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변수로 따지면 일종의 돌발 변수다. 예상치 못한 작품이고, 예상치 못한 내용인 데다,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다. 흥행 역시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이 영화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만들어 혜성처럼 등장해 각광을 받았고, 그 다음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700만 관객까지 모으며 상업적으로 성공했던 장철수 감독이 만들었다. ‘김복남’과 ‘은밀하게’는 서울 강북과 강남만큼 큰 차이가 난다. 보폭이 워낙 크게 벌어진 작품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장철수 본인도 대체적으로 돌발 변수적인 측면이 큰 감독이다. 그 역시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얘기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새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개봉 전, 일부 평론가와, (별로 거론하고 싶지 않지만) 일부 네티즌, 유튜버들 사이에서 ‘싸구려 포르노’란 소리를 들었다. 동의하지 않는다. ‘포르노’란 단어는 아무 데나 막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니다. 그건 완전히 다른 세계의 얘기다. 영화의 표현 수위가 높은 것은 맞다. 섹스 신, 베드 신, 애정 신으로 극 전편이 이어진다. 근데 섹스는 이 영화의 소재를 넘어 주제이다. 주제가 섹스이기 때문에 섹스 장면
롯데시네마(대표 최병환)는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영화 ‘더 배트맨’의 SUPER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달 28일까지 ‘더 배트맨’ 사전 예매를 진행한 고객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VIP 승급 금액을 더블 적립해주며, 에이드 1000원 교환권을 증정한다. 수퍼플렉스와 수퍼플렉스 G 예매 고객 대상으로는 싸인 액자를 비롯하여 영화 관람권, 영화 할인권, L.point 1000점, 에이드 교환권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수퍼플렉스 G 관람 고객 대상으로는 ‘더 배트맨’의 핀뱃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의 대표 굿즈 ‘시그니처 아트카드’ 및 ‘스탠딩 포스터’도 준비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 배트맨으로 활동한 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 매력을 전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CGV가 봄을 맞아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음료 ‘설레나봄 딸기라떼’를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설레나봄 딸기라떼’는 달콤한 딸기 베이스에 딸기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딸기 다이스가 듬뿍 올라가 딸기 과육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봄 시즌 한정 음료다. 출시를 기념해 일반컵에 제공하는 ‘설레나봄 딸기라떼’는 3월말까지 3900원에, ‘설레나봄 딸기라떼X젤리베어 리유저블컵’은 6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설레나봄 딸기라떼X젤리베어 리유저블컵’은 5000개 한정 판매한다. CGV는 향후에도 방문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맛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리유저블컵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음료 외에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를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 지음 / 어크로스 / 448쪽 / 1만 8800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품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품으면 그에 대해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기후변화와 같은 여러 사람이 협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에서는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해하기 좋은 책을 써보고자 했다” (서문 중에서) 소설가이자 환경안전공학자인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과학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석유 협회 행사에서 석유를 쓰지 말라고 경고한 화학자 에드워드 텔러의 기행으로 기후변화의 원인을 설명하고, 뜨거운 금성의 정글을 상상하게 만든 소설에는 온실효과의 원리를 담았다.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뒀다는 조선 시대 ‘배바위’ 설화를 통해 기후변화를 둘러싼 인간의 오랜 두려움을 마주하게 한다. 책은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부터 국제적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우리가 해야 할 일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작가는 기후변화에 맞선 우리의 노력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기후변화는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선
