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빨래’를 공연한다. 뮤지컬 ‘빨래’는 나영과 솔롱고 그리고 주변인들이 각자 마음속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월급이 밀린 외국인 이주노동자, 부당 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 등 우리의 고충을 보여주고 오늘날의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지친 삶을 위로한다. ‘빨래’는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 및 극본상, 2017년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총 6000회 이상 공연됐다. 현재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이정은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이 EBS와 공동기획을 통해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EBS 채널 중 하나인 지식채널E에서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주제로 한 ‘젠더폭력 없는 곳으로’ 기획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영상은 10월 중 EBS 채널을 통해 총 10회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젠더폭력의 피해자 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춰 법률지원, 안심지지동반, 긴급지원서비스,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안심 주거 제공 등 포괄적 지원의 중요성을 담았다. 대응단 관계자는 “EBS와 공동 기획을 통한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젠더폭력 예방을 알리고 피해자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 상담은 대응단과 젠더폭력 상담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상담할 수 있으며, 대응단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일까지 공간 프로젝트 ‘공간간공공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공간간공공간’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그간 미개방 되었던 공간을 예술적 상상으로 채워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공간 오픈 페스티벌이다. 공연, 시각, 다원 등 융복합 장르의 예술적 작업이 복도, 계단,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3주간 운영된다. 본 축제(19,20) 기간 동안엔 퍼포먼스, 퍼레이드, 워크숍, 놀이, 체험, 도슨트가 진행된다. 19일 야외마당에서는 음식과 향신료를 통해 우리 주변 이웃의 맛을 탐험하는 ‘다국적 부엌’, 퍼포머와 함께 의견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합의의 공간’, 건물 외벽을 따라 길을 걸어보는 파쿠르 형식의 공연 ‘경로 탐색’이 진행된다. 이후 야간에는 ‘D.I.Y.Y.R.D 두잇유어셀프유랑단’으로 파티장으로 변한 옛 문고창고에서 침입자들, 콥스갸루, 야마가타 트위스터, 테크노각설이, ACS의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7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토대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탐구해보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4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한 1부에 이어 일부 작품과 작품별 복제물, 2차 저작물이 추가 및 교체돼 열리는 2부 전시다. 전시의 주제는 이어가며 다양한 작품으로 개념을 살펴본다. 전시의 주제는 ‘원본과 복제’로, 예술작품의 원본과 그 복제물, 파생된 2차 저작물 등을 알아본다. 저작권과 예술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기록용 사진과 예술로서의 사진의 차이를 탐구해본다. 궁극적으로 현대예술에서 진행되는 AI를 이용한 작품 생성에서 ‘어디까지를 예술로 인정할 것인가?’하는 논의를 진행한다. 전시는 1부와 같게 4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법으로부터: 원저작물, 복제물, 2차적 저작물’, 2부 ‘맹점 형성: 사과는 붉은가?’, 3부 ‘자료와 작품의 이분법’, 4부 ‘테세우스의 배: 미묘한 관계성’으로 조각, 사진, 뉴미디어 등 9점이 전시된다. 2부 전시에는 한애규(b.1953-)의 ‘지모신’, 안성석(b.1985-)의 ‘역사적 현재 002, 004’, 심영철(b.1957-)의 ‘빗의 단계적 표상’이 새롭게 전시된다. 1부 ‘법으로부터: 원저작물, 복제물, 2차적…
중학교 졸업식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타쿠미 아사(하야세 이코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부모의 장례식장에서 ‘버려진 대야 같은 신세가 됐다’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듣는다. 성격이 다소 거칠고 직설적인 이모 코다이 마키오(아라가키 유이)는 아이에게 화난 목소리로 대야는 한자로 관(盥)이라고 쓴다며 관은 절구 구(臼)에 물 수(水), 접시 명(皿) 변을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자기 집에서 지내라고 명령하듯 말한다. 마키오는 죽은 언니 미노리(나카무라 유코)와 의절한 채 살아왔다. 그녀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듯이 보이고 작품이 웹툰 등으로 만들어지는 등 성공한 작가여서인지 자립해 살아가고 있다. 자립해서 독자적으로 산다는 건 독립적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바깥 세계는 차단한 채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스스로 선택한 이기적인 고독일 수 있다. 