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해 고독사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9일 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재로 고독사 예방 추진단 운영회의를 열고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부서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인배 시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은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다. '고립과 고독 예방 체계 구축·시민이 참여하는 상호돌봄 사회 구현'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등 4개 전략과 45개 과제를 19개 부서에서 추진한다. 추진 과제는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지역 주민 간 연결을 촉진하는 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지원, 고독사 예방 법·제도 개선 및 인식 강화 등이다. 김 제1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며 "각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대학입시 개혁 작업이 인사 이동으로 인해 잠시 정체될 전망이다. 교육감이 직접 구성한 대학입시 개혁 특별 전담 기구(TF팀) 내부 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TF팀의 연구가 한 달 간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임 교육감은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교육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며 대입 개혁 TF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시·도 교육감이 대학입시 개혁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교육청 단위에서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조직을 설치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임 교육감은 "대학 입시는 유초중고 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초중고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의 의견 없이 대학 입시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TF팀은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정책기획관, 교육과정정책과, 진로직업교육과, 홍보기획관 등 도교육청 각 부서의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오는 9월 인사 이동과 퇴직 등으로 인해 TF팀 내부위원 상당수가 교체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정책기획관, 홍보기획관 등 주요 내부위원들의 교체가 예
네이버 부동산 직원이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제공 업체와 함께 임대인들의 개인정보를 공인중개사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성동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제공 업체 직원 B씨로부터 임대인의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이 담긴 명단을 10건을 10만 원에 구매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네이버 부동산 직원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취득하고 있으며, 이는 업체 내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본지가 입수한 A씨와 B씨의 문자 내역에서 A씨가 개인정보 10건을 요청하자 B씨는 "네이버 직원이 병원에 입원해 다음 주에 가능하다"고 답했고, 이후 한 아파트 임대인들의 이름과 성별, 주소,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단을 제공했다. A씨는 또 "B씨와 네이버 부동산 직원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한 임대인으로부터 신고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피해 임대인이 다른 공인중개사들의 설득으로 고소를 취소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임대인의 연락처가 거래 성사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개인정보는
수원시의회가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를 위한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시의회는 지난 7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이희승(민주·영통2)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동은(민주·매탄1) 의원,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정토론에 앞서 유병선 정책연구실장이 '경기도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에 대해,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 추모사업 및 지원방안'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교육·역사·행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원폭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는 중심을 잡아줄 시설이나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강제동원 및 원폭피해자의 현재 상황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관계기관과 관계부서 등의 긴밀한 협조로 강제동원과 원폭피해자의 지원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영통구에 위치한 벽적골공원 물놀이터가 2015년 1회 운영을 끝으로 약 9년째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물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2015년 운영이 중단된 이후 명확한 중단 사유와 재개장 여부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지난 2015년 7월 369㎡ 규모로 개장됐으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운영 중 많은 어린이에게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발생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물놀이터 수질과 위생 관리, 이용객 단속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는 각 개소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했지만, 벽적골공원 물놀이터의 운영 계획은 내놓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수민 씨(33)는 "더운 날씨에 멀리까지 이동하면서 물놀이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벽적골공원 물놀이터는) 왜 가동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남수 씨(55)는 "벌써 가동 안 한 지 9년째"라며 "운영 당시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고 피부병 문제도 개선된…
"우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날까 봐 무서워요."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전기차 화재 사건의 여파가 수원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까지 번지고 있다. 8일 오전, 본 기자가 방문한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지하 3~4층 주차장에는 약 30대의 전기차가 주차돼 있었다. 충전 시설이 마련된 전용 주차 공간은 물론, 일반 차량 주차 공간에도 전기차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같은 날 방문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신축 아파트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전날 밤부터 충전 중인 전기차들이 다수 발견됐고, 일부 입주민들은 인천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원천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좁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라도 나면 다른 차량들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화재 사고 소식을 자주 접해 지하주차장에 차를 두기 무섭다. 전기차 주차 공간을 따로 정하는 등 격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기차를 소유한 입주민 B씨는 "요즘같이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경우 전기차 배터리가 과열돼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전기차가…
수원중부경찰서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가기 위한 각종 체험을 선사했다. 8일 수원중부서는 관내 녹색어머니연합회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경찰서 견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실시한 견학은 경찰서 내부 탐방, 112상황실 견학, 경찰 업무에 대한 소개 및 경찰차 탑승 체험,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또 수원중부서 교통과는 교통안전수칙 및 자전거 안전이용수칙 등을 교육했다. 여성청소년과에서 각 학교의 전담경찰관을 소개하고 학교폭력의 사례들을 알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키웠다. 견학에 참석한 최예라 양은 "꿈이 경찰관이라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다양한 부서를 탐방하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 준 수원중부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진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은 "수원중부서가 견학이라는 좋은 취지를 기획한 덕분에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고마울 따름이다"고 전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이들이 경찰서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또 이번 견학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경
부천시에서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6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A씨는 7일 오후 5시 8분쯤 부천시 소사구의 한 복합상가 주택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여성 B씨와 4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인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들었고, 이를 말리던 의붓딸 C씨를 함께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는 팔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수원 서호초등학교가 국제교류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8일 서호초는 지난 6일 국제교류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인 튀르키예 참전비를 방문하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관람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서호초 국제교류행사이자 국가보훈부의 UN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6·25전쟁 당시 김량장 전투에서 튀르키예군의 용맹한 백병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용인 튀르키예 참전비를 둘러보며 타 조국에서 전사한 참전 군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묵념의 시간을 보냈다. 또 6·25전쟁 발발의 원인과 전쟁 경과 및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사실적, 역사적으로 재조명한 곳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전쟁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우리나라의 전쟁이지만 다른 나라들이 많이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느꼈다"며 "이번 기회에 주어진 자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과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팀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8일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7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한·일 전문가와 함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팀이 한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우수사례 지역 중 하나로 수원시를 선정함에 따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원 공공한옥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을, 나카니시 마사히코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례' 등을 각각 소개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 원장은 "일본 요코하마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 지역경제활성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향후 역세권 개발을 포함해 요코하마시립대와 학술교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