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해,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주제로 한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 기아는 7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설치미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는 밀라노 도심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진행된다. 올해 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설치 작품 3점을 공개한다. 첫 번째 작품 ‘마키(Marquee)’는 현대미술 작가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와 협업한 작품으로, 공중에 설치된 옛 극장 간판 형태의 조형물을 통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 이어 아티스트 듀오 A.A. 무라카미(A.A. Murakami)와 협업한 ‘더 케이브(The Cave)’는 물 웅덩이와 고대 악기에서 착안한 소리 장치가 결합된 작품으로, 동굴 속 울림을 시각화했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전 분기보다 4.24%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졌던 반도체 부진을 딛고 주력 메모리 사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근거한 잠정 수치로, 결산이 완료되기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된 것이다. 최종 실적은 향후 이사회 승인 이후 공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사전 제공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IFRS를 조기 도입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정보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콘퍼런스콜에서 사전 접수된 질의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다. IR팀을 통해 경영 현황에 대한 문의사항을 접수받고 있으며, 주주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설명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INZOI)'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양새다. 특히 PC콘솔 게임 이용자 비중이 높은 서구권까지 인조이에 반응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인조이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아온 작품이다. 지스타 2023에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인조이는 당시 관람객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크래프톤은 인조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크래프톤은 '인조이스튜디오'로 개발조직을 분사해 독립시키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인조이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얼리액세스로 공개된 인조이는 출시 40분 만에 '스팀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북미·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체 판매 국가에서 스팀 최상위권 순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 역대 크래프톤이 내놓은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 전체 매출 중 9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이처럼 인조이가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호응받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경남·경북 등 국내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5억 원(35만 달러)을 기부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최근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5억 원(미화 35만 달러)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인도적 지원과 지역사회 복구 활동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열흘 이상 대형 산불이 이어지며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일상 회복, 구호 활동 전반을 신속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이번 기부 외에도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부터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함께 농촌 지역의 저수지 준설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를 통한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 환경재단과의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 등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또한 지
배달의민족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족을 돌보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 홍보에 나섰다. 앱 내 이벤트 형식을 활용해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정책적 지원을 안내한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보건복지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캠페인을 배민 앱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고립과 생계 부담 속에 있는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널리 알리고, 정부의 지원 제도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족돌봄청년은 병환이나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3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청년을 의미한다. 자의와 무관하게 돌봄 책임을 지게 되면서 학업·진로 단절은 물론 사회적 고립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에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배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앱 내 장보기·쇼핑 콘셉트의 ‘유형 검사 테스트’를 선보였다. 총 9개 물품 중 3가지를 고르면 ‘프로클리너’, ‘미식탐험가’, ‘홈스타일러’, ‘만능살림꾼’, ‘프로돌봄러’ 등 5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된다. 유형별 결과와 함께, 자신과는 다른 물품을 담은 가족돌봄청년의 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 속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사 대용 베이커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최근 ‘스낵키피케이션(Snackification·식사의 간편화)’ 트렌드에 맞춰 식사 대용 베이커리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따지는 ‘시성비’ 소비 성향과 간식처럼 식사를 대체하는 ‘스내킹’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식사빵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번째 식사빵으로는 ‘세븐셀렉트 버터스노우롤’을 출시했다. 뉴질랜드산 버터와 국내산 벌꿀을 넣은 모닝빵 4개입 구성으로, 따로 버터를 바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부터는 베이글 2종도 선보인다.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즉시 섭취 가능하며, 단백질 함량을 13g으로 높여 건강함까지 더했다. 해당 제품은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대비 당 함량도 약 22% 낮췄다. 아울러 SNS에서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프레드 제품을 참고해 ‘마루와유지크림브륄레’와 ‘마루와유지땅콩크림’ 2종을…
우리금융그룹이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태세로 전환하고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7일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주와 은행의 전략·재무·기업·리스크 등이 참여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발족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금융상황 점검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시장안정 ▲고객보호 ▲리스크관리 등 3대 기조에 맞춰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관세 충격이 큰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TF는 주요 과제로 ▲수출입 기업 등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기업의 애로 파악 및 지원대책 수립 ▲해외법인, 지점 등 그룹 글로벌 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관리 대책 수립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수급 문제 점검과 대책 수립 ▲디도스 공격 대비 등 IT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전국의 기업RM들이 즉시 수출입 기업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자금 수요 파악
신한금융그룹이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라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 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에 나선다. 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 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5000억 원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6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금융그룹이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총 8조 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 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 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최대 1.5%포인트(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신속히 공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Sh수협은행이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펀드판매 실태 점검 및 교육’에 나선다. 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실태 점검과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매년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에 앞서 펀드판매 직원들의 판매절차 준수 여부 점검 및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 권유시 필수 정보 누락’이나 ‘고객 투자성향과 다른 부적합한 상품 판매’ 등 불완전판매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판매 실태 점검과 관련 교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h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교육을 확대·강화하고 판매절차 매뉴얼 고도화, 내부점검 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펀드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