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경기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현장 관계자 1200여 명이 모여 교육·보육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19일, 25일 총 3일간 경기 북부, 중서부, 동남부 3개 권역에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보육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회의는 도교육청 유튜브 공식 채널 GO3에서 실시간 송출됐다. 회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가칭)'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이다. 특히 현장 의견 청취 시간에 ▲공립 유치원 관계자는 교사 자격·양성체계와 기관의 기본 운영시간에 관한 의견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지원 문제에 관한 의견 ▲어린이집 관계자는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대한 문의와 0~2세 급·간식비 지원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교육·보육 관계자의 공통 의견으로는 ▲국가 주도의 빠른 추진으로 인한 공감대 형성과 적응의 어려움 ▲충분한 준비 과정 없이 방학 기간
수원시가 전문가 교육을 받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의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하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구별 순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수원문화재단(팔달구‧월~수)를 시작으로 9월 수원체육문화센터(영통구‧월~수), 10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권선구‧월~수), 11월 복합문화공간111㎝(장안구‧화~목) 등 구별로 순회 운영한다. 우산수리센터는 정해진 기간 및 장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골프우산, 수입우산, 고급양산 등 특정 부품이 필요한 고급 우산은 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시는 지난 3~6월 찾아가는 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해 우산 1461개를 수리하면서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업 참여자들의 기술 습득을 통해 취업 유도와 고용 안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우산은 대부분 수리가 가능하니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호주의 한 방송국이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면서 한국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대표 뉴스로 손꼽히는 '9NEWS'는 올림픽 대회 1일차 종합 순위가 적힌 '리더보드'를 소개하며 한국 태극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호주 교민 및 유학생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현지에서 한인들이 방송국에 지속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논란 하루만인 29일 9NEWS는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공식 홈페이지 종합 순위에 있는 중국 오성홍기를 태극기로 정정했다. 서 교수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고, 호주 뉴스 방송은 '태극기'를 '오성홍기'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올림픽 중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파리 올림픽 기간 내 대한민국에 관련한 잘못된 표기 및 오류를 바로 잡고자 누리꾼과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들이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걸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마련했다. 30일 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1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70명이 참여한 순례단이 서울 창덕궁, 화성행궁, 융‧건릉 등 59.2㎞에 이르는 능행차길의 주요 거점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 사상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지난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단식을 마치고 경복궁, 과천행궁을 거쳐 장안문에 입성했다. 29일 수원화성 성곽과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이날 용주사와 융‧건릉을 순례한 뒤 해단식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 함께 있던 남성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는 A씨의 상해치사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에서 A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는 피고인은 이미 길에 쓰러진 피해자를 계속 때리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폭행으로 기소유예 처분 받았는데도 5개월 만에 재차 폭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가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병원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한 것도 사망 원인으로 보이는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심의 형은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이라고 인정된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오전 1시쯤 시흥시에 있는 연인의 주거지 앞에 연인과 50대 B씨가 함께 온 것을 보고 격분해 B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회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B씨는 같은 달 26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정책 이해와 실무 중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전문직원 임용예정자 대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경기도교육전문직 최종합격자 139명을 대상으로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장학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작돼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는 연수는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에서 주관했다.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포함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수는 '경기교육정책 이해'와 '탐구-실행-성찰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육지원청 방문 실습을 통해 현장의 선배 교육전문직원들과 소통하며 실제 교육행정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 교육감은 개강식에서 "경기교육은 사회와 과학기술의 변화를 교육에 빠르게 접목해나가겠다"며 "내부 혁신을 주도해 여러분의 역량에 맞는 교육을 만들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전문직원 임용예정자 모두를 축하한다. 함께 힘을 모아 경기교육을 더 멋지게 바꿔보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가족에게 행패를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향해 흉기까지 휘두른 10대 여성이 구속됐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1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가족들과 불화로 고시텔에서 따로 생활하던 중 가족들이 거주하던 해당 주택 비밀번호가 바뀐 것을 알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팔 부위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인에게 도박으로 수백만 원을 잃은 뒤 암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상가 주변 공터에서 지인인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 자택 인근에서 그를 발견하고 흉기를 든 채 "죽이겠다"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7일 B씨와 도박을 하다가 수백만 원을 잃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은 것에 앙심을 품고 함께 도박한 B씨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목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수원시가 내년도 광교 바이오 주간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과 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29일 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교 바이오 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2기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 기업유치단,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 경기대,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 등 각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광교 바이오 주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점을 논의하면서 내년에 열릴 광교 바이오 주간의 핵심 주제 설정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다음 달 5일 2차 회의를 열고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조성을 위한 중간점검과 향후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 내년 바이오 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가 융복합 기반 첨단 바이오 혁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웹하드 카르텔'을 구성해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 선고받았다. 29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류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디스크 운영사인 이지원인터넷서비스, 파일노리 운영사인 선한아이디, 그리고 사실상 지주회사 지위에 있는 한국인터넷기술원 등 여러 회사 지분을 소유하면서 위디스크 등에서 이뤄진 음란물 유포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범죄 사실 중 일부 영상물은 음란물에 해당하지 않다 판단해 무죄를 결정했다. 반면 양 전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미술품 등을 구입하는 등 일부 무죄로 인정된 혐의에 대해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며 유죄로 봤다. 양 전 회장은 음란물 불법유통을 통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헤비업로더-웹하드업체-필터링업체-디지털삭제업체 등의 4단계의 담합이 있는 ‘웹하드 카르텔’을 구성하고 음란물을 유포해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상습폭행 및 마약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