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는 업계 최초로 ‘매트릭스 : 리저렉션’의 개봉에 맞춰 NFT 기술 기반의 새로운 형태의 굿즈를 런칭한다. 롯데시네마와 영화 매트릭스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그리고 NF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위치크래프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NFT 굿즈다. 매트릭스 : 리저렉션의 캐릭터들과 영화 속 주요한 상징 요소들을 3D로 구현하여 입체감을 불어넣고, NFT 요소들의 전시와 감상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시네마 측은 "영화 매트릭스의 매니아들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인 NFT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MZ세대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이달 21일까지 영화 매트릭스 : 리저렉션을 사전 예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 중 선착순으로 총 3만 개의 NFT 시크릿 코드를 부여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개봉 당시 큰 이슈였던 가상 공간이 현실이 되어 NFT라는 진일보한 기술과 함께 더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매트릭스를 잘 알지 못하는 MZ세대들에게는 현재 가
◆ 빵 좋아하세요? / 구효서 / 문학수첩 / 288쪽 / 1만3000원 미국 애리조나에서 단둘이 살아가던 딸 ‘미르’와 엄마 ‘경희’. 두 모녀가 한국 땅을 밟은 이유는 단 하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팥빵을 먹기 위해서다. 둘은 경희의 기억 속 단팥빵 맛을 찾기 위해 전국 순례를 시작한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를 위해 미르는 목포에 머물며 전설의 제빵사를 찾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시간은 경희를 따라 30여 년을 뛰어넘기도, 미르를 따라 5년 또는 60년, 또는 몇만 년을 넘나들기도 한다. 대학생 시절 자신에게 매일 빵을 가져다주던 남학생을 회상하는 경희, 인디언 마을에서 맛본 빵과 마을 사람에게 들은 전설들을 떠올리는 미르. 어긋나고 스치더라도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기다림의 맛을 더한 인연과 그리움을 전한다. 모녀의 서사 외에도 나무개제과점의 친근한 이웃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를 형성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남긴 단팥빵 봉지를 보고 제과점에 왔지만, 단팥빵이 사라져 매일 호밀빵만 사 가는 ‘호밀빵 할머니’, 스승을 기다리며 제과점 앞 벤치에서 운동을 하는 ‘베이커 백’ 등은 단팥빵 전설에 친근함을 더한다. ◆ 라이온의…
◆ 두고 온 것 / 강영숙 / 문학동네 / 264쪽 / 1만3500원 막막함. ‘두고 온 것’에 수록된 소설 속 인물들을 둘러싼 현실이 딱 그렇다. 미세먼지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서 조류독감이나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나 실직처럼 개인에게 닥친 불행까지 많은 재난들이 인물들을 가로 막고 있다. 희뿌연 스모그처럼. 표제작인 ‘두고 온 것’의 주인공 ‘민수’는 아내 ‘진영’과 함께 묵었던 ‘H호텔’ 안을 헤맨다. 지금은 폐허가 된 곳이지만, 이상행동을 보이다 폐쇄병동에 입원한 아내를 되돌릴 방법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민수는 기대한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것은 호텔처럼 엉망이 된 자신의 모습뿐이다. 외국에 보낼 중요한 상품 샘플을 잃어버린 뒤 해고당한 민수는 이후로 피해의식에 시달리며 착란을 일으키고, 자신이 무엇을 찾는지도 잊은 채 호텔 안을 맴돈다. ‘낙산’과 ‘스모그를 뚫고’를 통해 불행을 겪고 떠도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낙산’의 화자 ‘나’는 임신중단 수술을 받은 뒤 낙산 일대를 배회하며 그곳의 풍경을 관망한다. 인근 절벽마을에 위치한 ‘나’의 원룸은 열악하기 짝이 없고, 삶은 여유가 없다. ‘스모그를 뚫고’의 ‘지영’, ‘상혁’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 경기지부가 시흥시보건소에 장애인특화차량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달식은 10일 시흥시청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장애인건강권법 시행에 따른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하는 민간후원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시흥시보건소가 지원대상이 됐다. 차량에는 휠체어 1대가 탑승 가능하며 내부에는 고정벨트와 안전바 등을 설치해, 장애인 탑승과 이동 시 안전성을 고려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김민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편 해소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사회공헌사업 들을 발굴해 갈 것”이라며 “전달한 차량이 장애인 분들의 손과 발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역대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버터'(Butter)로 이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버터'는 지난 10월 신설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이 밖에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9위, '캐나디안 핫 AC' 8위, '팝 에어플레이' 22위, '라디오 송' 25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성경훈)와 문화예술 및 디지털 미디어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동 추진과 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미디어센터 시설 및 디지털 미디어 사업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 및 교류 지원 등 각종 연대활동에 대한 사항이다. 정길배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축척할 수 있는 용인시만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참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경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은 “용인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용인시에서도 활발한 문화 미디어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도 용인시민의 디지털 미디어 교육과 참여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넷플릭스가 'D.P.'(디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D.P.' 시즌1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던 사건 이후 일병 계급장을 단 준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이 났다. 엔딩 크레딧이 시작되고 나서도 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한동안 이어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D.P.'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다.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뿐 아니라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을 비롯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세대 불문 남녀노소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겨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각)에는 2021 뉴욕타임스가 한국 시리즈로는 유일하게 'D.P.'를 2021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했다. 이밖에 해외 여러 매체가 “어둡고 냉정한 현대 사회를 대변한 'D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지난 9일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강서구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해년 실시하는 모금 사업이다. 모인 성금과 성품은 생계가 위태로운 소외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채종일 회장은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이외에도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국 13개 보건소 장애인특화차량 지원, 저소득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학대피해아동지원, 시설거주(그룹홈)아동의 학습지원 및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출판사 편집자와 마케터들은 뽑은 2021년 ‘올해의 작가’로 김초엽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의 소설’로는 장류진 작가의 소설 ‘달까지 가자’가 꼽혔다. 14일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출판사 편집자와 마케터 6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출판인 선정 올해의 작가·소설’ 결과다. ‘올해의 작가’로 꼽힌 김초엽 작가는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3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변호사 김원영과 함께 과학 기술 측면에서 장애를 다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 바 있다. 출판인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설로 선정된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를 작가 특유의 빼어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윤경희 작가의 ‘분더카머’,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루리 작가의 ‘긴긴밤’에 대한 추천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 동료에게 권하고 싶은 책도 함께 추천…
대한성서공회는 젊은 세대가 쉽게 이해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충실히 번역한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새한글성경은 2011년 번역 작업에 대한 원칙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각 교단의 젊은 성서학자와 국어학자들이 번역 작업에 대거 참여해 나온 첫 결과물이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새한글성경은 원문이 긴 문장은 여러 문장으로 짧게 나눠 번역했고, 원문의 문학적 특징을 최대한 살려 우리말로 옮겼다. 예수의 말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했고, 기도나 개인에게 하는 말은 '해요체'와 친밀한 어투로 표현했다. 또 과거에 통용됐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했다. 여성이나 장애인, 환자,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낱말로 바꿨다. 아울러 각주는 인쇄본에서는 간결하게 쓰되, 추후 디지털 매체에서는 더 많이 자세하게 제시하기로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성경 머리말에서 "책의 제목 '새한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새롭고 참신한 용어와 방식을 사용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