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던 중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 기술을 중국 화웨이로 빼돌린 중국 국적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현재 기소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재판받고 있다. A씨는 퇴사 직전 핵심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책과 관련한 A4용지 3000여 장에 달하는 자료를 출력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후 반도체 설계상의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현지 법인의 기업 간 거래 고객 상담 팀장급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22년 6월 국내로 복귀한 A씨는 높은 연봉을 받고 화웨이로 이직했으며 이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보안상 USB 등 저장매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출력물의 내용과 인쇄자, 사용처 등을 상세히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경우 문서를 출력한 기록은 남아있지만 이를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위치한 백학중학교는 ‘더불어 성장하며 행복짓는 학교’를 비전으로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행복한 배움’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에는 기초학력 보장이 우선 백학중은 전교생 48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로, 휴전선에서 2km 떨어진 군사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부와의 문화적 교류가 적다.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전교생이 학교 버스로 통학을 함께 하고 있으며 교육기관이나 여가 시설이 없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악반 등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부족한 교육적 인프라로 인해 학생이 자신의 학습 부족을 인식하더라도 온라인 방식의 교육 외에는 다양
최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범죄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필요한 정보를 식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취약한 20대 이하 청소년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고도화된 스미싱 범죄는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도로법 위반 신고 민원 등 관공서를 사칭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칭 문자메시지는 ‘과태료·민원 신고대상이다’라는 내용과 ‘민원 영상 및 과태료 사전통지서 확인하기’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등 악성링크 연결을 유도하고 있었다. 경기도 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고지는 우편물을 통해 이뤄지고 대상자가 사전 납부 문의를 한 경우에만 문자로 가상계좌를 전송하고 있다”며 “이 경우에도 특정 링크를 첨부하는 경우는 없어 사칭문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관공서 사칭 등 스미싱 범죄수법이 고도화하면서 해당 범죄에 대한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20대 이하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은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청소년 대상 교육의 경우 학교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된다. 20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과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업을 위한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도교육청과 도청의 학교 감염병예방관리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결핵예방법’에 따른 학교 결핵검진 등 이행점검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담회에서는 결핵검진 등 이행점검 주체인 시·군·구 보건소에서 학교 점검 시 학교 특성을 반영한 명확한 점검기준 제시와 결핵 예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학생건강대응팀, 용인교육지원청 학생건강팀, 도청 질병정책과 감염병예방팀이 참석했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결핵검진 등 점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로 학교 현장의 혼선을 예방하고 학교업무가 경감되길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과 도청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청년기본소득은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2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으로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 거주 청년은 수원페이로 지급받는데 수원페이 카드 발급 이력이 없는 대상자에게는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수원페이 카드를 발송한다. 수령한 카드는 코나아이 고객센터,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으로 등록하면 된다. 신청은 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에서 다음 달 2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작성 후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 가족여성회관이 오는 31일까지 ‘수원 새빛가족 소통캠프’에 참가할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가정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빛가족 소통캠프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핌장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카라반 7팀, 오토캠핑 23팀 등 30가족을 모집한다. 가족당 초등학생 자녀 1명이 포함돼야 하며 3명 이상 최대 6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내용은 저출생극복 설문, 행복화분 만들기, 가족사진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레크리에이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수원새빛가족 소통캠프’를 검색해 신청하거나 홍보물에 있는 큐알(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다음 달 5일 시 가족여성회관 누리집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회계·지출업무를 개선해 학교의 회계업무를 간소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행정개선지원단, 학교행정실장협의회,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회계와 지출(계약)업무’에 대한 개선 요청을 파악했다. 이후 재무관리과와 학교업무개선담당관 두 부서 간 협업으로 이달까지 5개 과제 개선을 진행했다. 개선된 과제는 ▲공립 학교회계 학급운영비 개산급 지급 시행 ▲가상계좌 이용 학교회계 수입 처리 ▲업무추진비 신용카드 사용 확인 간소화 ▲세입세출외현금 관리요령 개정(4대 보험료 자동이체 신청 가능) ▲공립고등학교 수업료 징수 방법 변경(기존 감면징수 세입 절차 생략, 면제 처리)이다. 이 밖에 조달청에 차세대 나라장터 계약 증빙서류 출력 기능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재정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과 효율적 업무처리를 최우선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학교회계, 지출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회계·지출업무 5개 과제 개선은 부서 간 업무 경계를 허물고 협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급여업무 간소화 등 부서 협업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
수원시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AI(인공지능) 노인 말벗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최대 400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노인 말벗서비스는 경기도와 시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기존 공공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AI 상담원이 주 1회 안부 전화를 하고, 3차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관할 동에서 집을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비스는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노인 말벗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 공무원의 참신한 생각과 패기, 변화에 대한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청렴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청년 공무원의 생각과 의견이 억눌리지 않고 자유롭게 오갈 때 경기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공직의 매력은 당당하게 일하는 것”이라며 “청년 공무원이 자기 일의 주인이 되어 맡은 일의 최종책임자로서 책임을 다한다면 경기교육은 청렴한 조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창의적인 청렴정책 발굴을 위해 구성된 청렴 주니어보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간 학교‧교육지원청‧기관에서 근무 중인 근무경력 7년 이하 20~30대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34명의 위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거주지에 따라 북부와 남부 권역으로 총 6개 분과로 나눠 청렴정책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발굴하고 다양한 청렴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경기교육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 교육감은 34명의 위원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쌍둥이 동생을 위해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형과 이를 요청한 동생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27일 업무방해와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쌍둥이 형제 30대 A씨와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 24일 치러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해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한은과 금감원 직원 채용에 동시에 지원했으나 날짜가 겹치자 본인은 한은 시험을 응시하고 형인 B씨에게 금감원 시험을 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얼굴이 유사한 B씨는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시험을 봤다. 결국 한은과 금감원 1차 필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A씨는 한은 실무면접과 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금감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전형에도 응시했으나 한은에 최종 합격하면서 금감원 2차 면접전형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지난해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A씨의 대리 시험 응시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고 이런 내용을 파악해 지난해 5월 A씨와 B시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시·채용비리