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는 2022년 문화예술교육 공간 공유사업에 참여할 안산시민 및 단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진행 목적의 공간이 필요한 안산시민 또는 안산시 소재 단체에게 화랑전시관 예술교육 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원 공간은 수용인원 25명 내외로 음향 및 영상을 활용한 교육이 가능한 S-1(구, 영상강의실), 수용인원 15명 내외 소규모 신체활동 교육을 할 수 있는 S-2(구, 어린이강의실), 수용인원 10명 내외이며 회화 및 공예 등 실기교육이 가능한 S-3(구, 한국화강의실) 세 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이용이 가능하며, 1회차 10시~13시, 2회차 14시~17시로 나눠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비영리 문화예술교육 목적의 공간이 필요한 안산시민 또는 안산시 소재의 단체로, 만 18세 이상 성인만 신청 가능하다. 교육 완료 시 재단 양식의 운영결과를 제출하여야 한다. 선착순 접수이며, 사회배려계층, 65세이상, 장애인 및 유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우선지원 대상으로 최우선 배정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이며, 신청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받아 이메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상주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대공연장에서 무예 굿판 ‘천하무탈 발광놀이’를 선보인다. 천하무탈 발광놀이는 세상 모든 만물의 무탈을 기원하며 ‘천(天)’, ‘하(下)’, ‘무(無)’, ‘탈(頉)’ 총 4마당으로 구성된다. 배려와 상생공영의 철학을 가진 무예 ‘택견’, 이 택견판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극은 잡귀·잡신과 인간의 상생의 놀이판을 그리며, 택견을 중심으로 탈춤과 살풀이 등 우리의 다양한 전통을 선보인다. 공연은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쾌도난장’ 등을 극작·연출하며 전통액션연희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박종욱이 연출을 맡았다. 음악 감독 이호용, 안무 감독 노병유, 무예 감독 이상호가 함께한다. 박종욱 연출가는 “굿놀이의 중심 대상은 신과 잡귀 잡신이지만, 인간의 극적 격정과 열망을 건강한 삶의 모습으로 반영한다”며 “천하무탈 발광놀이도 세상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무예 굿판으로, 무예란 독창적인 몸짓을 빌려 굿을 풀이했다. 택견과 탈춤으로 액을 물리고 복을 불러들이는 풍요 주술의 원리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영화를 보기 전에는 ‘패러렐 마더스’의 제목을 어떻게 우리말로 옮기면 좋을까, 최소한 의역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평행 엄마들?’ 아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이것이 두 명의 엄마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은 1936년의 스페인 내전을 말하고자 함이며 거기에 엄마 두 명의 에피소드를 얹혀 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엄연히 이것은 우주 평행 이론 급에 해당한다. 과거의 일, 그 뿌리가 지금 현재 두 명의 여성에게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한 얘기다. 여성이 유린당하고 여성성이 파괴되는 일이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 안에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 그것이 평행이론이고 또 그렇다면 이 영화의 평행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냥 영어 제목을 쓰는 것이 낫게 된다. 제목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영화는 그 순간 확 이해가 되면서도 동시에 약간 실망감을 느끼게도 되는데 그건 순전히 이 작품을 만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탓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지금껏 이렇게 정치적이거나 역사적인 모티프를 자신의 영화에 섞은 적이 없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답지 않다. 알모도바르가 찍은 것 같지가 않다. 알모도바르는 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전시 및 백남준 90주년 특별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백남준아트센터의 대표 소장품 ‘TV 물고기’를 지난 5일부터 갤러리아 광교 12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TV 물고기’는 자연, 기계, 인간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발명하고자 했던 백남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후 현재까지 상설 전시됐으며, 외부 대여로 선보이는 이번이 것은 처음이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배움 프로그램을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좌에 개설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NJP 아카데미’와 ‘NJP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다. 대중 문화예술 강좌인 NJP 아카데미는 백남준 전문가들로 꾸려진 강사진이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을 자세히 다루는 ‘백남준 예술 연구회’로, 백남준과 현대미술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이해하는 일반인 성인 대상의 심화 강좌 프로그램이다.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갤러리아 광교 문화센터에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창작 체험 프로그램으로, 예
◆ 막장 방송? 막장 심의? / 장낙인 지음 / 꿈아람 / 516쪽 / 2만 3000원 책은 제2기와 제3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야당 추천 방심위원을 지낸 장낙인 교수(우석대 언론홍보학과)가 제2기 방심위 회의록을 바탕으로 ‘막장 방송’과 ‘막장 심의’의 역사를 정리한 기록물이다. 2008년 5월 출범한 방심위는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언론장악’, ‘언론탄압’, ‘정권의 나팔수’라는 말이 회자되던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여·야 6 : 3’구조의 방심위는 ‘정파적 심의’, ‘이중 잣대 심의’, ‘표적 심의’ 비난을 받으며 ‘방송의 수난시대’에 일조했다. 저자는 이 시절을 일부 종편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편파 방송의 수준을 넘어 ‘막장 방송’의 경지에 달해, 우리 곁에 ‘막장 드라마’뿐만 아니라 ‘막장 시사보도 프로그램’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때라고 회상한다. 야당 추천위원 3명이 돌아가면서 “방송 내용의 어떤 점이 객관성을 위반한 것이고, 공정성을 위반한 것인지 설명을 해 달라”고 애원(?)하다시피 했지만 그에…
