, 25일 가평군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난 7~8월 포천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등 4개 시군에서 개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진행됐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은 연천·가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도와 군(郡)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각각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서태원 가평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과 25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했다. 경기연구원은 연천군 발전 비전으로 ‘경기북부 그린엔진, 글로벌 생태평화도시 연천’을, 가평군 발전 비전으로 ‘청정과 힐링의 디지털·창조도시’를 제안했다. 이후 ▲시군 현황 진단 및 방향 설정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변화, 시군 건의사항 추진현황 등을 설명한 후 연천·가평의 발전을 위한 종합토론, 주민 의견청취 등 시간을 가졌다. 연천군과 가평군 모두 교육과 의료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경기도가 내년 4월부터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모집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금융기관 관계자 대상 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21~22일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제안서는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각각 접수하며 한 금융기관의 금고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19개를, 제2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 8개를 담당하게 된다. 최종 금고기관은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을 평가해 지정한다. 기후금융 이행 실적은 탈석탄 선언 여부, 석탄발전 투자금 회수·신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기후금융 국제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살핀다. 올해 도의 예산 규모는 총 40조 3000억 원이며 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4월 1일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30일 안산 다농마트 전통시장 청년몰에서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친환경 캠페인과 함께 진행했다. 경상원은 전통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상권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원 직원들도 구매한 식품과 음식물을 개인 다회용기에 담아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다농마트 청년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진정빈 청년상인 대표는 “궂은 날씨와 경기침체로 인해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원 남서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방문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하게 느끼고 가치 있는 소비가 가능한 장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AI 특화 맞춤형 반도체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경기도 팹리스 육성을 위한 판교 중심 AI반도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AI 반도체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반도체 기술 이슈와 산업계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글로벌 시장 전망, 도의 대응 전략을 다뤘다. 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시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는 병렬 연산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구현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과원은 그래픽처리장치 중심 시장의 주요 과제로 전력 소비 문제, 메모리 벽(Memory Wall) 문제를 꼽았다.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추론에는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챗GPT의 질문 1건당 전력 소모량은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한다. 메모리 벽 문제는 인공지능 연산의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와 메모리 간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속도 차이로 성능 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보수진영의 원로이자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최근 국정 난맥상에 관한 자문을 구했다. 지난달에는 중도보수 정치 책사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앙대 법대 스승인 이상돈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는 등 외연확장에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 상황이 안 좋아 한 번 말씀을 듣고 싶었다”며 고견을 청했다. 윤 전 장관은 “국제 정세나 국내 상황이 더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지금 정부가 그렇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이 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라 사회 원로들의 말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윤 전 장관은 “정권을 책임진 분들도 그렇고, 요즘 시대가 나이 먹은 사람 얘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시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낮은 국민 신뢰도로 어떤 정책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은 국민적 지지도를 높이는 게 급선무일 것 같은데 배포가 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우리는 수도권에서 사랑받지 못하면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열린 ‘2024 서울·인천·경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 “이제 우리의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동안 보수의 가치로 내세워왔다”며 “맞는 말인데 성장만 가지고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택한 지향점은 성장해서 복지를 하겠다. 미래가 아니라 현재 우리 모두를 위해서 성장의 과실로서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정치세력이 말하는 나눠먹기식의 복지와는 큰 차별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회사로 비유하자면 지금 돌아가는 공장 멈추고 기계 팔아서 나눠 먹고 끝내자는 개념이다. 나눠먹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이 벌어서 그 과실로 더 많이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동료 시민들, 주권자들에게 설명해 달라. 우리를 지지해야 하는지, 지지했을 때 우리 모두의 현재 삶이 나아지는지를 설파해 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도선관위 2층 선거체험실에서 도내 18개 경기도당 간부‧실무자 등 관계자 30여 명과 ‘2024년도 정당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회는 도선관위와 각 정당 도당 간 소통을 활성화해 협업을 강화하고, 도당 사무처 관계자의 정당법·정치자금법 및 관련 사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회는 ▲정당법 주요 규정 및 실무처리 방법 안내 ▲정치자금법 주요 규정 및 회계실무 안내 ▲정당사무 관련 주제별 자율토론 ▲고충·건의사항 등 의견수렴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가 적법한 정당활동을 통한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다음 달 15일까지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 복합 환승시설 기획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GH는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는 안양시 인덕원역 일대 약 15만 ㎡ 부지에 산업, 주거, 문화기능이 고밀·압축된 초역세권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참가자들은 인덕원 컴팩트시티의 핵심건축물인 복합환승시설1,2와 대상지 전체의 입체적 도시공간계획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복합환승시설 랜드마크 디자인 ▲복합환승모델 및 동선 계획 ▲ 복합환승시설 내·외부 공간계획 ▲입체적 도시공간 아이디어 등이다. 도시, 건축, 조경, 교통 등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3명(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공모 공식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 15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작품접수 및 심사는 내년 2월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경기도형 컴팩트시티와 복합환승시설의 혁신적인 모델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광주시의 첫 공공지식산업센터인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의 2차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은 지하 3층·지상 14~24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올인원 복합업무시설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6년 10월이다. 이번 공급은 기회비즈 경기광주역 지하1층과 17~20층에 있는 산업시설 56호실로, 입주기업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첨단기술산업과 첨단업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제조업(도시형 공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공급일정은 다음 달 14일부터 27일까지 ▲분양신청서·사업계획서 접수 ▲19~20일 심의위원회 심의 ▲21일 적격기업 발표 ▲22일 순번 추첨·호실 지정 ▲분양계약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 지하 1층 평균 분양가는 3.3㎡당 600만 원대, 지상 17~20층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900만 원대 수준으로 인근 지식산업센터 시세 대비 40% 수준이다. 계약금 10%·중도금 60%로, 전액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과
경기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가족돌봄 사업’ 가족생활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잃지 않도록 현금 대신 월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현대이지웰, 경기복지재단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발달장애를 갖고 있으나 도전적 행동 등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서비스 이용을 격려·권장해 돌봄 부담 경감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 360˚ 돌봄’ 중 하나인 ‘어디나 돌봄’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는 일부 가구가 도의 가족생활수당을 현금으로 받으면 기초생활보장 수급비가 전액 또는 일부 감액된다는 것이다. 올해 도의 사업 대상은 총 210가구로, 이 중 약 20%(40가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에게 현금 대신 현대이지웰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포인트를 지급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탈락 걱정 없이 해당 플랫폼에서 돌봄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