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달 수상자 중심에서 체육인 전체로 복지 범위를 넓힌 ‘체육인 복지법’이 11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체육인 공제·장학사업, 원로 체육인 지원, 대한민국체육유공자 지정·보상,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복지 후생비 지원 등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체육인 전체의 복지 지원을 강화한 내용을 담아 지난해 8월 10일 제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인 복지법의 시행과 관련해 “그간 국가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활동 기간이 짧고 부상 등에 따른 조기 은퇴 가능성이 커 강화한 복지 정책을 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기존 체육인 복지지원이 메달 수상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새 법은 선수와 체육 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 전체를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적 근거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 법에 따라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진로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체육인들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퇴직연금 등의 상품을 운용하는 체육인 공제사업을 할 수 있어 체육인들의 생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복지도 개선됐다. 정부는 국제대회 경기, 훈련, 지도 중 사망 또는 중증 장애를 입는 선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지역 원조 라이벌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결전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 성남과 맞붙는다. 11일 현재 5승 9무 11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과 4승 6무 15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못 벗어나고 있는 성남 모두 이번 마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원과 성남은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홈 팀 수원은 26라운드에 대구FC를 2-1로 제압하며 11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지만 직전 27라운드에 열린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4-2로 패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수원은 25경기에서 19골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 문제가 많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10점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수원이 유일하다. 반등을 위해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한 수원으로서는 최근 2경기에서 안병준, 류승우, 전진우, 오현규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본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원정팀 성남은 25라운드와 26라운드에서 시즌 첫
올해 처음 출범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의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가상화폐 업체 두나무가 수백억원 규모의 홍보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KTTL은 시장조사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인 '더 폴스타'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2022 두나무 KTTL'의 홍보 효과를 분석한 결과 타이틀스폰서인 두나무가 269억 3,075만원의 횽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더 폴스타’는 이같은 결과가 KTTL이 진행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TV 중계, 온라인 중계, 방송 뉴스, TV 프로그램, 신문 및 온라인 뉴스 등을 분석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브스폰서를 맡았던 탁구용품 제작사 넥시(탁구닷컴 포함)와 롯데칠성도 각각 194억원과 145억원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찬병원, 이비스 호텔 등도 각각 32~34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KTTL 관계자는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모든 절차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리그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스폰서들에 정확한 시장 데이터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은 2022-2023시즌 활동할 제14기 프런티어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4기를 맞이한 kt소닉붐의 대학생마케터 프런티어즈는 선수단 영상 기획 및 제작과 홈경기 운영에 참여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스포츠마케팅 실무 체험과 kt 스포츠의 내부 강사들을 통한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대학생마케터 육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 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활동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22-2023시즌 종료 시점까지다. 모집인원은 10명이며, 11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받는다. 참가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t소닉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프런티어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 종료 후 kt 스포츠의 공인수료증과 기념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덴마크를 31-2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평균 신장 168㎝으로 8강 상대 스웨덴(175.6㎝), 결승 상대 덴마크(174.4㎝)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평균 6.4㎝가 작았지만 체력·스피드·조직력을 앞세워 세계 제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와의 조별예선에 이어 루마니아, 네덜란드와의 본선리그는 물런 스웨덴, 헝가리, 덴마크와의 결선 토너먼트까지 유럽 국가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거두며 유럽 팀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결승전 전날인 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서 한국에 대해 “개막 전에는 아웃사이더였고, 상대 팀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전한 뒤 한국 핸드볼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많은 패스, 탁월한 리듬과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88년과 1992년 올림픽, 1995년 세계선수권(성인), 2014년 20세 이하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 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31-28, 3골 차로 따돌리고 세계를 제패했다. 한국은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핸드볼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비유럽 국가 최초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는 비유럽 국가가 4강 이상에 든 사례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에 오른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8년과 1992년 올림픽, 1995년 세계선수권(성인), 2014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이 통산 다섯 번째다. 한국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덴마크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민서(강원 황지정산고)의 연속골로 4-2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차서연(충북 일신여고), 이혜원(대구체고)의 득점이 가세하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이후 덴마크 골키퍼의 선방에 공격이 막히는 사이 상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 17분…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경인지역 라이벌 kt 위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68승 3무 30패(승률 0.694)가 된 SS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59승 1무 38패)와 격차를 8.5 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kt는 52승 2무 44패(승률 0.542)로 3위 키움 히어로즈(59승 2무 41패)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kt는 2회초 2사 후 황재균의 좌전안타, 김민혁의 좌중간 2루타로 2사 2, 3루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박경수가 공 3개로 삼진 아웃되며 선취점 회득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SSG는 2회말 김강민의 볼넷 이후 박성한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의 우측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성현의 좌전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추신수의 희생타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 수비에서 선발 김광현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kt 심우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지난 주말 수원 삼성과 ‘수원더비’에서 4-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던 수원FC가 전북 현대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전북과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추격에 실패하며 0-1로 패했다.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9승 6무 11패, 승점 33점으로 5위 제주 유나이티드(10승 7무 8패·승점 37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수원FC는 이날 수원 전 멀티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골을 기록중인 김현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 공격수에 장재웅, 장혁진, 이기혁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주호와 정재용을 기용했다. 포백은 박민규, 김건웅, 신세계, 이용이 맡았고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시작 1분30여초 만에 미드필드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김현이 볼을 몰고가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박진섭에 걸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넘어지며 파울이 선언됐지만 온필드리뷰 끝에 주심이 파울이 아니라며 판정을 번복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FC는 6분 뒤 김진수의 스로인에 이어 김진규가 수원FC 진영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린 볼을 송
경기체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대회 여자고등부 계주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0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고부 계주에서 장하은과 김유리, 민성진이 팀을 이뤄 수영, 펜싱,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합계 902점으로 전북체고(768점)와 대전체고(757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남중부 3종(수영+레이저런) 단체전에서는 김건하, 임태경, 최성용(이상 부천 덕산중), 배준수(경기체중)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3,598점으로 경북선발(3,325점)과 광주선발(3,312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계주에서는 김건하, 임태경, 최성용이 출전한 덕산중이 825점으로 서울선발(788점)과 경북선발(779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김건하, 임태경, 최성용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남고부 4종(수영+펜싱+레이저런) 개인전에서는 강도훈(경기체고)이 1천192점으로 손정욱(부산체고·1천206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중부 3종 단체전과 계주에서는 경기선발이 3,101점과 596점으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이익규(광주시청)가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이익규는 10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10경기 합계 2,480점(평균 248점)으로 강희원(울산 울주군청·2,363점)과 최복음(전남 광양시청·2,36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익규는 이번 대회 남일반 개인전과 2인조,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 창단한 광주시청은 이익규의 활약에 힘입어 금 4개, 은메달 2개로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또 여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는 박선우(수원유스)와 남다인(안양 평촌고)이 합계 2,054점(평균 205.4점)과 2,046점(평균 204.6점)으로 이루리(대전 둔산여고·2,111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