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번 시즌 등판을 포기하고서라도, 수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 “류현진이 곧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라며 “올해 남은 시즌에는 던질 수 없고, 내년 시즌 초반도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5월 어깨, 2016년 9월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추가 검진을 한 뒤 류현진의 수술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1년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 재활 기간은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수술 결정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그는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올라 경쟁하고 싶어하지만,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며 “구단은 류현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올 시즌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꺾고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장성우의 투런홈런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5-4,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리그 7위였던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2무 31패(승률 0.483)가 돼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29승 32패)와 두산 베어스(28승 1무 3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반면 SSG는 39승 3무 21패가 돼 시즌 4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두 팀은 경인지역 라이벌 팀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선발 소형준과 SSG 선발 이태양이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것. 팽팽했던 균형는 4회 kt에서 먼저 깼다. 4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이태양의 5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든 뒤 박병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2볼 상황에서 3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성우의 시즌 9호 홈런. 2-0으로 앞선 kt는 5회초 하재훈을 3루수 실책으로 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인 이집트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이집트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 집어넣으며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집트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7무 5패로 한 발 앞서나갔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대표팀은 최전방에 황의조와 손흥민을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 고승범, 권창훈이 선발 출전했다. 포백수비에는 김진수, 김영권, 권경원, 김태환이 배치됐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 초반 대표팀은 이렇다 할 공격전개 없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주장’ 손흥민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16분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후방에서 손흥민이 대각선으로 롱 패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이어받았다. 이후 지체 없이 연결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전반 22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패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마지막으로
박주효(고양시청)가 제94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주효는 14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36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일반부 73㎏급 인상에서 150㎏을 들어올려 정수민(포천시청·144㎏)과 김민규(평택시청·130㎏)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80㎏을 성공시켜 김민규(175㎏)와 이창호(강원 양구군청·174㎏)의 추격을 뿌리치며 2관왕이 됐다. 박주효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30㎏을 기록하며 정수민(306㎏)과 김민규(30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대부 64㎏급에서는 박민영(용인대)이 인상에서 92㎏을 들어올려 강지수(경남대·83㎏)와 반서현(한국체대·82㎏)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15㎏을 기록하며 강지수(107㎏)와 반서현(103㎏)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영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07㎏으로 강지수(190㎏)와 반서현(18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일반 67㎏급에서는 윤여원(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25㎏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 160㎏을 성공시켜 이상연(175㎏)과 배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2022~2023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도청은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예선 5차전에서 현 국가대표인 강원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을 10-7로 제압하고 5전 전승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앞서 의정부 송현고와 전북도청, 경북 의성여고, 충북 봉명고를 잇따라 격파한 경기도청은 1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강원 춘천시청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예선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3월 강원 춘천시청에서 스킵(주장)을 맡았던 김민지를 영입, 전력을 보강하며 ‘팀 5G’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은 경기도청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태극 마크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1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강릉시청이 후공을 잡은 2엔드에 2점을 내주며 3-2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3엔드에 1점을 따낸 뒤 강릉시청이 후공을 잡은 4엔드를 스틸하고 점수 차를 5-2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경기도청은 강
경기·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두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엇갈린 성적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는 최근 투·타에서 이반 노바와 케빈 크론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이들의 교체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이반 노바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90승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껏 11경기 동안 60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무실점 기록이 단 한 차례도 없던 노바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7실점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부상도 겹쳤다. 지난 3일 LG 트윈스 전에 선발로 나온 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한 노바는 바로 다음날인 4일 1군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선에선 케빈 크론이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00로 40타수 4안타(2홈런)만을 기록했다. 5월 31일 kt 위즈 전 이후로는 안타 1개(6월 3일 LG전)만을 생산해냈을 뿐 홈런도 타점도 없다. 결국 크론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중간 성적은 57경기 동안 타율 0.231, 52안타, 11홈런(공동 2위), 35타점을 기록했
방승호(평택 한광고)가 제38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방승호는 14일 충북 청주시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2.8점으로 이지석(충북 주성고·612.8점)과 장준혁(서울고·611.6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방승호는 앞서 열린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송시우, 이재연, 이도현이 팀을 이룬 평택 한광중이 1,846.6점을 쏴 대구 매천중(1,834.7점)과 경북체중(1,831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서동영, 박태승, 강지성이 출전한 인천체고가 1,812.5점을 기록하며 고양 주엽고(1,808.2점)와 서울고(1,805.3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 안남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1,641점과 1,565점으로 서울 환일고(1,667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1,681점으로 주니어신기록(종전 1,706점)을 세운 서울 태릉고(1,71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
강석민(용인 백암중)이 제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석민은 14일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학부 소장급(65㎏급) 결승전에서 박하영(광주광역시 용봉중)을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김민준(전남 구례중)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강석민은 박하영을 상대로 첫째판을 뒤집기로 따낸 뒤 두번째 판에서도 뒤집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중학부 역사급(90㎏급) 결승에서는 오현섭(인천 부평중)이 전호민(백암중)을 상대로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중학부 장사급(130㎏급) 결승에서는 정선우(백암중)가 김관호(충북 무극중)에게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내줘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중학부 경장급(60㎏급) 황권호와 김민학, 청장급(70㎏급) 백승민, 용사급(80㎏급) 이건희(이상 백암중)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안산 그리너스FC가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부천FC1995의 발목을 잡으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안산은 1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부천과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까뇨뚜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1무 1패를 기록했던 안산은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쌓으며 2승 8무 9패, 승점 14점으로 부산 아이파크(3승 5무 11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18-20으로 뒤져 최하위인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안산은 9위 김포FC(4승 4무 10패, 승점 16점)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서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안산은 또 올 시즌 19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부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9승 4무 5패, 승점 31점으로 선두 광주FC(14승 2무 2패, 승점 44점)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2위 대전 하나시티즌(10승 5무 3패, 승점 35점)과도 승점 4점 차다. 안산은 전반 추가 시간 최건주가 부천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은나마니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까뇨뚜가 성공시켜 1
양지혁(용인대)이 2022 제1회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혁은 13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쨰 남자대학부 개인전 66㎏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두민재를 상대로 안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8강에서 한동규(한국체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친 양지혁은 4강에서도 김민철(동의대)을 상대로 먼저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했다. 이어 경기 1분 33초를 남겨두고는 과감한 빗당겨치기 한 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양지혁은 지난 4월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금맥을 캤다. 양지혁은 경기 이후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왔기에 매우 기쁘다”면서 “함께 훈련해온 김찬우 코치님과 4학년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얻은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지혁의 다음 목표는 내달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양지혁은 “다치지 않도록 몸 관리 잘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는 힘을 더 키워야 한다. 아시아 대회에서 1등하는 것이 목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