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특별한 송년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오케스트라와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단일 악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색소폰의 협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린 소품 두 곡을 엄선해 연주한다. 연주회의 시작은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 서곡(축전 서곡)이 장식한다. 초반부에 트럼펫의 팡파르가 강렬하게 울리며 금관악기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올 한해 수고한 모든 인천시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및 세계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랜든 최의 협연으로 미국의 정취를 물신 느낄 수 있는 몰리넬리의 ‘뉴욕으로부터 온 네 장의 그림’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클래식 애호가들과 입문자들 모두 사랑하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타지’와 ‘치고이너바이젠’을 들려준다. 두 곡 모두 듣기에는 익숙하지만 다양한 연주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으로 그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후 송년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출연 배우 이정재,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영화가 아닌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현지시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다. 경쟁작은 애플TV+ '더 모닝쇼', 넷플릭스 '뤼팽', FX '포즈', HBO '석세션'이다. 주인공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깐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경쟁한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수상을 다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를 나누어 시상한다. 2020년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영화 부문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강윤진·박찬순 교수팀이 최근 열린 2021년 대한수면학회 제1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윤진·박찬순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수면무호흡 환자의 자동양압기 사용시 발생하는 공기 누출의 위험요인 분석’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자동양압기를 사용하는 수면무호흡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체성분검사, 비강통기도검사, 비강내시경검사 결과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공기 누출의 위험인자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필로우 마스크를 사용하는 고령, 남성, 복부 지방비율이 높은 수면무호흡 환자의 경우 최대공기누출의 위험도가 높아 양압기 사용 순응도가 저하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추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진 교수는 “자동양압기는 수면 무호흡에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공기누출이 지속되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낮아진다”며 “마스크의 공기 누출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6개월 이상 사용 시에는 최대 공기 노출 정도가 증가하는 만큼 정기적인 마스크 교체와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율은 늘었지만, 치료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용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8~2009년, 2016~2017년 두 기간 동안 골다공증 진단 및 진단 후 치료율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대상은 50~59세, 60~69세, 70세 이상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2008~2009년 여성 29.9%, 남성 5.8%, 2016~2017년은 여성 62.8%, 남성 22.8%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시기 국내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많은 골밀도 검사장비가 도입됐으며, 국민 건강검진의 활성화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도입 등으로 골밀도 검사 횟수가 크게 늘면서 진단율 또한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율은 2008~2009년 여성 14.4%, 남성 3.8%이였다. 진단율이 늘어난 2016~2017년에도 치료율은 여성 32.2%, 남성 9.0%로, 진단받은 환자 중 여성 절반 이상이 남성은 90%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경우, 같은 기간 약 80%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한 축을 이루는 호주를 생각하면 광활한 대지와 풍요로운 자연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역사와 사회의 여러 층위가 존재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14일 개막하는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는 호주의 동시대 미술을 통해 호주를 새롭게 볼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과 호주 시드니 소재 비영리미술기관인 아트스페이스가 공동 기획한 전시는 호주 현대미술작가 35팀의 작품 60여 점을 소개한다. 리처드 벨, 브룩 가루 앤드류, 소다 저크, 아가사 고스-스네이프, 아치 무어, 주디 왓슨, 다니엘 보이드 등 다양한 세대, 다양한 장르 작가가 두루 포함됐다. 호주에 대한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호주를 구성하는 복잡다단한 문화·사회·정치적 갈피를 따라 다층적으로 사유하도록 폭넓은 작가층의 다채로운 작업을 조명한다. 다니엘 보이드 등 원주민 출신 작가들은 유럽인들이 18세기 호주에 도착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서구 중심 관점과는 다른 각도로 바라본다. 메간 코프는 콘크리트로 만든 조개 1800개를 쌓은 설치 작품 등을 통해 토착민 유적지가 소비되고 파괴되는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올해의 연극인상' 첫 수상자로 차유경(59) 배우를 선정했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한 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50대 이상 연극인에게 주는 상이다. 차유경은 지난 9월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 '한 명'에서 "최후의 위안부 역을 맡아 역사의 실상을 절절하게 증언했다"는 평을 받았다. 극단 실험극장 단원인 차유경은 1982년 '에쿠우스'로 데뷔해 '아버지', '나, 김수임', '삼시랑', '늙은 부부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1985),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2018) 등을 받았다.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40대 이하 배우에게 주는 '박정자 연기상' 수상자로는 남윤호(본명 유대식·37) 배우가 뽑혔다. 남윤호는 지난 7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셰익스피어 작, 양정웅 연출의 '코리올라누스'에서 "'남윤호의 코리올라누스'라고 할 만큼 타이틀롤을 탁월하게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창립된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박정자, 이승옥, 이상일, 유민영, 김삼일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로, 올해 연극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로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황 감독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에게 주는 디딤돌상을 받게 됐다. CICI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을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교 구실을 한 외국인 등에게 주는 징검다리상 수상자는 '오징어게임', '지옥' 등을 방영한 넷플릭스에 돌아갔다. 성악가 조수미는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지속해서 기여해 주춧돌상 수상자로, 양궁의 김제덕은 20세 미만 청년에게 주는 새싹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이미지상은 한국 이미지를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단체·사물에 주는 상으로, 이번이 18회째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다.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13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재석이 이날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며 코로나 확진은 돌파 감염이라고 알렸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 소속사 측은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번째 시즌이 최근 막을 내린 가운데 방송에 나온 경연곡들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쇼미더머니 10'의 주요 경연곡들은 방송이 시작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11월 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6일간 지니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간 차트는 전일 낮 12시부터 12시간 동안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건수 등을 합산해 집계한다. '쇼미더머니 10' 경연곡 중 그간 1위에 오른 '리무진'(비오), '쉬어'(아넌딜라이트), '회전목마'(소코도모) 등 총 3곡으로, 이 가운데 에피소드 3에서 공개된 '리무진'은 지니 일간 차트에서 17일 연속 1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쇼미더머니 10'의 인기를 더 실감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경연을 시작한 이후 한 달간 음원 성적을 보면 '쇼미더머니 9'의 경연곡 가운데 지니 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은 4곡이었으나, 1위에 머문 날짜는 다 합쳐 24일이었다. '쇼미더머니 10'의 경우, 경연 시작 후 한 달간 매일, 즉 30일 연속 1위를 차지해 그 기간이 더 길었다. 최근 한 달간 일간 차트 상위 10위권 내에 '쇼미더머니
교보문고가 서울 광화문점을 배경으로 한 가상서점 ‘메타북스’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북스는 360도 카메라로 광화문점 구석구석을 촬영한 뒤, 3D 기술을 이용해 실제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인터넷․모바일 교보문고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매장을 둘러보며 도서와 음반, 핫트랙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고, 스크롤 기능을 활용해 물품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현재는 350개 상품에만 서비스가 적용됐지만,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교보문고는 지난 11월 컴투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메타버스 공간에 교보문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북스는 그 일환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광화문점을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제작한 가상서점이다. 이번 메타북스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타북스 속 퀴즈를 모두 푼 이용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 할인쿠폰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페이지를 SNS 공유한 뒤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오큘러스 퀘스트2와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