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공동체의 민낯 / 최병대 지음 / 아이에스 / 166쪽 / 1만2000원 도시는 유기체며 생명체다. 도시라는 생명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도시공동체가 깨어 있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선(善)이 발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공동체는 가치, 이상, 믿음을 공유하는 사회이다. 이는 서로 믿는 사회이며, 서로 협력하는 사회이다. 공동체라는 의미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이다. (서문 ‘시작하기에 앞서’에서) 도시행정과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저자는 갈등도시에서 공생도시로의 전환을 꿈꾸며 이 책을 펴냈다. 책은 지난해 12월 출간한 ‘최병대의 도시이야기Ⅰ-도시의 속살 엿보기’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는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며 좋은 도시란 무엇이고, 도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논했다. 이번 편에서는 도시가 하나의 유기체이며 생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2장 ‘함께하는 공생도시’를 통해 좋은 도시공동체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도시여야 한다고 전한다. 수익을 도시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보노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운영한 ‘2021 K-Comics 아카데미-웹툰 PD 아카데미’ 수료 후 24명 중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 ‘2021 K-Comics 아카데미’는 총 65강좌 526시수에 이르는 정규 교육 및 신규 동영상 강좌 13종을 개발해 만화·웹툰 분야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했다. (사)한국웹툰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운영한 ‘웹툰 PD 아카데미’는 현직에서 활동 중인 웹툰PD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위주 수업을 진행했다. 수료 후 취업을 희망한 24명 중에서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방 거주 교육생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 대구, 광주, 대전, 부산 등에서 ‘K-Comics 찾아가는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웹툰 피디 업무와 제작, 플랫폼의 이해’, ‘웹툰 배경, 이것만 알아도 돼요’, ‘이모티콘 제작과 비즈니스화’, ‘무빙툰’ 등 동영상 강좌를 신규 개발해 추가했다. ‘2022년 K-Comics 아카데미’는 웹툰 편집, 배경, 스케치 등 웹툰 창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난, 한파까지 삼중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 이불을 전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전국 60여 관공서를 통해 이불 1400채(7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청과 강서구청, 인천 동구청, 수원시청, 고양 일산서구청 등 각 지역 주민센터와 읍사무소까지 780여 채 이불이 기탁된다. 장길자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서는 낡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장만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에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이불을 기탁 받은 안성근 성남시 백현동장은 “예전보다 도움이 줄어 힘든 가정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탁 현장에 함께한 한선미 성남시의원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전국 14개 지역에서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단열·배관 공사, 현관문·창·보일러 교체, 화장실·부엌·지붕·장판 교체 등 노후주택 보수를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김준엽 원장)과 함께 설맞이 가족체험 프로그램 ‘아이들과 함께하는 Play Museum – 2022년 임인년 호랑이를 꾸며라!’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호랑이 그림 색칠하기’ 등 체험을 통해 한국 민화의 특징과 전통문화 속 호랑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호랑이의 용맹과 기백의 기운으로 새해를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는 호랑이를 영험한 동물이라고 한다. 잡귀와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인간에게 복을 가져다주며 권선징악을 판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 호랑이 그림을 대문이나 집안에 거는 풍습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아 ‘호랑이와 함께 한 컬러링 달력’을 가족이 함께 꾸민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박물관이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19일~23일 지지씨멤버스에서 1일 15가족씩 사전접수 받으며,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 1일 10가족씩 현장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 가지 물체나 단어 등 같은 것에도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이것이 ‘장르’이다. 장르마다 특색과 장점, 한계점이 있기에 예술가는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해 작업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아, 오늘날 현대미술에서 이러한 매체의 구분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대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리해 낸 작가들의 작품을 1 대 1로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아트스페이스 J에서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병치(竝置)의 즐거움 Ⅰ_Mix & Match’다. 황규태와 카우스는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작업을 보여주고, 구본창과 최영욱은 단아한 톤으로 백자의 은은한 미감을 전한다. 랄프 깁슨과 알렉스카츠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린 여인의 측면을 담았고, 줄리안오피와 김미아는 바쁘게 걸어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포착했다. 정지필과 앤디워홀은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돈을 표현했다. 