당연히 이모 마키오와 조카 아사의 동거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아 보인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세타 나츠키 감독의 ‘위국일기’는 야마시타 토모코의 순정만화 원작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왜 일본의 이야기 문화가 단행본 만화나 웹툰이 기반이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으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화성시문화재단은 모아(MoA)의 첫 정기연주회 ‘사랑의 음악을 모아(MoA)’를 오는 26일 오후 5시, SCN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경기예술활동지원 모든예술31'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모아(MoA)는 일반적인 피아노 4중주 연주팀과 구별되는 독특한 편성의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크로스오버 앙상블 팀으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공연 1부에서는 고전탱고에 클래식을 접목시켜 탱고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맘마미아’ OST와 ‘오페라의 유령’ OST 등을 성악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공연의 편곡을 총괄한 한진영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클래식과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을의 깊은 감성과 함께 사랑의 감정을 충만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주의 해설은 유튜버 안일구가 맡았다. 안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9일 12시부터 17시까지 ‘제1회 전곡돌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기존 행사를 재구성해 새로운 축제 브랜딩을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로, 도민에 색다른 선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체험부스는 박물관이 그동안 연구하고 수집한 학술자료를 토대로 참여자가 선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사 벽화 그리기, 채집하기, 뿔 새기기, 가죽 주머니 만들기, 반달돌칼로 수확하기, 갈돌-갈판으로 커피 갈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선사 아뜰리에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석기 제작, 불 피우기 등 선사시대 사람들의 기술을 그대로 복원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독일 쉐닝겐 연구 박물관의 특별 부스가 열린다. 쉐닝겐 유적은 30만 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 나무 창이 원형에 가깝게 발견돼 큰 주목을 받은 유적이다. 창(복제)과 AR체험, 선사 타투, 사냥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도자박물관은 선사시대 그릇 만들기, 토기를 사용한 요리 등 그릇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중을 위한 고고학 강연회도 열린다. 어닝 하스만 Henning Haßmann관장(독일 쉐닝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특별공연 ‘실학연희’를 개최한다. 개최 첫째 날인 26일엔 18세기 실학의 대표적 인물 정약용과 서양 음악의 악성 베토벤의 만남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정약용 역엔 한정현, 벤토벤 역엔 최재모 배우가 출연하며 피아노 연주엔 조현서 학생이 참여하며 코리언컬쳐리더스 소속 아티스트들이 협연한다. 프로그램 첫 곡은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의 주제곡인 ‘자산어보’다. ‘자산어보’를 작곡한 음악 영재 조현서(서울 대도초6)가 '자산어보'를 연주한 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8번 ‘비창(Pathetique)’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피아니스트 윤연준이 피아노 소나타14번 ‘월광(Moonlight)’과 피아노 소곡 ‘엘리제를 위하여(For Elise)’를 연주한 후 피아노 반주에 맞춰 테너 김기선의 가곡 ‘아델라이데(Adelaide’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린 이석중, 첼로 장우리, 피아노 김은찬으로 구성된 현악 3중주가 베토벤의 ‘봄’과 첼로 소나타,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 둘째 날엔 전통연희와 실학의 만남을 주제로 ‘시락밴드’의 공연과 영.호남 대표적 전통춤 영남 한량무와
소설가 한강(54)이 10일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서점가에 ‘한강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강의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오전 수원의 한 서점에는 한강의 작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매장에 비치된 도서검색대에서 한강의 주요 작품들을 찾으며 직원에게 재고를 문의했다. 이날 한강의 작품은 모두 ‘재고 없음’ 상태였다. 주요 작품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소설 ‘흰’, ‘희랍어 시간’, ‘바람이 분다, 가라’, ‘여수의 사랑’,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모두 예약판매로 진행됐다. 교보문고 누리집에서도 베스트 판매 1위부터 10위까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이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누리집에선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점을 찾은 김종아(29) 씨는 “평소 책을 자주 읽는데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더 관심을 갖고 책을 읽을 것 같다”면서 “독서에 깊은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 문화가 확산될 것…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에서는 제21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5일에 부천시립박물관에서 ‘부천문인의 날’ 행사와 함께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 총5편이며, ▲소설 ‘테라리엄’(김민정) ▲시 ‘하나하면,...잘잘잘’(김명희) ▲아동문학 ‘홀로그램 동물원’(최원선) ▲수필 ‘무지개 언덕에 핀 꽃’(박은실) ▲극 일반 ‘질식하는 신’(허재성)이다. 이번 공모는 5개 부문 153명, 총 35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00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이래로 총 21회, 10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과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 관장은 “부천 문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진 작가 발굴을 통해 지역 문학 창작 기반과 문학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