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와 함께 ‘디지털남원문화대전’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남원시는 18일 콘텐츠 수정·증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남원문화대전’은 2007년 12월 첫 편찬된 이후, 남원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등을 담은 지역 백과사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2000여 개의 원고와 2453건의 사진·동영상 자료를 제공하며, 지난해에만 80만 명 이상이 접속해 지역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남원시의 변화된 모습을 반영해 원고 1000매와 사진 400건, 동영상 자료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문화재 지정, 지역 축제 변화, 도시 인프라 개선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통과 현대적 발전상을 균형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개편 작업은 협약 체결 직후인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구진의 자료 조사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2025년 초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남원은 판소리의 본고장이자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문화도시”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남원의 특색 있는 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
가천대학교가 대한민국 대표 남성 성악 연주단체 미래성악포럼(이마에스트리)과 문화예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천대는 18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미래성악포럼과 협약을 맺고, 창작 오페라 ‘영웅 이순신’의 성공적인 제작과 홍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강화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및 현장 실습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은 미래성악포럼이 준비 중인 창작 오페라 ‘영웅 이순신’의 기획·제작·홍보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 숏츠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마케팅 기획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최신 뉴미디어 트렌드를 익히고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마케팅 역량을 갖추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원식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MOU는 단순한 학습 경험이 아니라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재무 미래성악포럼 대표는 “이번 협력이 문화예술 인재 양성
성남시가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단지는 4월부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단지별로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총 6000만 원 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공모 대상 사업은 주민 간 갈등 해소, 공동체 의식 함양, 에너지 절감 외 ▲층간소음·흡연 예방 사업 ▲주민 소통을 위한 아파트 앱 구축 및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 및 관리비 절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단지는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등 3자 공동명의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업 추진 비용의 20% 이상을 각 단지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대 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성남시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무상 지원한다. 시는 올여름 혹서기에 대비해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50가구를 대상으로 벽걸이형 에어컨(110만 원 상당)을 설치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으로 총 6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3월 5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6월 중 대상 가구를 확정하고 에어컨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288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50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 지원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에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의원은 “시 행정이 번번히 일방통행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야구장 건립에 공감하나 지역민 의견 수렴을 먼저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 내에는 7개 리틀야구단이 운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사용하는 지역 내 유일한 리틀야구장 백현동 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 이에 시는 대체 구장 마련을 위해 황새울체육공원 내 4000㎡ 규모의 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시는 올해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7월 공사에 착수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틀야구장 조성안은 지난 17일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논의됐으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 등이 퇴장한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되기도 했다. 이날 표결은 지역 주민과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 시 행정"이라며 “주민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주장한다. 현재 사업비 35억 원은 옛 판교구청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하대원·도촌)이 제300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서-광주 복선전철 도촌야탑역 신설을 위한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수서에서 경기 광주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경기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지역민 요청에도 도촌야탑역이 사업성 문제로 신설 계획에서 제외됐다는 점. 윤 의원은 “성남시는 역 신설을 위한 비용 부담 의사를 밝혔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결국 제외됐다”며 “도촌 사거리 일대의 종합 개발 계획이 병행되지 않으면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타당성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 “역 신설에는 BC값(비용 대비 편익)이 1.0 이상 나와야 하지만, 성남시는 사전타당성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며 “최근 용역 추진 계획이 나왔지만, 형식적인 조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당장 신설이 어렵다면 향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며 “대단면 터널 등으로 공간을 미리 확보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적극 나
성남시의회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백현·운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반영 재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이 지난해 298회 정례회에서 대표 발의한 ‘GTX플러스 사업 BC값 공개 및 경기남부광역철도 최우선 순위 반영 촉구 결의안’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도민 1만 444명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청원했음에도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관련 시·군과의 소통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을 비롯한 관련 시·군은 도가 국토부에 제출한 우선순위 3개 철도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도와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내역을 공개하고, 사업 신설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2월 6일 협약한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 지자체와 함께 공개 토론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오는 20일 새롭게 선출된다. 현재 37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성남산단은 수도권 인근 최적의 입지로 다양한 업종이 어우러져 성남 발전을 이끌어왔다. 관리공단은 입주 기업과 함께 기업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을 시와 함께 논의하고, 각종 정책 지원을 건의·실행하는 기관이다. 하이테크밸리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도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성남 토종 기업으로 산단과 함께해 온 오리엔트는 시계 산업에서 이제는 '실험동물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군을 이루고 있다. 가진 것을 개혁하고 ‘새로운 것’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한 오리엔트 그룹 중심에는 이번 산단 이사장으로 출마한 장재진 회장이 있었다. ◇창업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장재진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알려졌다. 1980년대 학창 시절 배움을 뒤로하고 리비아에서 근로자로 생활하며 목돈을 모았다. 모은 돈을 가족들에게 희사하곤 대학에 진학 낮과 밤, 거의 모든 시간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마쳤다. 장 회장은 안정적인 취업보다
성남시의회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윤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30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축이지만, 현재 성남시의회는 시민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서현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부정 논란을 언급하며, "이에 책임이 있는 의원들이 반성과 사과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치를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성남시의회의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려 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맞고발과 행정사무조사 요구 등으로 사안을 희석하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마저 묵살하며 학폭 사건을 가볍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4일 민주당협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15명과 무소속 의원 1명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점을 언급하며, "의원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이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성남시민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이며, 의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부정과 불법이 난무하는 정치가 아닌, 책임 있는 정치를 통해 정의로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이 14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폭설로 인한 공무원의 과중한 제설 업무를 지적하며 근무환경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연이은 폭설로 공무원들이 밤샘 작업을 이어가며 신체적 피로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제설 업무까지 떠안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행정 업무에 제설 작업까지 추가되면서 이중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무원의 피로 누적과 업무 과부하가 지속되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제설 작업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밤샘 작업이 계속되면서 몸이 버티기 힘들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쉴 수도 없다”며 “무엇보다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해결책으로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설 작업 위탁을 제안하며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 속에서도 밤샘 작업을 이어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