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과 도를 빛낸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도담소(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여러분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운동이나 일을 통해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경지에 오르신 게 아닌가 싶어 존경스러웠다”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불굴의 투지로 도민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윤지유(탁구 여자단식·여자복식 은메달), 정성준(보치아 개인전 은메달), 서훈태(사격 동메달)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지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도내 체육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도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000만 원, 은·동메달에는 각각 700만 원, 500만 원 등 총 4000여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이력과 사연을 가진 메달리스트들이 그동안의 여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서훈태(사격) 선수는 지난 2008년까지 제9공수특전여단에서 복무한 특전사 부사관 명사수 출신으로, 공수훈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전세사고 특성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기조발제 후 발표와 토론이 1·2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용만 한성대학교 교수, 전세사기 관련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발제는 김자혜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장이 ‘경기지역 전세사고 현황, 특징 및 정책대응’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1세션에서는 김예진 경제조사팀 과장이 ‘경기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시장의 취약성 및 정책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 이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김 과장은 경기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시장의 개선을 위해 “높은 전세가율 억제, 임대인의 자기자본 부담 확대, 정보 비대칭성 완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홍정훈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은 “보증금 반환능력 등 임대인 관련 정보 제공이 미비해 임대차계약 체결 단계에서 권리관계,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능력 관련 정보 제공 의무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세션에서는 박기덕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15~21일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3번째로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가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에 초청을 받으며 세계적 스타트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포럼의 대표 행사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참가한 유니콘 기업들의 요청을 포럼 주최측이 받아들여 주최한 ‘경기도와 혁신가들’이라는 특별 세션을 주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세션에 참가한 7개 스타트업들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는데 당시 세션을 함께했던 재미 유니콘 기업 ‘눔(NOOM)’의 정세주 회장 초청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르게 됐다. 이번 도대표단과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해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와 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여사 건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어퍼컷을 맞을 것”이라고 정부·여당에 일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최근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는 무능, 무도(無道)도 있지만 김 여사가 최근에는 기여를 많이 했다”며 “빨리 여기에 대한 국정의 대전환과 조치를 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어퍼컷을 많이 날렸던데 김 여사 건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그런 어퍼컷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그는 “한 대표가 얼마 전까지 정권의 가장 실세인 법무부 장관이었다. 그때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했나”라며 “도이치모터스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하고 지금 와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활동 자제한다고 국민들이 납득을 하겠나. 이미 국민들의 감정과 인내의 임계치
올해 의과대학 신입생 중 서울 대표 학군지인 강남, 서초, 송파를 이르는 '강남 3구' 출신 학생의 비율이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출신이 신입생의 35%에 달하는 대학도 있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학년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을 보면 전국 39곳(차의과대 제외)의 2024학년도 신입생(3145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3.29%(418명)로 집계됐다.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14.46%, 2022학년도 13.35%, 2023학년도 12.91%로 점점 축소됐다가 올해 13.29%로 0.38%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39개 의대 중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34.74%에 달했다. 이 학교는 신입생 95명 중 33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학'의 올해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은 12.59%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 세곳의 신입생 1만2062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519명이었다. 서울대로 좁힐 경우 신입생(3670명)의 13.11%(481명)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도서를 폐기한 경기도교육청을 비판하며 해당 도서 재비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민원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전달, 각급 학교가 학부모가 참여하는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해도서를 자율 지정토록 했다. 그 결과 2490개교가 총 2517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판단해 폐기했고, 그중에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폐기한 학교도 존재했다. 김지호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벨문학상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가 경기도 학교에서는 유해도서로 지정돼 폐기된 채로 유지된다면 국제적 망신이자 국익을 해치는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교육청은 일부 보수단체의 앞잡이 노릇을 할 게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국민적 쾌거가 국제 망신이 되지 않도록 잘못된 공문집행에 사죄하고 폐기된 도서 ‘채식주의자’를 즉각 다시 비치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교육청) 같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문학을 폐기한 분서갱유 같은 교육을 예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날 정성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위협 관련 우리 정부의 사실상 준 무정부 상태를 주장하며 당내 ‘안보상황점검단’ 구성을 지시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이 대표 지시 사항을 알리며 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안보상황점검단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안보상황점검단은 국방·외교·정보·운영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 2여 명을 포함해 총 8명 전후로 꾸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구성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주장에 의하면 남측의 무인기가 북한 평양 영공에 들어왔다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종의 불확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에 대해 여러 우려 상황이 있고, 그에 대해 통상적으로 이뤄져야 할 정부의 긴급 점검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에 대한 설명 의무도 충분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구청장의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오른 만큼 당내 의원들에게 다소 민감한 주제
김건희 여사와 관련,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라고도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0일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언급,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반발을 샀다. 한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 등이 ‘여론재판을 하자는 것이냐’고 지적하는 등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며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특혜 수의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고용승계 의무없는 P&A(자산부채이전) 방식의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까지 이어진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메리츠화재가 MG손보를 인수할 경우, 메리츠는 약 1조 원이 넘는 기회이익을 얻게 되지만 예금보험공사와 정부는 수천억의 자금 지원과 함께 부실채권을 떠안고, 600여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전락하게 된 근본 원인에는 금융위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하며 ‘부실금융기관인데 어떻게 하느냐, 우선 매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일관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강력히 질타했다. MG손보는 지난 2013년 5월 자베즈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가 보험업을 할 수 없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핵심투자자로 끌어들여 그린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고, 10년간 모든 손보사들이 성장하는 동안, MG손보만 실질적인 경영주체 없이 부침을 겪으면서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돼 결국 부실금융기관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방식대로…
지난해 신규 도입된 ITX-마음(EMU-150)의 납품이 수년간 지연되고 있으며, 코레일은 해당 열차 납품 지연으로 인해 사용기한 25년을 넘긴 무궁화호 222칸에 대해 사용기한을 5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 분당을) 의원이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궁화호를 대체하기 위해 발주한 ITX-마음(EMU-150) 열차 358칸 중 100칸만을 납품받고 258칸은 납기 일자가 지났어도 납품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레일이 보유 중인 무궁화호는 총 409칸으로 대체 차량 (EMU-150)으로 발주한 358칸은 총 물량의 88%에 해당하며 발주한 물량 중 258 량, 즉 72%를 납품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납품 지연으로 인해 국민이 이용하고 있는 무궁화호 두 칸 중 한 칸은 기대수명을 넘긴 노후 차량으로 갈수록 큰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계약별 납기 일자를 보면, 2018년 150칸은 계약 납기 일자 21년 12월, 2019년 208칸은 계약 납기 일자 22년 11월이다. 하지만 계약 당사자인 A사는 현재 2018년 계약분 150칸 중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