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배상록(미추홀구의회 의장) 회장은 지난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개최된 제257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대표 제안했고, 같은 날 건의문이 최종 채택됐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서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의 내역 공개 및 투명한 관리업무 절차에 대한 규정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일정 세대 수 이상의 공동주택에만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업무에는 규정의 공백이 많고 지자체의 감독 권한이 없어 사실상 행정청에 의한 관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과 맞물려 사기 피해 건물들의 관리업무 공백과 불투명한 관리 체계로 인해 단전·단수 등 생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관리도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배 회장은 소규모 공동주택 임차인들의 권리를 보장할 목적으로 관리비 공개에 대한 규정 중 세대 수에 제한을 두는 조항을 삭제해 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에도 관리비 공개 의무를 부과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을 제안했다. 배 회장은 “전세사기 임차인분들의 피해 회복이 더딘 상황 속에서 건물의 관리업무조차 소홀하여 생활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지역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반도체 및 항공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특성화고·산업체·대학·관계기관 등이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전국 10개교를 선정하고 발표는 오는 5월이다. 2027년까지는 35개교를 선정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관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와 협의를 거쳐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를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신청하기로 확정했다. 3~5년간 35~45억 원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컨소시엄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주)제너셈 ▲크레셈(주) ▲인하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인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컨소시엄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정석항공과학고
인천소방본부가 도상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13일 본부는 남동체육관에서 재난현장 총괄 지휘 및 조정, 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2024년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연관람을 위한 다수의 인파가 모이는 체육관에 화재, 압사사고 등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해 펼쳐졌다.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상시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통제단 부별 임무 숙지를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긴급 구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상황메시지 부여를 통한 통제단 운영 사항 및 위기 상황처리 수행능력 향상 ▲긴급구조기관으로서의 통합 지휘체계 구축 ▲재난안전 통신망을 이용한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실전같은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훈련으로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켜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남동구 하촌로에 ‘스마트’ 운영을 내세우며 만든 노상 공영주차장이 결국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남동구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주차면수를 나눠 각자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구와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했다. 단속원 대신 무인정산기 12대를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할 수 있고, 스마트 주차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비 3억 원과 구비 2억 원을 들여 구가 주차장을 조성한 뒤 공단이 관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전체 145면 중 32면은 구가 무인정산기 등 기존 방식대로, 나머지 113면은 도시관리공단이 단속원을 고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운영 초기부터 시스템 오작동으로 계속 문제가 발생했던 게 원인이었다. 무인정산기와 부정주차를 단속하기 위해 주차면마다 설치한 바닥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가짜 차량번호를 입력하거나 요금을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았던 것이다. 주차면수에 비해 부족한 CCTV 수로 부정주차한 차량들을 잡기도 어려웠다. 이로 인해 시범운영을 했던 2022년 6월부터 12월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지역 스타트업의 육성을 돕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설공단, 인천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스마트 시설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스마트 시설 분야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조기 상용화 지원을 위한 실증 프로그램 운영 ▲실증 지원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은 인천시설공단에서 제공하는 체육관·공영주차장·공원 등 실증자원을 통해 혁신 제품·서비스의 성능을 검증받을 수 있다. 또 인천시설공단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현안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기간이 단축되고 기관의 수요 요청 기술을 반영한 실증 지원으로 스타트업의 직접적인 매출과도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세계 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스타트업파크 트라이아웃(TRYOUT)’이라
인천시가 올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쓴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방사업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사방사업은 우천 시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지 붕괴, 토석·나무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의 산림 재해예방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의 사방댐 1곳을 비롯해 미추홀구 문학산·남동구 상아산·만수산에 ‘계류보전사업’(2㎞ 구간), 연수구 청량산 등에 ‘산지사방사업’(4만 ㎡ 규모), 강화군 서도면 불음리와 옹진군 자월면 자월리에 ‘해안 침식 방지 사업’(2㎞ 구간)을 추진한다. 사방사업은 이달에 착수해 집중적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기존에 설치한 사방시설 35곳에 대한 외관 점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취약지에 산사태 현장 예방단(12명)과 임도관리원(3명)을 활용해 배수로 정비와 방수포 설치 등의 사전 예방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사태방지 대책본부를 우기가 집중되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설치한다.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시설점검, 예방활동, 산사태 대피 행동요령 홍보활동, 신속대응 조치 등을
인천 연수구는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가스열펌프(GHP)는 전기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가스 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냉난방 시설로 여름철 전력피크 대비책으로 널리 보급돼 사용됐다. 하지만 가스열펌프 가동 시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돼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기배출시설로 신규 편입됐다. 단, 인증된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되어 설치신고 의무 등이 면제된다. 가스열펌프 엔진형식에 따라 부착 비용이 다르며, 1대당 246만 원에서 332만 원 범위에서 부착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2년 이상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민간·공공시설로 신청접수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며, 연수구청 3층 환경보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홈페이지(참여·알림>알림광장
인천 곳곳에 있는 노후상수도관을 싹 바꾼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335억 원을 투입해 50km에 달하는 ‘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누수발생과 관 내부 부식으로 흐린 물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은 내시경을 삽입해 관 내부 피복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교체대상으로 선정했다. 교체대상은 전통시장(중구 신포시장,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부평구 열우물시장, 서구 강남시장 등), 원도심(남동구 구월동 구도심지, 동인천역 인근 송림로 등), 1990년에 매설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37곳이다. 상수도본부는 이번 교체로 9만 9000세대 약 21만 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7년까지 4년간 1359억 원을 들여 202㎞를 교체할 예정이다.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수안내 등 주민 홍보와 보행로 확보, 교통대책 수립 등 필요한 사전절차를 철저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관 교체를 통해 누수로 인해 새 나가는 수돗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품질의 하
인천 중구가오는 6월 30일까지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 등 예산편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중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이번 공모에서는 생활 불편 사항 해결이나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사업 제안 희망자는 중구 누리집 또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업 제안을 하면 된다.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중구청 총무과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FAX) 등을 통해서도 의견을 받는다. 제안된 사업들은 실무부서의 사업 적정성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주민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과 직결된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145건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받았으며, 을왕리 해수욕장 쉼터 정비, 선녀바위 해변 조명타워…
유명 개그맨들이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소셜미디어 홍보채널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양한 사업을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인데, 개그맨 현병수와 윤형빈 등이 주축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인 뉴스 소개 프로그램 ‘정각로그인’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양승원이 최민식‧송강호‧이경영‧유해진 등의 성대모사를 통해 재밌게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의 현장 접근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천의 노포 맛집 기행’, ‘찾아가는 시민소통 카메라실험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각종 쇼츠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개그콘서트 ‘데프콘 어때요’ 코너 등을 패러디한 다양한 기획 영상도 선보인다. 콘텐츠는 매주 3회씩 월‧수‧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편된 콘텐츠는 시 행정에 관심이 적은 MZ 세대까지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