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로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황 감독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에게 주는 디딤돌상을 받게 됐다. CICI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을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교 구실을 한 외국인 등에게 주는 징검다리상 수상자는 '오징어게임', '지옥' 등을 방영한 넷플릭스에 돌아갔다. 성악가 조수미는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지속해서 기여해 주춧돌상 수상자로, 양궁의 김제덕은 20세 미만 청년에게 주는 새싹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이미지상은 한국 이미지를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단체·사물에 주는 상으로, 이번이 18회째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다.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13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재석이 이날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며 코로나 확진은 돌파 감염이라고 알렸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 소속사 측은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번째 시즌이 최근 막을 내린 가운데 방송에 나온 경연곡들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쇼미더머니 10'의 주요 경연곡들은 방송이 시작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11월 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6일간 지니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일간 차트는 전일 낮 12시부터 12시간 동안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건수 등을 합산해 집계한다. '쇼미더머니 10' 경연곡 중 그간 1위에 오른 '리무진'(비오), '쉬어'(아넌딜라이트), '회전목마'(소코도모) 등 총 3곡으로, 이 가운데 에피소드 3에서 공개된 '리무진'은 지니 일간 차트에서 17일 연속 1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쇼미더머니 10'의 인기를 더 실감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경연을 시작한 이후 한 달간 음원 성적을 보면 '쇼미더머니 9'의 경연곡 가운데 지니 일간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은 4곡이었으나, 1위에 머문 날짜는 다 합쳐 24일이었다. '쇼미더머니 10'의 경우, 경연 시작 후 한 달간 매일, 즉 30일 연속 1위를 차지해 그 기간이 더 길었다. 최근 한 달간 일간 차트 상위 10위권 내에 '쇼미더머니
교보문고가 서울 광화문점을 배경으로 한 가상서점 ‘메타북스’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북스는 360도 카메라로 광화문점 구석구석을 촬영한 뒤, 3D 기술을 이용해 실제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인터넷․모바일 교보문고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매장을 둘러보며 도서와 음반, 핫트랙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고, 스크롤 기능을 활용해 물품을 확대해 볼 수도 있다. 현재는 350개 상품에만 서비스가 적용됐지만,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교보문고는 지난 11월 컴투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메타버스 공간에 교보문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북스는 그 일환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광화문점을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제작한 가상서점이다. 이번 메타북스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타북스 속 퀴즈를 모두 푼 이용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 할인쿠폰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페이지를 SNS 공유한 뒤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오큘러스 퀘스트2와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가 바쁜 일상으로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직장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19일 일요일에도 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요 검진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로 예약이 필수이고, 종합검진부터 공단검진, 암검진, 내시경, MRI, CT 등의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대상자들은 검진 2~3일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검진당일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한다. 김민수 본부장은 "어느 때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건강관리가 중요한 요즘, 2021년 마지막 일요검진을 통해 직장인 및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경기지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청사 건물 전체를 방역 및 소독 진행하고 있으며, 발열 체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 운용, 손 소독제 비치, 전직원 및 방문고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드로잉 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를 오는 24일 오후 4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하 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인다. 국내 유일 드로잉 서커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완성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재미있는 코미디와 현란한 퍼포먼스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가는 전 석 8000원(용인시민 할인 7000원)이며, 10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상상의숲은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 조치에 따라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함께 ‘지역 만화웹툰 문화 활성화 토론회’를 16일 오후 2시 진행한다. 토론회는 지역웹툰캠퍼스와 웹툰창작체험관 등 문화복합공간으로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역할을 제고하고, 지역문화와의 상생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유창 유주얼미디어그룹 이사장이 '지역웹툰캠퍼스 및 웹툰창작체험관의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최연구 부경대학교 교수의 '만화문화복합공간의 지역문화와 상생 및 활성화 방안 제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발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신 중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유창 유주얼미디어그룹 이사장, 최연구 부경대학교 교수, 박준영 크로스컬쳐 대표, 조준혁 고양산업진흥원 팀장,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이 만화웹툰을 지역 문화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지역 만화웹툰 문화 활성화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토론회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전송될 예정이다. 현재 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자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만화도서 등 다양한 경품이 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2021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전통문화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자료집과는 달리 경기문화유산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서적에 가깝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앞서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그림을 통한 읍치의 경관분석과 경기감영 디지털 복원 연구, 미래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 발굴 등 옛 그림과 지도 속 경기문화유산이 보다 시각적이고 대중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시도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8편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경기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듯이 상세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재빈 홍익대 교수의 옛 그림과 지도로 본 수원화성, 옛 그림과 지도를 통해 본 북한산성(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옛 그림과 지도를 통해 본 남한산성(진영욱 서울역사박물관), 옛 지지와 고지도로 보는 조선시대 강화도의 군사경관 변화(정민섭 인천문화재단), 옛 그림과 지도로 본 8도감영(권효주 서울역사박물관), 정선의 실경산수화로 본 경기도(김
두 점의 초상화가 있다. 숙종 대부터 영조 대에 이르기까지 관직에 있었던 문신 이지당(二知堂) 조영복의 초상이다. 같은 해인 1725년 완성됐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의복도 자세도 다르다. 한 초상화는 선비들의 일상복인 도포 차림에, 당대에는 드물게 두 손을 드러냈다. 조영복의 유배 기간에 동생 조영석이 그린 것으로 관료보다는 유학자의 면모를 나타낸 것이다. 다른 한 초상화는 호랑이 가죽이 깔린 의자에 앉아 손을 가지런히 모은 격식을 차린 자세다. 어진 화사 진재해가 그린 초상으로 입신양명의 모습을 담고 싶어 한 느낌을 전한다. 이처럼 같은 대상을 표현해도 서로 다른 모습의 인물이 그려지곤 한다. 그래서 예부터 초상화를 ‘칠분(七分)’이라 불렀다. 사람의 일부, 즉 ‘열에 일곱’만을 그려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지난 7일 개막한 초상화 기획전 ‘열에 일곱七分之儀’은 이처럼 한 인물을 그린 여러 초상화를 모아 살펴보는 것으로써, 조선 시대 초상화가 인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방식을 조명한다. 초상화는 그동안 사료·자료로서의 가치가 많이 부각돼 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한발 더 나아가 인물을 표현하는 그림인 ‘초상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은 12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찾아가는 창작 가곡 음악회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등 전문연주자와 성악가로 구성된 ‘불란서집 문화예술기획’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가곡이 흐르는 제암리’라는 주제로 시와 K-가곡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보다 쉽고 친숙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연단체 불란서집 문화예술기획은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력파 청년들로 소프라노 송은경, 테너 강한샘, 바이올린 차유진, 클라리넷 강성호, 피아노 강민선, 작곡가 이한빈이 총 9곡의 한국 창작 가곡을 재해석하여 앙상블 송의 연주로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프랑스 혁명 당시 용사들의 혈기 넘치고 위풍당당함을 노래한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로 시작한다. 이 노래의 선율은 3.1운동 당시 화성 독립운동가들의 진취적인 기상과 맞닿아 있다. 이어서 본 공연에서는 우아한 소프라노와 굵은 저음이 매력적인 바리톤의 음색을 담아 일상적인 삶과 사랑을 주제로 노래한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표현한 ‘첫사랑’, 사랑의 서정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