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덟 번째 봄이 돌아왔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여러 행사들이 마련됐다. ◇ 노랗게 물든 안산…여덟 번째 봄 지난 1일 시청 현관에 게양된 세월호기를 시작으로 안산시청사와 단원구청사 외벽에는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대형 추모 현수막이 내걸렸다. 안산의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도 이달 17일까지 추모 현수막이 게시된다. 또한 안산시 주요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 260여 곳의 전광판, 버스정보 시스템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한다. 안산지역 8개 마을공동체로 구성된 4·16기억마을모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노란 꽃 화분 나눔을 진행한다. 고잔동, 반월동, 와동 등 15개 마을에서 주민 2200여 명에게 노란 꽃을 나누며 일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10개 마을 거점에서는 노란 트리 만들기가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리본을 만들거나 희생자들을 위한 짧은 편지글을 걸어 둘 수 있다. ◇ 문화제, 기억식, 온라인 등 다양한 추모 물결 4·16안산시민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
일상생활 또는 운동 중에 우리는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한다. 이는 발목염좌로 이어지는데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아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운동치료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수술 고려 발목염좌의 치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1도 염좌는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2주 가량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지난 2일 개막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교향악축제)의 일부 공연에 대해 합창석 좌석을 추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합창석 구입이 가능한 공연은 12일 성남시향, 14일 서울시향, 16일 국립심포니, 23일 강남심포니 연주회들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높은 관객 호응에 힘입은 조치로, 중반에 접어들며 교향악축제에 대한 입소문과 호평이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입장권은 1~5만 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누리집, 인터파크 등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재)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작년에 이어 화성시 대표 수공예 마켓 ‘화성시 생활시장華(화)人(인)’(이하 화인마켓)을 재단과 함께 운영해 나갈 시민운영자 공방을 모집한다. 화인마켓은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수공예 특화 마켓형 문화행사로, 화성시 생활문화 활동가들의 주인의식을 반영한 民(민) 주도형 참여 형태로 운영된다. 시민운영자는 단순히 마켓의 셀러로 참여하는 것뿐 아니라, ‘시민운영자 역량강화 벤치마킹’, ‘운영 간담회’ 참여를 통해 화인마켓이 화성시를 대표하는 수공예 마켓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재단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화성시 관내에서 수공예 공방(홈 공방 포함)을 운영하고 있는 시민으로, 화성시생활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7일까지.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 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률은 13.2%(831명)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은 60대가 15.4%로 가장 높았다.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연구팀은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으로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으며,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흡연과 음주는 뼈의 유합을 방해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늘고 있는 퇴행성 허리 척추질환은 유병률 증가뿐 아니라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미술관 전시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제4기 서포터즈 AmS(Art Marketers of Suwon)를 18일까지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총 16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역 제한은 없다. 미술관 전시와 홍보에 관심이 있으며 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되면 수원시립미술관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기관 홍보 캠페인 기획과 운영, 전시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발자에게는 전시 관람권 증정,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자원봉사 시간 제공, 활동 실비 지급, 마케팅 워크숍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 및 공식 SNS에서 연결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힌 연구(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도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 시간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의…
실제 인간의 신장과 매우 유사한, 고도로 분화된 신장 오가노이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팀(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주)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과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팀은 공동으로 기존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한,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니 신장’으로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기존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한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신장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은 설암 환자의 예후에 ‘설 림프절 전이 여부’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설 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조정해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설 림프절 전이 여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51명의 환자 가운데 병리학적으로 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7.6%인 9명으로, 이들 환자는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림프절 전이 여부는 5년 생존율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설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85.7%인데 반해 전이가 있는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22.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정해 교수팀은 설암에서 가장 먼저 전이되는 부위가 설 림프절이라는 사실을 함께 밝혀냈다. 조정해 교수는 “설암 환자인 경우 설 림프절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통해 조기 설암일지라도 원발부 절제와 동시에 설 림프절 절제를 시행해 암의 재발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치료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해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백투더퓨처'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 시상식 '로렌스 올리비아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뮤지컬 '물랑루즈!'는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1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진행된 2022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의 연극·뮤지컬·무용 등 공연을 대상으로 한 영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국의 토니어워즈와 함께 공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시상식에서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을, '물랑루즈!'는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원작으로 한 ‘프로즌(Frozen)’, 밥 말리(Bob Marley)의 삶과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겟 업 스탠드 업(Get Up, Stand Up!)’, 미국의 보컬 그룹 드리프터스(Drifters)와 그들의 매니저 페이 트레드웰(Faye Treadwell)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