◆ 이태리 아파트먼트 / 마시모 그라멜리니 지음 / 이현경 옮김 / 시월이일 / 312쪽 / 1만 5500원 시간이 흘려 2080년이 된다면, 당신은 지금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코로나19 3년 차. 일일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나들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 나눴던 때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책은 지금의 코로나19 시국을 2080년 12월 시점으로 기술했다. 아홉 살 ‘마티아’의 눈으로 바라보고 겪었던 팬데믹의 모습을, 2080년 할아버지가 된 마티아가 자신의 손자들에게 들려준다. 2020년 이탈리아 북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책은 마티아는의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엄마, 누나와 함께 살며 한 달에 두 번 아버지를 만나는 마티아. 그마저도 매달은 아니다. 엄마와 별거 중인 아버지는 항상 약속시간에 늦었다. 마티아는 아버지가 자신에 대해 몇 가지라도 기억해주길 바랐지만, 아버지는 만날 때마다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생크림 좀 얹어 달라고 할까?”라고 묻는다. 마티아가 아이스크림 위에 생크림 얹는 걸 정말로 싫어한다는 건 ‘밀라노의 담벼락들도 아는 사실’인 정도다. 마티네는 그런 아버지를 보며 로마에 다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년 경기도형 예술인 자립 지원’ 공모를 시행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만족도 조사 및 간담회 등을 바탕으로 예술인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창작활동 대관료 지원 신설, 인터뷰 심의 및 현장실사 폐지, 지원금 교부 조기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재단은 장애 예술인을 위한 자막 및 수어통역 지원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공모분야는 청년 예술인을 위한 ‘청년 예술인 자립 준비금 지원’, 예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창작 공간 임차료 지원’, 예술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창작 활동 대관료 지원’ 등 총 3개 부문을 진행한다. 먼저 ‘청년 예술인 자립 준비금 지원’은 경기도 거주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 청년 예술인 20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창작 공간 임차료 지원’은 예술 활동을 펼치는 경기도 소재 사업체 1개소당 월 임차료 10개월(2022년 5월~2023년 2월)분의 최대 50%,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창작 활동 대관료 지원’은 경기도내 거주 예술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창작 활동 공간의 대관료를 최대 3곳, 2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과 메가박스 경기남부그룹(그룹장 김병권)은 지난 22일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과 김병권 메가박스 경기남부그룹장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티켓을 발권하는 관람객에게 메가박스 영통점 3천원 관람 할인권을 증정한다. 다만 성인을 기준으로 하며, 조조·심야·문화의 날은 제외된다. 또한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을 미술관에 가져오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 콘텐츠 등의 인적, 물적 교류를 해나갈 방침이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메가박스와의 제휴를 통해 시민들의 지역문화예술 향유 증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배우 백윤식 측은 에세이 출간을 앞둔 전 연인 곽 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9년 전 백윤식이 곽 씨를 대상으로 2억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일에 대해서는 “9년 전 백윤식이 곽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언론에 당부했다. 앞서 백윤식의 전 연인인 곽 씨가 내달 에세이를 출간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책에는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혼과 임신 계획 등 사적인 내용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책 소개에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 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도서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전자책 구독 플랫폼 ‘북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오늘도 한 권 했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도서 출고가 3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 구매자에게 ‘북클럽’을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이용권은 주문 도서 출고 소요 기간에 따라 다르다. 영업일 기준 3일 이상 10일 이내 출고 예정 도서 주문 시 ‘북클럽 7일 이용권’, 출고 기간 11일 이상 소요되는 도서를 주문하면 ‘북클럽 14일 이용권’을 증정한다. 북클럽 기존 이용 회원은 혜택 기간만큼 서비스 이용일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다만 ‘북클럽 X FLO 99요금제’ 회원에게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지 않는다. 예약 판매, 외국 도서, 중고 도서 등은 서비스 적용이 제외된다. 이진구 예스24 북클럽사업 팀장은 “독자분들이 배송 시간의 무료함을 덜고, 오히려 다양한 형태로 독서의 즐거움을 채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할 민간단체와 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 대상 공모 지원 사업 5건, 기관 대상 공모 지원 사업 6건이다. 먼저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지원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올해부터는 공고일 기준 소재지가 경기도인 단체 및 개인에게만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준비비 편성, 기획자-주강사 병행 가능 등 일부 지침도 변경됐다. 또한 NCAS(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시스템도 간소화된다. ‘기반구축 지원 사업’은 지원자(단체)의 경력이나 교육 참여 대상에 따라 ‘난생처음 꿈·지’, ‘신박한 실험과 도전’,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총 네 가지 사업으로 구분한다. 기관 대상 공모 지원 사업은 연령별,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기 유아 문화예술교육’은 도내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돕는다. ‘경기 아동·청소년 음악활동 지원 사업’은 도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악기대여 및 음악교육을 진행한다. ‘교과연계 교육연극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