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 5개 대학의 정시모집 등록포기율이 180%에 달한 가운데 올해는 이같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성균관대·연세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고려대·한양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의 정시 합격자 미등록 최종 현황(일반전형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77명 모집에 138명이 최종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포기율은 179.2%로 총모집인원의 2배에 가까운 합격생이 이탈한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 개설된 곳은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도 있지만 이들은 정시 경쟁률과 추가 합격을 공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경우 30명 모집에 60명이 추가 합격해 등록포기율이 200%에 달했다. 특히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정시 정원(10명)의 3.6배인 36명이 등록을 포기해 가장 큰 이탈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47명 모집에 78명이 추가 합격했다. 올해 정시 최초 합격자 1차 등록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추가 합격자는 13∼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1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탄핵 반대 촉구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칼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5~-7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0도 ▲성남 -12~0도 ▲과천 -12~1도 ▲안양 -7~0도 ▲광명 -7~0도 ▲군포 -8~0도 ▲의왕 -10~0도 ▲용인 -12~0도 ▲오산 -10~0도 ▲안성 -12~0도 ▲이천 -13~0도 ▲여주 -15~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7~-3도 ▲하남 -15~-3도 ▲광주 -16~-4도 ▲파주 -15~-3도 ▲양주 –15~-3도 ▲고양 -16~-3도 ▲의정부 -16~-4도 ▲동두천 -16~-2도 ▲연천 –16~-3도 ▲포천 -18~-4도 ▲가평 -18~-3도 ▲남양주 -15~-2도 ▲구리 -15~-3도 ▲김포 -14~-2도 ▲부천 -13~-3도 ▲시흥 -14~-3도 ▲안산 -13~-3도 ▲화성 -12~-3도 ▲평택 -14~-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7~-1도 ▲강화 -15~-4도 ▲백령도 -6~-3도 ▲서울 -10~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좋음' 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
7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제390회 임시회에서 복지정책과, 돌봄정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등 시 시민복지국 소관부서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 조치계획을 청취했다. 사정희 부위원장(민주·매탄1)은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특히 취사원과 조리원은 업무강도가 높고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복지관, 업무강도, 이직률 등 실태조사를 정확히 실시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처우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 요청했다. 김소진 의원(국힘·율천)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장애인 활동지원센터에 대한 지적사항이 많았다"며 "같은 지적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 및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효율적 센터 운영에 힘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승 위원장(민주·영통2)은 "안전취약계층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 및 조례가 시에 없다"며 "향후 안전취약계층의 사고 발생 시 대책과 이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소관부서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 조치계획 청취를 마친 뒤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수원시와 대한임상병리학회 경기도회가 지역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7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경기도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지역보건의료사업 활성화 상호협력, 체외진단의료기기 성능·신뢰성 유지를 위한 정도 관리 지원, 의료자원 봉사 시 임상병리사 참여, 자원 제공 등이다. 유광철 대한임상병리학회 경기도회장은 "시의 우수한 건강보건 정책과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민들에게 질높은 건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이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 협력을 약속해 주신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경기도회에 감사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 배지환(국힘·매탄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제390회 임시회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의 결과 부결됐다. 7일 배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통·반장 활동 지원을 위한 통신비와 피복비를 지원하는 사항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시 통·반장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통신 요금 및 활동복을 지원해 주민 편익과 행정 효율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개정안은 재정 부담 등 사유로 부결됐다. 배 의원은 "통·반장들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민 민원 해결, 시정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행정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최소한의 지원을 받도록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채 부결돼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례 개정으로 시에 재정부담이 발생할 경우 비용추계를 하도록 돼 있지만 이번 조례는 비용추계 대상도 안 될 정도임에도 재정부담을 문제로 부결된 것에 큰 유감을 표명한다"며 "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통반장들의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성적인 목적으로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이천경찰서는 중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12시 48분쯤 이천시 중리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가발을 쓰는 등 여장하고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화장실에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목적으로 들어갔다"는 취지 진술을 하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조만간 관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겠다며 부인 이순자 여사 등을 상대로 추진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소유권 이전 시도가 불발됐다. 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김진영 부장판사)는 정부가 이 여사와 옛 비서관 이택수 씨, 장남 전재국 씨 등 연희동 주택 지분 소유주 11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각하했다. 이는 검찰이 연희동 자택 본채가 전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보인다며 2021년 10월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4개월 만에 나온 법원의 판단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 소송이 제기된 지 한 달 만인 2021년 11월 23일 사망했다. 재판부는 "전두환의 사망에 따라 판결에 따른 추징금 채권은 소멸했다"며 "형사사건의 각종 판결에 따른 채무는 원칙적으로 상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 씨는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이 중 867억여 원은 환수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대법원도 2022년 연희동 자택의 별채에 대한 압류 처분 관련 소송에서 "재판을 받은 자가 사망한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집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착취방인 '목사방'의 총책 30대 남성 A씨의 신상정보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7일 서울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서울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수단의 잔인성 및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전날인 6일 A씨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신상정보를 30일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텔레그램에서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만들어 지난 1월까지 10대 미성년자 159명을 포함한 남녀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협박·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고 부르도록 해 '목사방'이라고도 불린다. 목사방의 전체 피해 규모는 2019~2020년 조주빈이 아동
경기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이천 11.7㎝, 양평·용인 9㎝, 안성·평택 8.4㎝, 안산 8.3㎝, 화성 7.7㎝, 파주 6.4㎝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17.5도, 양평 영하 15.5도, 포천 영하 14.7도, 가평 영하 13.6도, 연천 영하 13.2도, 여주 영하 12.3도, 용인 영하 11.9도 등으로 집계됐다. 도 22개 시군에는 이날 새벽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나 눈발이 잦아들면서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 다만 도 전역에는 지난 3일부터 한파특보도 발효 중이다. 영하권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빙판길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42분쯤 평택시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몰던 50대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밖에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의 교통사고가 3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