◆ 미디어 권력 이동 / 탁재택 지음 / 한울아카데미 / 308쪽 / 3만 6000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주요 미디어정책 이슈들을 성찰하고, 공영미디어 정책 등 향후 한국 사회 미디어정책 논의에 주는 시사점과 교훈을 살핀다. 정보제공, 비판, 오락과 광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미디어는 사회 내 제반 하부체계 간의 유기적 관계 형성에 필수이다. 저자는 사회 내 상하좌우 모든 이해관계를 벗어난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미디어환경 조성이 건강한 사회 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하며, 공공성·공익성 등 사회적 가치에 기초한 공영미디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OTT와 여러 대안매체들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는 현재에 미디어가 공공적·공익적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미디어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미디어 리터러시 / 홍숙영 지음 / 내하출판사 / 312쪽 / 1만 6000원 우리는 아침을 눈을 뜨자마자 각종 소식과 정보에 연결된다. 휴대폰에 모르는 사람들이 SNS 알람을 보내고, 포털에는 관심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과 서비스에 관한 광고가 넘쳐난다. 작가는 미디어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미디어를 잘 활용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엘 콘서트 시리즈 '아무르 무지크'를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엘 콘서트 시리즈는 롯데문화재단이 해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시리즈로 2017년부터 시행했다. 5월 17일 공연하는 '아무르 무지크' 첫 시리즈의 부제는 '음악과 미술-세계 오페라 극장의 예술여행'이다. 공연의 해설은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적 오페라 극장을 중심으로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음악은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를 중심으로1997년 창단 이후, 바로크에서 현대 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연주 단체다. 이날 연주하는 곡은 영국의 작곡가 홀스트의 성 바울 모음곡 29번 중 2번 간주곡,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등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들이다. 12월에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무용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펼친다. [ 경기신문 =
◆ 성공하는 대통령을 위한 편집국장의 비망록 / 김경훈 지음 / 자유문고 / 352쪽 / 2만 원 책은 저자가 언론사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발표했던 칼럼들을 엮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걸쳐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주요 이슈를 살핀다. 이 시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맥락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외친다. 대통령의 관심, 철학 등에 따라 국정 전반의 방향과 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통령의 결정은 국민 생활, 국가 경제, 국가 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당연히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라고 설명한다. 책에는 저자가 꼽은 99편의 ‘이슈 픽’을 주제에 따라 사회, 인물, 경제, 정치 네 분야로 나누고, 현재의 시점에 맞춰 재편집했다. 여기에 각각의 상황과 교훈에 맞는 다양한 사자성어의 활용해 독자에게 재미를 전한다. 제1부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디지털 치매, 사회 갈등, 한류 등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으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2022 상반기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아트캠프 야외광장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조각의 저변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의 예술 공간 개선을 위해,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에서 활동하는 원로,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반기 전시에서는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한 13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는 정춘표(美夢미몽), 조영철(Meditation), 김석(연리지와 매화와 사슴), 백종인(벤치카), 박근우(Renew-공간을 비추다), 안인기(돌소), 박선영(구름이와 삐릿삐릿), 장진연(청정지표) 전신덕(나른한 오후 아트벤치) 9점이 전시된다. 의정부아트캠프 야외광장에는 조용익(파랑의 증식), 민성호(날아가다), 이종국(선인) 고성익(어느작의 겨울밤) 작가 작품 4점을 볼 수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전시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정형외과 김윤정 교수가 제8회 ‘아시아 족부족관절협회(AFFAS)’에서 최우수 논문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수는 ‘파열된 발목 외측인대의 세포자가사멸을 포함한 분자학적 비교 연구 :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의 수술적 치료 적응증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 마련’ 연구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는 환자,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는 환자로부터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직 내 자가사멸세포 정도를 분석하고 그 차이를 비교했다. 그동안 급성 발목 염좌와 만성 인대 불안정성에 대한 보존 및 수술 치료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여러 연구와 논의가 있었지만, 설문평가·신체검진·스트레스 부하 영상 검사 등에 근거한 것이었다. 김 교수는 보다 객관적인 근거 마련을 위해,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파열되기 쉬운 발목 외측 인대 부위인 전방거비인대의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 내에서 세포자가사멸이 발생됐다. 급성 발목 염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