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후반기 원구성 민주당 독식을 규탄하며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진행한 '무기한 단식'이 종료되면서 시의회 양당은 재협상을 약속하며 약 한 달간 이어진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29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은 단식을 마치고 천막을 철거했다. 지난 26일 무기한 단식에 참여하던 유 대표의원이 저혈당쇼크와 탈수증세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27일 홍 의원이 단식을 종료했다. 유 대표의원은 "민주당 대표단이 병문안을 왔고 단식 농성장을 찾아 2시간 이상 홍 의원에게 유 대표의원이 회복하는 대로 협상을 진행할 테니 단식을 중단하고 천막을 철거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위 속 단식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단식을 끝내고 몸이 회복되는 대로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양당은 약 한 달간 이어졌던 후반기 원구성 갈등 해소를 위한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은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대립 상태가 지속되면 의원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대화하는 방향을 결정했다"며 "유 대표의원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여름 휴가철 몰카부터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촬영, 일명 '몰카' 범죄는 총 6626건 발생했다. 약 20%에 달하는 1297건이 7~8월 집중되면서 휴가철 가장 많은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자가 범행에 노출된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반면 성범죄 등 2차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 발전으로 카메라가 소형화되는 등 범행 수법이 진화하는 추세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하계기간 성범죄 집중 예방 활동'을 실시해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 물놀이시설 등 불법촬영 발생 우려가 높은 피서지나 숙박업소,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단속을 하고 있다. 또 숙박업소에 불법촬영 장비가 설치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업주나 이용객이 경찰에 요청할 경우 무상으로 불법촬영 단속 장비를 대여하고 있다. 휴가 동안 빈집이나 가게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도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3일 이상 집을 비울 시 파출소나 지구대에 알리면 경찰이 주택…
검소한 생활을 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하고 싶어 했던 고(故) 정환 씨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6일 가입식을 열고 고인의 아내 최병주 씨와 자녀·손주 등 가족 7명,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월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자 했으나 지난해 여름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최 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나와 남이 둘은 아니며 세상은 하나다. 남의 불행이나 먼 나라의 재난에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고인의 생전 나눔의 뜻을 전했다. 고인이 전달한 1억 원은 희귀난치병 아동의 교육비·의료비 지원, 용인시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나눠줄수록 풍요로워지는 '나눔의 신비'는 실천하는 사람만 알 수 있다"며 "살아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만큼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고인의 아름다운 뜻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에게 위협을 가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의정부경찰서는 감금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의정부시의 한 식당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B씨를 차에 감금한 채로 음주운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살해하겠다 협박했으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B씨를 차에서 못내리게 감금한 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6분 만에 A씨의 차량을 추격하고 그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등을 수색했으나 흉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를 마친 후 석방 조치했다. 이날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70대 남성 C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주거지인 부천시 원미구 소재의 아파트에서 아내인 70대 여성 D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집에 들어오면 죽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 수집과 정확한 조사를 위해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 일치 여부 확인에 나섰다. 29일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2024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실조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시민이 직접 '정부24'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진행 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조사 대상' 세대를 방문해 대면조사도 실시한다. 중점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 결석·학령기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세대로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원칙적으로 합동조사반의 방문 조사를 한다. 방문 조사 결과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불일치하면 공무원이 개별 조사해 직권으로 주민등록표를 수정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일본 언론이 올해 줄어든 한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 규모를 거론하며 "침몰하는 한국을 상징한다"고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일본 '유칸후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무로타니 카츠미는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 보도가 적은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의 60%, 단체 종목은 여자 핸드볼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무로타니는 이 칼럼에서 "올림픽 개막으로 세계 언론은 자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대대적 보도를 하고 있다"며 "스포츠 강국이라고 자부해온 한국의 언론은 파리 올림픽의 동향을 작게만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규모는 144명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232명의 60% 수준이다. 무로타니는 이를 언급하며 "한국의 파리 올림픽은 침한(침몰하는 한국)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또 무로타니는 "3년 전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언론은 개막 몇 달 전부터 '방사능 대국' 일본을 찾아다니는 데 혈안이 됐다"며 "그에 비해 이번에는 눈에 띄는 경기장 소개나 예고 기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려잡아야 할 야만국 일본에서 존경해야 할 문화대국 프랑스로 무대가 옮겨졌냐"고 비꼬았다.
수원시가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로 도로를 탐색한다. 29일 시는 시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2027년까지 도로 총연장 1245㎞에 대한 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를 이용해 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는 것으로 땅속 빈 곳을 미리 발견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11일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5~26일에는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를 탐사했으며 결과를 분석 중이다. 시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탐사 결과를 분석한 후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곳은 신속하게 복구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탐사로 도로 침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더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29일 시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KT)를 활용해 모바일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의 유통증명서로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 연계 정보 변환을 거쳐 고지서를 전자 송달한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세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이 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29일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오는 9월 7일 도서관 3층 청소년 공간에서 '가짜모범생' 손현주 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가와의 대화는 '나만의 꿈을 찾아가는 가짜모범생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가짜모범생 도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주요 행사는 ▲가짜모범생 1, 가짜모범생 2 북토크 ▲질의응답시간 ▲작가사인회 순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며 도서관에 대해 친근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는 3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김용우 경기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청소년들은 꿈을 돌아보며 재능을 키우는 법을 알아보고 학부모는 자녀의 꿈을 응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김포 보름초등학교는 꿈, 사랑, 성장이 있는 오고 싶은 학교를 목표로 즐겁고 행복한 '행복나눔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중심의 '더(THE)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의 학습, 신체건강, 사회성, 심리 정서적인 결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름초가 위치한 김포 고촌 지역 일대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높은 편이다. 빠른 도시화와 아파트 입주로 인한 전입 학생 증가로 인해 학교의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보름초는 학생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름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체육활동 강화'다.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VR실, 틈새놀이, 성장 줄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