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이 21일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학진흥법’ 제6조에 따라 문학인의 창작환경과 문학관, 문학단체의 현황, 국민의 문학향유 실태를 파악하고, 문학진흥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문학인 2026명,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전국 106개 문학관, 전국 202개 문학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 문학 독서율 43%, 평균 독서량 2.3권 조사 결과 2020년 국민의 43%가 문학 독서 경험이 있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문학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35.7%)’이고, ‘문학책이 흥미롭지 않아서’, ‘적합한 문학책을 고르기 어려워서’가 뒤를 이었다. 문학도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34%로 학력이 높을수록 구매 비율이 높았다. 평균 구매량은 1.3권으로, 구매 기준은 ‘책의 내용(57.1%)’, ‘작가’, ‘베스트셀러 여부’ 순이었다. ◇ 문학인들, 안정적 창작활동 위한 지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12월 21일 낮 12시 21분에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를 공개한다. 교육포털 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 첫 화면은 재단 비전을 나타내는 영상을 배치하고, 재단 브랜드 색깔과 최신 웹디자인 흐름을 반영해 시원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이어 도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연구, 사업 등 이용자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반응형 웹 기반’으로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받아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특히 교육 부문에서는 교육 신청‧온라인 수강‧관리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교육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사은행(4대 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과 경기전문여성 데이터베이스 등 재단이 보유한 전문가 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이밖에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기능’, 별도의 파일 설치 없이 문서를 볼 수 있는 ‘뷰어 기능’, 공익 신고와 연구 제안 등 온라인 의견 접수 기능을 강화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도민과 한층…
미술전시기획사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을 촉구했다. 미술전시업체 76개 회원사가 참여한 한국예술전시기획사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작년 7월 30일에 8대 소비 쿠폰 중 '미술 전시관람료 지원 사업' 명목으로 추경 예산 52억원이 배정됐지만, 이 중 실제 사용된 금액은 7억 5000만 원(추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이 실질적으로 미술 전시 업계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도 든다"며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았을 때, 해당 사업 전후로 관람객 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협회는 "미술 전시 기획사는 방역패스로 인한 책임 있는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은 늘리고, 안전한 관람을 도모하기 위한 비대면 대기 시스템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에 따라서 기존에 진행했던 미술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전시회 운영 및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국제 운송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작품 운송 비용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4~10배 정도 상승했으며,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 비용도 1.5배 이상 인상됐다"며 "대관료나 전시 운영 인력 등
배우 황신혜 딸이자 라이징 스타인 모델 겸 배우 이진이가 첫 개인전 ‘이진이 초대전: 당신은 행복한가요’를 개최한다고 피카프로젝트가 밝혔다. 페인팅 작업 10여 점을 선보이는데, 특히 대표작 ‘Is this love’(2021)은 NFT로도 출시할 예정이며, 실제 작품과 NFT 작품을 동시에 함께 소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전시를 기획한 피카프로젝트는 공동소유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 투자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IT기술을 활용해 미술품 소비에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업체. 미술품 소유의 대중화 선도를 목표로 하며, 대중과 예술을 이어주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의 판매 수익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첫 개인전을 열게 된 이진이는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여러 방면에서 다채롭고 유쾌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미술 전시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2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진행된다. 이진이는 2015년 ‘고교10대천왕’과 ‘엄마가 뭐길래’로 데뷔했으며, 미국 드라마 ‘트레드스톤(Treadstone)
한국의 ‘수원 화성’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성곽도시’, 한국의 ‘고인돌’과 영국의 ‘스톤헨지’ 등. 이처럼 비슷한 성격을 가진 국내 문화유산과 해외 문화유산을 비교하여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해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역지사지 문화유산 홍보’를 진행한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대표 궁전 ‘베르사유 궁전’을 설명하는 콘텐츠와 함께 우리나라의 ‘창덕궁’을 함께 설명하여 프랑스 사람들이 우리나라 궁궐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높은 호감을 갖게 하는 홍보 방식이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이하 ‘반크’)와 함께하는 이번 홍보 방식에 대해 문화재청은 세계인들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정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리 문화유산 총 10개가 선정됐고, 다른 나라 유산과 비교하는 카드뉴스와 영상을 만들었다. 해당 콘텐츠는 문화재청과 반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국가별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청과 반크는 지난 6월 양 기관이 보유한 경험과 강점을 활용하여 문화유산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업을 통해 세계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이 미술체험 AR·VR 갤러리 콘텐츠 ‘디지털 워킹! 