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지마”(류진) “그게 뭔데”(준홍) “나 좋아하지마”(류진) “그게 뭐냐니까”(준홍) “나 좋아하지 말라고”(류진)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준홍) 이 대사를 육성으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인터넷 소설의 명대사로, 밈(MEME)으로만 접했던 주옥같은 말을 실제로 들으니 살짝 민망했다. 그런데 자꾸만 웃음이 난다. ‘나 이런 거 좋아하네..?’ 새로운 취향을 발견했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블러디 사일러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는 B급 코믹 뮤지컬을 지향한다. 서울체고 사격부 선수인 ‘류진’이 뱀파이어 ‘생제르맹’의 계략에 빠져 뱀파이어가 된 ‘준홍’과 구마 사제 ‘헌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류진은 만년 2등으로 언제나 1등에 목마르다. 그러던 어느 날 슬럼프에 수전증까지 생기고, 사격부 감독은 류진에게 직업훈련소로가 불안해진 마음을 다잡고 쉬다 오라고 한다. 무색무취 무존재감의 준홍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붉은 눈’을 본 후 뱀파이어가 된 준홍은 보건선생님의 권유로 직업훈련소로 떠난다. 그렇게 직업훈련소 ‘만성목공소’에서 만난 둘. 류진은 창백하리만치 하얀 준홍을 보고 영화 트와일라잇의 주인공 '에드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협력감독으로 장소영(음악감독), 신혜원(거리예술감독), 안선화(환경예술감독), 정헌영(지속가능성감독) 등 4명을 지난 21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예술감독 체제에서 음악, 거리예술, 환경예술, 지속가능성 각 분야전문 협력 감독을 위촉하여 파트별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새로운 축제로의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음악감독과 거리예술감독은 각각의 장소마다 적합한 프로그램 및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음악극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축제의 주 무대인 야외공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환경예술감독과 지속가능성감독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의 시대에 즐기는 축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그날들’, ‘라카지’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소영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 입촌식,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에 능통한 전문가로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혜원 감독은 (사)한국거리예술협회 사무국장으로, 서울시 공원거리예술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발달지연 아동에게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는 지난 13일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는 7개의 치료실을 갖췄다. 전문의 3명과 언어치료사·감각통합치료사·임상심리사·행동치료사·작업치료사 등 20여 명의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펼친다. 또한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읽기 분석검사, 뉴로피드백, 전산화 감각 통합 치료 시스템 등 전문 진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발달지연 아동들의 통합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을 진료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학습치료실, 놀이치료실, 행동치료실을 확대 및 리모델링했다. 김성구 센터장는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고 정상 성장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소아 신경발달행동 치료센터의 개설로 지역사회에 발달상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에 김종길(54) (전)경기도미술관 DMZ아트프로젝트 전시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김 신임 관장은 오는 25일자로 임용되어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김 신임 관장은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국민대학교 대학원 미술이론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2000년 모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2003년 경기문화재단 시각예술지원사업 및 문화예술정책 전문위원을 거쳐, 2006년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교육팀장을 역임했다. 2013년 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 경기상상캠퍼스 설립을 총괄 기획하였으며, 2017년 문화사업팀장을 역임하여 경기천년기념사업 총괄 기획 경기천년도큐페스타 '경기 아카이브_지금,'를 총괄했다. 2018년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학예팀장 등을 수행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정회원, 한국큐레이터협회 학술이사, 인물미술사학회 출판이사,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제주 4·3미술제' 2014, 2015년 감독,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 2021년 예술감독을 맡아 운영했다. 김 신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은 “새로운 경기도의 미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뮤지컬 ‘생텍쥐페리’를 상연한다. ‘생텍쥐페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린 왕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비행 조종사의 꿈을 가진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늘을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같은 무대효과를 통해 어린이 관객에게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된 ‘생텍쥐페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연은 다음 달 20일과 2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20일은 학교 단체관람, 21일은 일반 관람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안산시민 30%, 청소년 40%, 키움티켓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9일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대한민국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1악장, 피아노 협주곡인 베토벤 ‘황제’ 2, 3악장을 선보인다. ‘황제’는 대한민국 피아노계의 대모(大母)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경희대 교수)과 첼리스트 이강호(한예종 교수)가 들려줄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 김연아 선수의 2008년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음 클래식'은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월간 음악회다.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미고,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친절한 해설을 들려준다. 일반석(1, 2층) 3만 원,
(재)화성시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로 김종대 전(前)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0일까지. 24일 화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종대 신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화성시문화재단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3년~2014년 화성시 문화예술과장, 2014년~2015년 평생교육과장, 2018년~2019년 일자리경제국장으로 일했다. 2019년~2021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퇴임했다. 39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김 대표이사는 재임기간 ‘2006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기획조정실장 재임기간 화성시가 ‘2021년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1위’, ‘2021년 제5회 지방자치단체 도시경쟁력 평가 1위’, ‘2021년 제22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행정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스포츠, 생활문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달 대부분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봄 축제·행사를 맞는 가요계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각종 행사에서 '섭외 0순위'로 꼽히는 유명 발라드·보컬 팀의 경우 벌써부터 섭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2019년을 마지막으로 2020∼2021년 코로나19로 중단된 봄 행사가 3년 만에 대면 개최로 속속 전환되면서 가수들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임창정과 육중완밴드는 다음 달 21일 전남 곡성군이 개최하는 '곡성 세계장미축제' 축하 공연 무대에 오른다. 임창정 측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식되면서 공연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분위기"라며 "현재 출연을 확정지은 것을 포함해 논의 중인 행사만 5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기대감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행사가 아예 없던 재작년과 작년과는 아예 비교 자체가 안 되는 분위기다. 본격적으로 행사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음반 발매, 콘서트와 더불어 봄이면 전국의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각종 축제는 가수와 기획사로서는 관객과 호흡하고 수익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알짜 기회로 꼽힌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에서다. 이 영화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된 영화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송강호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맡았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고, 거래 불발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위기를 모면하며 여정을 이끈다. 강동원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로 분했다. 동수는 보육원 출신으로,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이면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으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동행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의 출발점이었다.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송강호 배우를 떠올렸고, 현장에서도 굉장한 자극제가 되어줄 만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강동원에 대해서는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있는 듯한 등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틴즈뮤지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경기틴즈뮤지컬’은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개발 및 신작 초연 무대 개최 전 과정을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김포, 성남, 수원, 안산, 오산, 의정부 등 총 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2 ‘경기틴즈뮤지컬’ 수원은 경기문화재단이 직접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학교 밖 청소년,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청소년은 뮤지컬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노래·안무·연기 등 뮤지컬의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여름캠프, 결과 발표공연,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 외의 5개 지역(김포, 성남, 안산, 오산, 의정부)은 해당 지역의 기초문화재단에서 직접 운영한다. 자세한 참여자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