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교육구성원 대다수가 학교에서 학부모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동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학부모회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3년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후 현장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운영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86.99%, 교사 85.08%, 교장 및 교감의 93.16%가 '학교 학부모회 자율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학부모 의견수렴 소통 창구의 일원화 (학부모 34.87%, 교사 20.23%, 교장‧교감 22.33%) ▲학부모 참여로 학교 교육 활성화 (학부모 21.57%, 교사 23.88%, 교장‧교감 28.23%)로 나왔다. 학교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운 점에 대해 학부모는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의 참여 저조 (21.67%) ▲학부모 간 소통의 어려움 (13.74%)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원은 ▲학부모회 임원선출 과정 (교사 24.44%, 교장‧교감 29.28%)을 꼽았다. 구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돌풍 등을 동반한 소나기까지 겹치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성시의 최고 체감온도는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더위기 기승을 부렸다. 앞서 전날 정오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도내 곳곳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려 낙뢰로 인한 정전,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내린 비의 양은 양평 96.5㎜, 여주 96㎜, 이천 57.5㎜, 오산 54.5㎜, 평택 44.5㎜ 등이다. 특히 오후 9시를 전후해 양평은 시간당 86㎜, 여주는 62㎜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소방당국에는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 2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 도에는 도로 장애, 주택 침수 등 23건의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북내면, 오학동 등 3개 읍·면·동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고, 양평군 양근천 인근 둔치주차장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11대가 침수됐다. 기습 폭우로 인해 습도까지 올라가면서 도민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고온 환경에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다습한 환경에서도 발생 위험이 높다.…
수원시가 2024년 을지연습 기간 중 실효성있는 훈련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6일 시는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주재로 '2024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공직자와 제2819부대 3대대, 수원 남부·중부·서부경찰서, 수원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14일에는 위기관리 연습을 진행한다. 시와 유관기관에서 총 21개 반 576명이 연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14일 전쟁 이전 위기대응연습을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운영한다. 19일에는 전시 전환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위해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0일 북한 미상 풍선 살포에 대비한 실제 훈련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실효성 있는 훈련을 해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의 신체·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온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소방 정책 연구 개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6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제36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지난 1982년부터 개최한 전국 최대규모 소방 학술대회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방 정책을 개발하고 각종 현장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소방서장(소장정)이상 계급의 책임연구자를 포함한 4인 이내 팀이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된다. 소방 정책 및 안전에 대한 연구 논문을 사전에 제출해 1차 논문심사에 이어 대회 기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콘퍼런스 출전팀을 선정하고자 관내 2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사전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각 소방서가 제출한 논문을 심사한 결과 이번 출전팀으로 안성소방서를 결정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은 콘퍼런스에 출전하는 안성서 출전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응원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도소방재난본부의 선전은 물론 연구 논문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 정책에 널리 활용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고의로 수십 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30대 견인차 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5-3형사항소부(홍득관 김행순 이종록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 판결(징역 2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범행 수법, 횟수, 피해 규모 등에 비춰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당심에서 일부 합의하고 피해 일부를 회복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고의로 13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가장해 6개 보험사로부터 총 1억 800여 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견인차 기사로 일하며 안산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알게 되자 지인들과 공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 내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잇따라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40대 중국 국적 작업자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철골 구조물 위에서 철골을 볼트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을 마친 뒤 구조물에서 고소작업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추락 방지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사항이 있었는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8시 25분 평택시 평택항의 한 야적장에서 파이프 연결 작업을 하던 70대 작업자 B씨가 파이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굴착기로 길이 10m, 지름 80㎝ 크기의 파이프를 들어 올려 철제 연결부위를 체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들어 올린 파이프가 1m 상당의 높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지면서 B씨를 덮쳤고, 결국 B씨는
경기남부 지역에서 경찰관 1명 당 담당하는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수가 비슷한 서울 지역에 비해 경찰관 수가 약 2배 적은 실정이어서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 인구는 약 1007만 명, 서울은 약 930만 명으로 비슷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해 접수한 112 신고 및 출동 건수는 약 393만 8000건, 서울경찰청은 약 427만 건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은 약 1만 8000명, 서울청 소속 경찰관은 3만 1000명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 수는 약 544명, 서울청은 약 313명을 담당하는 수준이다. 경기남부청 내부에서는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업무난이 극심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과로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지구대와 파출소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데, 야간의 경우 밀려드는 신고로 전쟁터를 방불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안과 밖을 잇는 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삶을 위한 예술교육'을 지원한다. 6일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전문예술교육을 위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예술창작소)'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예술창작소는 용인 성지초등학교 내에 위치해있으며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전문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학생 1:1 맞춤형 예술영재교육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 ▲시공을 초월한 학생 성장 과정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예술창작소는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는 전공교과 내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 모델 개발을 운영한다. 창작뮤지컬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남지수 이우고등학교 학생(18)은 "연극과 뮤지컬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어 수업을 듣고 있다"며 "직접 무대에 서 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솔 효원고등학교 학생(17)은 "학교 음악 수업에서 추천을 받아 예술창작소에 오게 됐다. 퓨전실
화성 동탄 신도시의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던 30대 대기업 직원이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현재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현행범 체포된 30대 남성 A씨는 대기업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동탄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상가 건물 비상계단에 숨어있었으나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서 B씨를 대상으로 한 촬영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 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혐의 입증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관계 상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동우화인켐(주)이 경기 사랑의열매의 평택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에 참여했다. 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동우화인켐(주)이 평택시 성육보육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승훈 동우화인켐(주) 지원그룹장, 최미예 성육보육원 원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평택 성육보육원 아동·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우화인켐(주)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평택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 관내 사회복지기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누적 기부금액은 8억여 원에 달한다. 임 지원그룹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금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동우화인켐(주)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