아트숲’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트스페이스광교 상시체험공간 ‘아트숲 라운지’와 연계한 체험 콘텐츠로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디지털 워킹! 아트숲’ 앱을 내려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옆 광교호수공원부터 호수공원 관리사무소를 잇는 ‘어반레비길’을 산책하며 앱을 구동하면, GPS로 수신된 주요 지점에 나타나는 자연물 캐릭터 12종을 채집하고 캐릭터가 들려주는 생태 지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수집된 캐릭터는 아트스페이스 광교 앞 최정화 작가의 ‘달팽이와 청개구리’(2019) 작품 이미지와 결합해 나만의 디지털 작품으로 제작된다. 완성 작품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후 VR 갤러리로 자동 전송돼 미술관 내 설치된 키오스크와 아트숲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쉽게 참여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경기도와 (재)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1 VR/AR 공공서비스 연계 지원 사업’에 선정돼 공급처인 에이에프랩과 함께 개발했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디지털 워킹! 아트숲’은 참여자가 직접 체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동시대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의 2021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2021년 12월 14일~2022년 3월 20일)다. 올라프의 작품이 간간히 한국에서 전시된 적은 있지만, 그의 대표작을 포함해 네덜란드 라익스뮤지엄 특별섹션 작품까지 무려 110여 점이나 온 것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초이다. 올라프는 이번 전시를 기회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한국을 찾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 전시 소개 기사 보기 : 아시아 최대규모로 수원 찾은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展 다음은 14일 진행된 어윈 올라프 작가와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 응답. ▶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작품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나. = ‘만우절’ 시리즈는 팬데믹 초기에 만든 작품이다. 모두가 패닉상태인 상황에서 사진작가인 내가 이것을 헤쳐 나갈 방법은 사진뿐이기 때문에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작은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작품을 통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인체의 열생산이 감소되거나 열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될 때 저체온증이 초래된다. 우리 몸은 더울 때는 땀을 배출하고 추울 때는 떨림과 근육긴장, 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36.5℃의 일정체온을 유지한다. 그러나 체온이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혈액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지며 심한 오한과 피로감, 기억 및 방향감각 상실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며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겨울철 환경적 요인부터 대상성, 시상하부이상, 중추신경기능이상, 패혈증, 피부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환경에 노출이 잦고,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 환자들의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 및 혈관 방어기전의 저하로 저체온증이 발생되기 쉽다. 저체온증의 증상은 심부 온도에 따라 경증(33~35℃), 중등도(29~32℃), 중증(28℃이하)의 세 범주로 나눌 수가 있다. 먼저 경증은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되며 자꾸 잠을 자려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중등도의 경우는 근육떨림이 멈추고 뻣뻣해지며 혼수상태에 이르고, 중중이 되면 심정지 및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동시대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Erwin Olaf)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의 2021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전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다. 올라프의 작품이 간간히 한국에서 전시된 적은 있지만, 그의 대표작을 포함해 네덜란드 라익스뮤지엄 특별섹션 작품까지 무려 110여 점이나 온 것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초이다. <편집자 주> 숲 속 드넓은 호수 위 오리 배에 올라탄 여인이 우산을 들고 서 있다. 또 다른 한 손에는 플라스틱 가방을 들고 있다. 저 짙은 안개 속에서 우산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차디찬 물 한가운데서 가방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초현실적 이미지로 사회구조와 문제를 담아내는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최근작 ‘숲속에서’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다른 작품인 ‘폭포에서’, ‘호수에서’ 등에서는 흑백의 평화로운 자연 풍경과 함께인 모델들이 헤드폰을 끼고 있거나 셀피를 찍고, 명품가방을 들고 있기도 하다. 자연을 경시하는 인간의 모습이 나타나지만, 겹겹이 치솟은 산봉우리는 대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고려대안산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2.5cm 가량의 최소 절개만으로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병변 부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술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3DHD)카메라 1개가 달린 직경 2.5㎝ 크기의 체내 삽입관(캐뉼라)이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다. 수술기구와 카메라는 모두 다관절(Multi-Joint)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좁고 깊은 몸 속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 때문에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병원은 2018년에 도입한 다빈치 Xi(da Vinci Xi) 로봇수술기를 통해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다빈치 SP의 추가 도입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에서는 로봇수술에 관한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들이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와 기존의 다빈치 Xi를 동시에 운용하며 환자의 상태 및 각 질환에 특화된 환자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질 것이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