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4년 연속 서비스매니저 노조와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3일 서비스매니저(설치 및 AS기사)로 구성된 코웨이지부와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7월부터 서비스매니저 노조와 임금 협약 교섭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2일 원만하게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1.44% 찬성으로 임금 협약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임금 협약에는 서비스매니저의 기본급 인상과 함께 현장 설치 및 AS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코웨이와 서비스매니저 노조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루고 있다. 코웨이는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노사 간 교섭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코웨이는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의 한정판 굿즈로 감성적 디자인의 크래프트 보냉백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이 선보인 네 번째 굿즈로, ‘파란라벨 런치보냉백’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파란라벨 런치보냉백’은 베이커리, 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온·보냉 소재 도시락 가방이다. 빈티지 감성을 담아 크래프트 봉투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제품 외면엔 ‘맛있으면 빵칼로리’라는 문구로 재치를 더했다. 파리바게뜨는 19일까지 파바앱, 해피오더앱, 카카오예약하기에서 ‘파란라벨 런치보냉백’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파란라벨 제품 1개 이상을 포함해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8900원에 ‘파란라벨 런치보냉백’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은 22일부터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한정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프랑스 명품 커트러리 브랜드 ‘장네론 라귀올’, 키친웨어 브랜드 ‘킨토’와 만나 각각 ‘파란라벨 브레드나이프’, ‘파란라벨 텀블러’를 파란라벨 굿즈 시리즈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실리팟’과 협업해 ‘실리콘
LG전자가 인구 14억 명의 인도 시장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현지 법인인 LG ELECTRONICS INDIA LIMITED를 신규 상장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상장 기념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와 아쉬쉬 차우한(Ashish Chauhan) NSE CEO를 비롯해 현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두 CEO는 현지 증시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함께 타종하며 인도법인의 첫 거래를 알렸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주당 1140루피(약 1만 8000원)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2조원을 넘어섰으며, 인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청약 경쟁률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도법인을 단순한 해외 지사가 아닌 ‘진정한 현지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CEO는 이날 “LG전자는 인도를 위한(Make for India), 인도에서의(Make in India), 그리고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라는 ‘3-M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빠졌다. 풍수해보험과 도서·산간 지역 긴급출동 서비스 차별 논란이 불거졌지만, 손보사들이 약관 개정에 합의하면서 관련 사안이 사실상 정리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14일 정치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당초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송춘수 NH농협손보 대표 등 주요 손보사 CEO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었으나, 최종 명단에는 제외했다. 대신 임원급 실무진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재계 인사에 대한 증인 채택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손보사들이 논란이 된 약관을 순차적으로 개정하기로 합의하면서 출석 사유가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논란의 핵심은 ‘풍수해보험’이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농어촌과 소상공인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하지만 보험사 손해율이 낮은 반면, 가입률이 5% 수준에 그치며 “보험사만 배불리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아(민주·서울 서대문구갑)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열풍을 발판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매출 84조 원·영업이익 10조 원 안팎)를 크게 웃돈 성적표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8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DS)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DS부문은 2분기 4000억 원대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 5~6조 원 수준으로 10배 넘게 뛰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실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DDR4 8Gb 1Gx8)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0.5% 오른 6.3달러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6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AMD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정부의 ‘LH 직접 시행’ 방침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와 조직·인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현 재정 여건으로는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토로한 것이다. 이 사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점식(국힘·경남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LH 부채가 심각한데 공공성 강화 여력이 있느냐”고 묻자 “임대주택이 급증하고 택지 매각 수익이 줄면서 교차보전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 없이는 직접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를 민간에 팔지 않으면 공공성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재원 조달 여건은 악화된다”며 “주택용지 판매로 회수될 예정이던 32조 원 중 15조 원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LH의 부채는 165조 원, 부채비율은 222%에 달한다. 이 사장은 “이 추세라면 2029년에는 부채가 3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간에 매각할 토지를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하면 약 5만 3000호를 추가 공급할 수 있지만, 착공에만 총 20조 원이 필요하다”며…
대형마트들이 매출 둔화와 고객 이탈을 타개하기 위해 퀵커머스(즉시배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유통 구조가 한계에 부딪히자, 플랫폼 협업과 구독형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며 MZ세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쿠팡이츠 입점을 추진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은 쿠팡이츠 앱을 통해 이마트 슈퍼마켓 상품을 바로 주문·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자사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강화에 이어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배송 채널을 확장하는 셈이다. 이미 이마트는 ‘1시간 내 장보기’를 내세운 퀵커머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MZ 고객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이마트 퀵커머스 이용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어섰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마트에 직접 가지 않던 MZ세대가 ‘즉시배송’ 편의성에 호응하면서 재이용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홈플러스도 배달의민족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통해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전국 41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임대되지 못한 공실이 5만 8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공임대의 효율성과 관리체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안태준(민주·경기 광주시을)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6개월 이상 미임대 공공임대주택은 5만 8448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2만 4820가구에서 135% 증가한 수치다. 공실로 인한 임대료 손실도 급증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누적 손실액은 3289억 원에 달했다. 특히 작년 연간 손실액이 처음으로 700억 원을 넘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600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직접 건설한 ‘건설형’과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으로 나뉘는데, 두 유형 모두 공실률이 높아졌다. 건설형의 미임대율은 2020년 2.3%에서 올해 7월 5.2%로 상승했고, 매입형은 3.3%에서 3.8%로 올랐다. 공실이 가장 많은 단지는 전북 군산 나운 4단지(599가구)와 충남 당진석문3단지(328가구)로, 두 곳 모두 열악한 입지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인 ‘현대 커미션’이 10번째 작가를 선정하며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어 나간다.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2026년 4월 6일까지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Goavve-Geabbil’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0번째 작가로 참여하는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에 걸친 ‘사프미(Sápmi)’ 지역에서 거주해 온 선주민 ‘사미(Sámi)’ 공동체의 일원이다. 사미의 생태계·삶에 밀접하거나 순록 목축에 관련된 재료와 방법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영국 대규모 전시로, 작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사미 사회가 직면한 생태 문제, 사미 선주민 문화의 중심이 되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공존의 관계와 상호 연결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인 ‘Goavve-Geabbil’은 주요 작품인 ‘Goavve-’와 ‘-Geabbil’의 작품명을 결합한 것이다. 현대사회가 마주하고 있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동시에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연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를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같은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 메이크 레이싱(one-make racing, 단일 차종 경주)이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는 총 6라운드 중 4번째 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한다.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총 3개 등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FIA TCR 월드투어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투어링 카 레이스란 자동차 제조사가 양산형 자동차를 기반으로 만든 경주용 차량으로 이루어지는 자동차 경기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FIA TCR의 전신인 WTCR와 FIA TCR에서 2번의 팀 부문 우승과 5번의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FIA TCR 월드투어 6라운드에는 현대 B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