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 전북 무주의 한 농촌마을.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수십 개의 LED 보안등이 일제히 켜지자 큰 박수소리와 함께 주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삼성전자가 업(業)의 특성을 살려 마을 주민들의 야간 안심 귀가를 돕기 위해 자매마을에 LED 보안등을 설치한 것이다. ‘빛 모아(More) 세이프(Safe)’로 이름 붙여진 이번 활동은 전라도와 강원도 등지의 삼성전자 자매마을에 설치된 나트륨램프 방식의 구형 보안등을 LED 제품으로 교체해 마을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선사하는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해 첫 번째 대상지인 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을 찾아 노후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마을 전기 시설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14일 저녁에는 전라북도 무주군 황정수 군수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전라, 강원지역 13개 자매마을을 찾아 LED 보안등 400여 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저전력, 고효율이 특징인 LED는 평균수명이 약 5만시간 이상으로
안양시체육회 초대 수석부회장에 김상은(65·사진) 안양시테니스협회장이 선임됐다. 회장단에는 구 안양시체육회부회장 박용출·손성연·윤여찬씨가 이사 장영석씨, 구 생활체육회부회장 김형주·박귀종·이용태·봉필규·이춘섭씨 등 구 체육단체의 임원수를 동수로 하여 지명됐으며, 당연직으로는 안양시 부시장과 안양과천교육청 교육장 12명으로 구성됐다. 이사 및 감사 등 다른 임원은 5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 산본 가야아파트 2관리소는 고령화 사회로 인해 미약해진 경로효친 사상과 노인 공경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1일 가정의달을 맞아 ‘어르신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어르신한마당축제에는 이학영 국회의원, 시의원, 주택관리공단 경기 지사장 등의 내빈과 2-5 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성남 뜻 모아 봉사단’이 무료로 공연을 진행했다. 산본 가야 2관리소 정동희 소장은 “이번 공연을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여 노후생활에 활력을 증대시키는 차원에서 주관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 제고에 부흥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과천시가 지난 13일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서초지사, KT 서초지점, KBS 관악산 송신소,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관악산에서 실제 상황과 산불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뒤편 관악산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산불을 과천시와 유관기관 간의 신속하고도 긴밀한 협업으로 산림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었다. 과천시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관, 군인, 산불전문진화대원 및 감시원, 관계기관 등 총 200명의 인원이 참가하고 산불헬기 1대, 산불진화차 2대, 소방차 3대, 구급차 2대, 등짐펌프 155점과 기타 6종의 장비 154점이 투입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조로 우리시의 실질적인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만약에 사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3일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광고제작과·디지털영상디자인과 학생들과 나라사랑 앞섬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나라사랑 앞섬이는 청소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나라사랑 앞섬이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첫 재능기부로 호국영웅 및 현충시설에 대한 홍보 영상을 제작키로 했다. 이 영상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광명시에서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요’라는 슬로건으로 시민과 기업이 힘을 합쳐 의미있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광명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광명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을 비롯한 광명시 생명사랑단 회원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단 사업 설명회 및 범시민 생명사랑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우선 광명시 생명사랑단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시작해 지역내 기업과 업체, 시민들에게 홍보를 확대함으로써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1호 기업은 광명성애병원으로, 이날 생명사랑 실천기업 현판 전달식도 전개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우상원 팀장은 “자살사망자의 40%,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실려온 60%가 음주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야 한다”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좋지 않은 일을 겪은 이웃, 가족, 동료에게 술을 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고양 일산소방서는 지난 13일 킨텍스 및 주변 상업·문화·주거단지 개발에 따른 선제적 맞춤형 재난대응을 위해 안전센터 설치에 앞서 킨텍스 전진 지휘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사장,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김달수 경기도의원, 김완규·이길용 고양시의원 등 주요 내빈과 소방공무원 및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표창,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청사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14년 임창열 대표이사가 취임 후 적극적으로 건의함에 따라 설치된 이 킨텍스 전진 지휘대는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내에 사무실 50㎡, 차고 125㎡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소방공무원 10명이 근무하게 되며 소방차 2대(화학차1, 구급차1)와 이동안전체험차량 1대가 배치돼 킨텍스와 인근 대화동, 주엽동 일대 및 장항공단 지역의 주민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시흥시 공무원들이 현장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간다는 목적을 갖고 현장으로 나가 화제다. 시흥시 도시교통국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20여명씩 현장을 찾아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다같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시 공무원들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날로 새로워지고 있는 거모동 도일시장 인근을 찾아 마을재생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도일마을 아지타트의 김정식 매니저로부터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시장 주변 일대를 청소했다. 현장을 청소하며 도일시장일대를 둘러본 경관디자인과 조원규 주무관은 “시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이런 지역이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수원권 경찰서(수원서부경찰서,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 협약은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성폭력, 강도, 살인 등 강력 범죄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협약식은 안유배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이화선 수원서부경찰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범죄로 인한 피해 발생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통해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과 안정에 서로 긴밀히 협약하는데 그 뜻을 모았다. 안유배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경기 남부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수원권경찰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력 범죄를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경찰서 조희련 서장이 손님이 두고 내린 1만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함으로써 외국인에게 돈을 돌려준 택시기사 설모(60)씨를 경찰서로 초청, 감사장을 전달했다. 15일 군포서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 8일 오전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를 방문해 가방을 내려놓으며 “군포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 외국인 손님이 택시에 두고 내린 물건인데 주인을 찾아주었으면 한다”고 신고했다. 확인 결과, 가방 안에는 휴대폰과 여권 그리고 통장 2매와 함께 100달러짜리 지폐 100장이 들어있었다. 이에 경찰은 이를 습득물로 접수하고 외국인을 찾아나섰지만 외국인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연락의 어려움을 겪던 중 외국인이 군포경찰서에 도움을 청한 것이 확인돼 습득물을 무사히 인계했고, 설씨는 외국인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당시 그 외국인은 천안의 한 공장에서 4년 10개월간 일하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고향인 캄보디아로 돌아가려고 한 상황이었다. 조희련 서장은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양심과 정의로움을 지닌 설씨의 선행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