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로 3개월간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6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022년 1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주간 진행된다. 이날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활약한 배우를 비롯해 새 얼굴도 참여한다. ‘엑스칼리버’의 초연부터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작품을 함께 이끌어온 '아더' 역 김준수를 시작으로 '랜슬럿' 역 이지훈, 에녹, 강태을, '모르가나' 역 신영숙, 장은아, '멀린' 역 민영기, 손준호, '기네비어' 역 최서연, '울프스탄' 역 이상준, '엑터' 역 이종문, 홍경수가 다시 한번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아더' 역 김성규와 '기네비어' 역 김소향, 러블리즈 출신 케이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성규는 섬세하고 완벽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아마데우스’ 등 작품을 통해 실력파 뮤지컬배우로서 성장해왔다. 김소향은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기네비어’ 역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기네비어’ 역에 새롭게 합류한 러블리즈 메인 보컬 출신 케이는 청순 카리스마의 대표주자로서 그녀만의 캐릭터를
한국미술사학회는 차기 회장에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 장 교수는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동아시아 도자사(陶瓷史)를 중심으로 공예사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를 해 왔다. 이화여대박물관장, 한국박물관협회 이사도 맡고 있다. 한국미술사학회 총무이사, 한국대학박물관협회 부회장,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미술사학회는 1960년 '고고미술동인회'로 출발한 국내 최대 미술사학 학술단체로, 학술지 '미술사학연구'를 간행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3일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사제 서품 미사를 거행했다. 이번 서품식으로 14명의 사제가 탄생해, 수원교구 소속 사제는 총 548명이 됐다. ‘사제 서품 예식’은 ‘서품 후보자 소개 및 선발,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사제 서품 기도,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 정부방침에 따라 서품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서품식을 생중계했다. 또한, 사제 서품식에 앞서 2일에 거행된 ‘2021년 천주교 수원교구 부제 서품식’에서는 신학생 18명이 부제품을 받았고, 내년에 사제 서품을 받을 예정이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변화된 교회와 사목자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는 시점”이라며 “신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판단으로 교회를 이끌며 친절과 신뢰를 주는 사제의 목자적 사랑과 자애를 이 시대는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제하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을 추진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이 유교를 중시한 것은 분명하지만, 왕조가 유지된 500여 년간 시종일관 불교를 배격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유물이 약 10m 높이의 거대한 불화 '괘불'(掛佛)이다. 야외에서 법회를 치를 때 사용하는 괘불은 조선시대 후기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존하는 괘불 중 국보는 7점이나 된다. 괘불은 조선시대에 출현한 '승려 장인'들이 대부분 제작했다. '화승'(畵僧)이라고 하는 승려 화가뿐만 아니라 '조각승'이라고 일컫는 승려 조각가는 공동 작업을 통해 예술성이 뛰어난 불화와 불상을 이곳저곳에 남겼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르네상스'를 연 승려 장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대규모 조선 불교미술 특별전 '조선의 승려 장인'을 7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연다. 유수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승려 장인은 전문적 제작기술을 지닌 출가승으로, 신앙의 대상인 부처를 형상화하는 화승과 조각승이 중심이 됐다"며 "그들은 함께 작품을 조성했고, 사제 관계를 맺어 기술을 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 후기 조각승은…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고 엠에이피크루가 밝혔다. 솔비는 3일과 4일 양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전 세계 100여 명의 현대 미술가들이 참가한 이 시상식의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 작품 총 13점을 선보였다. 또 독일 출신 설치미술가 최재용과 협업한 설치 작품도 전시했다. 솔비가 수상한 'PIAB21'은 FIABCN 기간 중 전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심사하며 수상 작가를 선정하며, 심사위원은 스페인에서 제2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작가인 '조형 예술의 대가' 로베르트 이모스(Robert Llimos)를 비롯해, 예술 및 문화 플랫폼 CAC(Contemporary Art Collectors)의 설립자 베라 베르트란(Vera Bertran)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로베르트 이모스는 솔비의 작품을 두고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며
'게임 폐인', '사망토론', '리얼극장 선택', '썸&쌈' 등 당신이 좋아했던 코너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tvN '코미디빅리그'(코빅)가 특집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가 사랑했던 레전드 코너를 무대에 올리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다시 무대에 오를 레전드 코너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그간 방청객 투표, 리그제 도입 등 활발한 쌍방향 소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코빅'다운 방식이다. '리얼극장 선택', '러브 is 뭔들' 등 '코빅'을 빛낸 레전드 코너들이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고 싶은 코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코빅'은 이번 10주년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사랑했던 레전드 코너와 '코빅'을 달궜던 코미디언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을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남경모PD는 "10주년 특집에는 그동안 '코빅'을 거쳐간 반가운 개그맨들이 다시 한번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 또한 출격 대기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번 특집을 통해 그간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큰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특집 방송은 오는 1월 2일, 9일 저녁 7시 40분에 한다. 현장 방청 신청은 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시상하는 행사다.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만화 대상, 이야기(스토리) 대상 등 7개 부문·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특히 올해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부문에 문화포장이 신설됐다. 우리 방송영상콘텐츠가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신한류 확산에 기여한 점을 반영했다. 시상식에서는 김수진 영화사 비단길 대표이사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김수진 대표는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 ‘승리호’ 등 꾸준히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우주 공상과학 영화인 ‘승리호’를 통해 공상과학 분야에서도 한국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신설된 문화포장은 나영석 ㈜씨제이이엔엠 연출가가 수훈한다. 나영석 연출가는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한국방송…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심사는 기업의 ESG활동을 환경경영, 사회공헌 프로그램, 윤리경영 등 7개 분야 25개 지표로 진단·평가한다. 건협은 지난 2018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자 및 가족을 위한 의료비 지원을 실시했으며,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전국 24개 보건소에 장애인특화차량 25대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후원금 및 위생물품 지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낙후지역의 공공문화 재생을 위한 메디체크 건강마을가꾸기(벽화지원)사업 및 지·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메디체크 건강환경가꾸기사업 등 다방면의 ESG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일정 등을 마치고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부터 공식 장기휴가를 내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장기휴가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진, 정국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해 방역 절차를 밟은 뒤 귀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현지시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열어 21만4천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으로 3330만 달러(약 393억 원)를 벌어들여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썼다. 이날 입국한 멤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정부의 해외 입국자 관련 조치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별도 활동이 어려워 멤버들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함께 입국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경기 군포시와 의정부시를 비롯한 11곳을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지자체는 공모를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 받고 1년간 지자체 예산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제4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광역 및 기초지자체 49곳이 신청했다.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견인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문체부는 제4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위해 문화, 예술, 관광 등의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을 구성하고, 서면 평가·현장 검토·최종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자체가 선정됐다.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군포시와 의정부시는 시민이 원하는 문화도시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