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를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이 다른 어린이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양주시의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씨로부터 자녀가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A씨 관련 사건이 알려진 후 '우리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여기저기 맞았고 다른 아이가 이를 봤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태권도장을 다니는 관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사건이 공론화됐기 때문에 추고 고소장이 더 접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을 약 10~2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후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
수원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얻고 대학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5일 시는 지난 13~14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를 열고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일대일 컨설팅, 입시 전략 특강, 대학상담부스 운영, 대학생 학과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일대일 맞춤형 진학 컨설팅에는 54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 48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운영해 입학 전형을 안내했고 서울대학교 등 6개 대학교 학생이 수험생과 대화하는 멘토링도 실시했다. 지난 13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대학입시박람회장을 방문해 박람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속해서 입시박람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대입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가 오는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7.18 추모제를 진행한다. 15일 전교조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순직교사 1주기 추모 동참과 실질적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순직교사 사안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이 되지 않아 교사들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또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안과 그 밖에 드러나지 않은 많은 순직교사 사안이 산적해 있다"며 "가장 책임이 큰 도교육청은 정작 학교 현장의 교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외부 민원이 교사에게 바로 전가되고 있으며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분리조치 시 관리자의 책임은 외면해 교사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며 "교권보호개책은 예산만 지원하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교사들의 희생과 고통을 함께 성찰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서야…
수원시 감사관이 올해 상반기 계약원가 심사, 대형사업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예산 21억 원을 절감했다. 15일 시는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의 발주 사업 중 2억 원 이상 공사 150건(공사 금액 총 459억 원) 대상으로 한 ‘계약원가 심사’로 예산 13억 8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시 대형사업 2건에 대한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통해 예산 7억 20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 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금액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것이다.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는 대형 사업·시책 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사다. 시 관계자는 “시설 공사 사업 추진 전에는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진행 중인 사업은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 적발 위주 감사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제도로 이런 문제를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대비해 강사 양성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실행 연수 강사를 600명 양성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에듀테크, 교육과정 등 전문 교수 역량을 갖춘 교원 600명을 공모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내 모든 교원에게 균질한 수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성과정을 마련해 학년별, 교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사 양성과정은 다음 달 중 운영될 예정이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이해하기 ▲수업 설계하기 ▲디지털교과서 적용 실행 연수 강의설계안 작성 ▲동료 평가 및 피드백 등으로 구성,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강사들의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안팎에서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을 연구하고 성찰하는 교직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연수는 오는 9월부터 3년 동안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가올 2025년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도입과 교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김포시는 신도시와 구도심, 도시와 농촌 공장 지역의 특성이 혼재해 있는 '복합적인' 도시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며 과밀학급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는 등 외국인 학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김포 지역은 학습과 관련된 상대적 격차가 심한 편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정서, 가정환경, 기초학력 등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여러 부서에서 지원하다 보면 결국 한 명의 학생이 여러 위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이에 중복지원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을 실기하기 위해 Wee 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사회복지담당자 등과 학생지원방안을 협의하는 학생통합지원협의체를 조직했다. 김포기초학습지원센터는 학생통합지원협의체와 함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숨진 23명의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회사 차원이 아닌 최초의 지자체 지원이 이뤄지며 '눈먼 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자체가 참사 희생자 유가족 및 피해자에게 지급한 지원금은 지난 10일 기준 약 2억 573만 원이다. 이에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지자체가 지나치게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화성시는 행정안전부 재해구호기금 집행 지침 상 숙박 시설 지원 기간인 7일을 넘겨 오는 31일까지 유가족의 숙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도 희생자 1명 당 550만 원의 긴급생계비를 유가족에게 지원하는 등 약 1억 4000만 원을 지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고 희생자들에게 과도한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성시민 A씨는 "시민이 낸 세금이 왜 공장 사고 희생자 지원에 쓰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리셀이 희생자를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시민 B씨도 "대형 사고에는 어떻게 해서든 지원하려 해 지자체장이나 정치인이 선거에서 표심을 얻으려 발버둥 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고 희생자에 대한 지자체 등의 지원은 지난 2022년 발생한 '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를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이 구속됐다. 14일 의정부지법은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을 약 10~2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후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이후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시흥시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평균 연령 40세 이하의 ‘젊은 도시’다. 공단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많고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어 한글 지도 역시 필요하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기초학습지원센터(센터)’를 운영해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 다채롭고 촘촘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기초학력 센터는 난독증(읽기곤란)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통합맞춤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난독증 및 느린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로 진단과 치료, 학습지원을 실시한다. 올해는 56명의 학생들이 20회에 걸쳐 학습지원을 받고 있으며 시흥 관내 치료와 학습을 위한 외부기관
지인의 아버지가 복용하던 마약 성분의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며, 최근 들어 마약류 범죄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실정을 감안할 때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마약이 압수되어 유통되지 않은 점, 일부 범행을 자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주거지 등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 B씨의 아버지가 암 투병 중 처방받아 복용한 마약 성분의 의약품이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알고 B씨와 판매를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마약 판매를 알선하고 투약한 혐의도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