전시는 작가의 유명세·국적·장르·세대를 막론하고, 같거나 유사한 대상을 다른 매체로 구현한 작품을 나란히 놓아 살펴보는 ‘병치의 장(場)’을 마련했다. ‘따로 또 같이’ 병치된 작품을 감상하며 각 장르 간의 매력과 두 매체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으로 국보 문화재가 출품되면서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72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과 국보 73호 ‘금동삼존불감’ 등 2점을 출품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매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본사에서 열린다. 케이옥션은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의 추정가를 32억~45억 원으로, ‘금동삼존불감’의 추정가를 28억~40억 원으로 예상했다. 개인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재는 국외에 반출하지 않고 소유자 변경 신고를 하는 조건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계미명금동삼존여래입상은 높이 17.7㎝로 한 광배 안에 주불상과 양쪽의 보살이 모두 새겨진 일광삼존불 양식으로 6세기 초반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다. 광배 뒷면에 ‘계미년’이라고 새겨져 있어 백제 위덕왕 시절인 56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삼존불감은 고려시대인 11~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찰의 불전을 축소한 형태의 높이 18㎝ 유물이다. 국보가 경매 시장에 나온 이유는 미술관의 재정 문제 탓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적인 압박으로 불교 관련 유
경기도 거주 예술인 10명 중 3명은 예술 활동을 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먹고 사는’ 문제, 즉 생계의 어려움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지난해 8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총 4196명과 예술단체 40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문항의 응답자 3447명 중 30.6%(1054명)가 ‘창작을 위한 최저 생계비용 부족’이 예술 활동을 하며 가장 큰 어려움이라 했고, 이어 ‘예술 지원금 부족’ 21.4%(739명), ‘예술분야의 안정적 일자리 부족’ 18.5%(636명) 순이었다. 또 이번 전수 조사에서는 경기도내 예술인의 거주 지역도 조사했는데,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고양(9.9%), 다음으로 수원(8.5%), 부천(7.6%), 화성(7.5%), 용인(7.2%)이 뒤를 이었다. 예술단체의 경우 부천시 소재가 9.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수원(9.6%), 고양(7.6%), 의정부(7.4%) 소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분야 면에서는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이 전체의 32.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3년 차. 그동안 거리두기 등 여러 제한들에 몸살을 앓았던 뮤지컬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22년은 중소형의 창작 초연부터 티켓파워가 입증된 대작들이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뮤지컬 덕후(마니아)들이 기대작으로 꼽은 올해의 뮤지컬 중 다섯 작품을 추려봤다. ◇ 어둠 속 찬란하게 빛났던 그녀, ‘프리다’…3월 1일~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작품으로 남겼다. 그녀는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으며,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 ‘프리다’는 EMK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으로,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려낸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가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프리다 역에는 최정원과 김소향, 프리다의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
인간의 여러 기관 중 특히 코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차가워진 공기가 코를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봄에 비해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 비염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여러 원인에 의해 코 점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염은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뉘고, 기간에 따라 급성 비염과 만성비염으로 구분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0~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만성비염은 원인과 관계없이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코가 자주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으며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목이 자주 아프고 인후염에 걸리기 쉽다. 머리가 무겁고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만성비염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염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생긴 비염은 장기화되지 않도록 이비인후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2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17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무리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 경기 아동∙청소년 음악활동 지원사업 등 사업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무대에 선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경기틴즈뮤지컬 쇼케이스’이다. 전문 창작진이 개발한 교육용 창작뮤지컬 5개 작품의 주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밤사이 학교 담벼락에 새겨진 그래피티와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경기틴즈뮤지컬 안산의 ‘드로잉: 꿈을 그리다’,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들만의 일상을 담은 의정부의 ‘우리의 마음, 블루’, 생텍쥐베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각색한 성남의 ‘B612_어린왕자’, 뮤지컬 동아리 청소년들의 꿈과 애환을 표현한 김포의 ‘틴즈’, 뮤지컬 콩쿠르 출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수원의 ‘콩쿠르’ 일부를 선보인다.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의 본선 무대도 공개된다. 연습 영상을 제출한 100여 팀 중에서 전문가 심의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